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 태양도 러시아 예술 전시관, 국경 넘는 '예술의 금교'
어린이날을 앞두고 할빈 태양도 러시아 예술 전시관(이하 러시아 예술관)에 어린이 견학단이 잇따랐다. 1만여점의 러시아 소장품과 32년 력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현재 무료로 개방 중이다. 절충주의 양식의 2층 러시아식 오래된 저택에 자리한 예술관은 주변 송백이 우거져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
1994년 5월, 류명수(刘明秀)라는 청년이 러시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흑하에 전시관을 세웠다. 2004년 태양도로 이전했으며 당시 러시아 예술과학원은 전례 없는 규모의 대표단을 보내 축하했다. 예술관은 '민간 수집관'다운 소박하고 진실된 전시 스타일을 지향하며 복도와 방 벽마다 러시아 현대 화가들의 그림이 빼곡히 걸려 있어 짙은 예술적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