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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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 3월 19일,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민족단결촉진사에서 지도하고 중앙민족가무단이 주최한 민족지역 청년문예종사자 견학행사가 민족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70명의 청년문예 사자가 참가했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민족단결촉진사 부사장 양헌휘가 개강식에 참석해 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각 민족 청소년 교류계획은 각 민족간의 왕래와 교류 및 융합을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깊이 추진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수립하며 중화민족공동체 건설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사에 참가한 청년문예종사자들에게 세가지 기대를 제기했다. 첫째는 '국가대업'을 가슴에 품고 청춘의 담당을 보여주고 둘째는 '행하고저 하는 일의 요의(行之要者)'를 명심해 단결이야기를 잘 들려줘야 하며 셋째는 '마음의 향방'을 잊지 않고 융합의 문장을 잘 써내야 한다.
  • 최근,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리홍규회장이 쓴 '서광이 보인다'가 연변작가협회 중점작품 부축항목의 지원으로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장편르포 '서광이 보인다'는 저자 리홍규씨가 고향인 흑룡강성 방정현 보흥향 서광촌의 백여명 인물들을 현장취재하여 그들의 인생궤적에 담겨있는 땀과 눈물, 고통과 희열을 문학적으로 되살려냈다. 특히 개혁개방이후 수십년간 격변의 소용돌이를 겪어온 중국조선족사회의 축도이자 넓은 세상에서 더좋은 삶을 위해 분투해온 사람들의 심령의 기록으로서 보편적 가치와 강한 사회학적 의미도 시사하고 있다.
  •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소재로 한 중국의 공상과학 드라마 운신(雲身)이 최근 광동성 심천시에서 상연됐다. 2050년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과 심천대학이 공동 제작했다. 드라마는 메타버스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사람들이 '클라우드'에서 개인 아바타를 만들어 일상 업무를 보는 사회를 묘사하고 있다. 드라마는 사람들이 '클라우드 아바타'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도덕·륜리·책임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제시한다. 운신 제작에 참여한 남방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과학학원 원장 진약홍(陳躍紅)은 "관객들이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삶이 이상적일지 상상하고 토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북경시간으로 3월 12일,제95회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瞬息全宇宙)는 작품상, 감독상, 녀우주연상, 남녀조연상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자경(杨紫琼)은 아시아계 최초로 오스카 녀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올해 오스카 최대 히트작으로 11개 후보에 올랐고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기 전부터 최대 승자였다. IGN(Imagine Games Network)에 따르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지금까지 주요 비평가단체와 시상기관에서 158개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 영화사상 최다 수상작으로 기록됐다. 그동안 1위는 '반지의 제왕3'가 차지했는데 IGN은 101개의 주요 상을 수상했다고 집계했다. 2022년 3월 25일 북미에서 개봉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천마행공의 상상력과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는 믹스매치 스타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2022년 최대 다크호스 영화로 떠올랐다.
  • ​무정하게 굴러가는 세월 그 누가 막을수 있으랴 오늘도 작은 소망 안고 나는야 세월과 동행한다 달마다 줄어드는 달력에 인생을 맡기지 않고 찬란한 태양 반기며 아름다운 소망 키워간다 굴뚝에서 연기 뿜듯이 부풀어 오르는 나의 꿈을 눈감고 두손 잡고 휘영청 밝은 달에 빌어본다 늦게나마 움트는 배움의 씨앗 풋풋한 흙냄새 일깨우며 석양노을 진붉게 하리라 혼신의 열과 성을 다하리라
  • '중국 인터넷문학 영향력 순위'(2021년도)발표식이 지난 2일 호남 장사에서 펼쳐졌다. 이는 중국작가협회 인터넷문학중심에서 발표한 여덟번째 '순위'이다. 여기에는 인터넷소설 순위, IP영향력 순위, 해외전파력 순위, 신인상 등이 포함된다. 엄격한 평의를 거쳐 30부의 인터넷문학작품과 10명의 신인이 순위에 이름이 올랐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인터넷문학작가, 평론가, 인터넷문학 플랫폼 책임자, 문화산업회사 대표, 인터넷문학애호가 약 200여명이 발표식에 참가했다. 온라인소설 순위에 든 작품 가운데는 '생명의'과 같이 현실소재 작품이 있는가 하면 '별과'처럼 스포츠소재의 작품도 있었다. IP영향력 순위에는 영화로 각색된 '설중한도행'이 있는가 하면 애니메이션으로 각색된 '제1서렬'도 있었다. 또 '양범출해'의 '석화지' 등은 해외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해외전파력 순위에 올랐고 류금룡, 삼구음역 등 10명의 90후 인터넷작가들이 신인상에 선정되였다.
  • 로동, 질병과 삶, 창작, 문학 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의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는 요즘이다. 봄을 맞으며 출판계가 다양한 내용을 담은 인문서적들을 출판하면서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화독서보가 추천하는 봄맞이 인문서적들을 소개한다. 아서 클라인먼의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환자들 증상의 핵심을 들여다보면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의미가 긴밀하게 얽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질병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의미를 지니며 그 속에는 우리만의 삶의 궤적이 담겨있다. 증상과 질병의 리면에 숨어있는 특히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호소하는 고통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결국 즉각 고통을 완화해주는 마약성 진통제보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의 경험을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의미 중심의 느린 의학 접근 방식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 최근, "'종이+전자' 도서 융합을 추진하고 량질의 도서관 소장도서 질을 구축하자"를 주제로 한 2023년 전국 도서관, 출판사 고위층 포럼이 북경에서 펼쳐졌다. 포럼은 출판발행, 도서관 분야의 발전과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서관 분야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북경도서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중국출판집단유한회사, 신화서점총점유한회사에서 주최하고 '도서관보'에서 주관, 신화만위국제문화미디어(북경)유한회사에서 협조했다. 중국출판집단유한회사 당조 성원이며 중국출판미디어유한회사 동사장 겸 부총경리인 모원생은 축사에서 "20차 당대회 정신을 관철, 시달하기 위해 중국출판집단은 계속해서 디지털기술의 산업응용 걸음을 다그치고 더욱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끊임없이 량질의 내용과 기술응용력을 추진하고 자원비축이 풍부한 프로젝트와 플랫폼을 출시함으로써 디지털시대 우수한 문화내용의 발언권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흰 구름 시루우에 살포시 앉았느냐 조선족 진수성찬 당당히 한몫끼네 대대로 색바램 없는 우리민족 하얀넋 봄맞이 외로워 추운거냐 추워서 떠는거냐 동지달 강추위에 내 가슴 얼어드네 따스한 봄날이 되면 강남제비 올거야 살구나무 고향집 지켜주던 그리운 살구나무 그늘에 정 나누던 친구야 어디갔나 그윽한 향기 속에서 네 얼굴을 찾는다 눈물꽃 눈가에 대롱대롱 눈물꽃 방울방울 가슴속 그리움을 하나 둘 세인다면 한 맺힌 내 인생사연 백년인들 세일가 민들레 고향의 달구지 길 지키던 민들레꽃 가냘픈 꽃잎들아 시들지 말아다오 사명을 품에 안고서 하늘향해 웃으렴 란초꽃 물가에 숨어자란 순박한 참처녀야 티없이 결백한 몸 아는 이 없다하니 나 홀로 너를 찾아와 그 내음에 취한다 섬마 아가야 섬마섬마 용케도 첫발떼네 엄마손 꼬옥잡고 익혀온 걸음걸이 험악한 인간 세상을 조심조심 걸어라 겸손 잘여문 벼이삭들 머리를 숙이는데 가라지 제 잘난척 하늘만 쳐다보네 우수워 황금덩어린 땅 아래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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