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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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

  • ​12월 8일 아침, 송화강기슭은 하얀 눈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루는 서릿발 기현상을 맞이했다. 이 겨울의 성대한 향연은 '마치 하루밤 사이에 봄바람이 찾아온 듯'이라는 시구처럼 흑룡강성 강천농장(江川农场) 강가의 버들가지마다 살며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은 앞다투어 이 한정된 빙설의 랑만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했다. "한줄기 차가운 강물은 맑고 강 량안의 아름다운 꽃은 엉겨 붙었다"는 말처럼 피여난 서리발은 마치 대자연이 휘둘러 그린 반짝이는 수채화와도 같았다. 최근 몇년간 강천농장은 송화강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서릿발감상+생태체험' 겨울 관광 루트를 꾸준히 가꾸어 왔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뿐만 아니라 농장이 지닌 독특한 빙설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게 했다. 새벽이 밝아오며 첫 햇살이 얇은 안개를 뚫고 나오자 강가의 나무들이 마치 '수정 드레스'를 입은 듯했다. 버들가지에는 은실같은 서리가 매달리고 소나무와 측백나무에는 '얼음국화'가 피어난 듯하며 모든 가지마다 맑고 투명한 얼음 결정이 맺혀 해빛 아래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광채를 흘렸다.
  • 12월 8일, 마지막 부유상자 단면이 정밀하게 련결되면서 요하국경검문소에서 러시아 포크로프카국경검문소에 이르는 부유상자 고정식 빙상통로가 정식으로 가설을 완료했다. 총 길이 440여미터에 22개의 부유상자 단면으로 구성된 이 '빙상동맥'은 단 3일만에 주체 가설을 완료, 겨울철 국경 강 통로건설 효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중러 국경간 려객 및 화물수송에 '겨울철 열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가설 작업은 '따뜻한 겨울 빙층이 얇은' 기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진행되였다. 시공팀은 다년간의 국경 강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달 앞서 빙상 상황 탐측과 장비조정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여 기술적 우위와 자연조건을 정밀하게 결합함으로써 '고효률가설'과 '안전시공'의 두가지 측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안전 최후의 보루를 지키기 위해 요하현 대외무역종합서비스센터는 전 과정에 상주 감독을 진행, 시공기업이 가목사 요하해사처의 '침몰 방지, 빙손 방지, 오염 방지' 요구 사항을 엄격히 리행하도록 독려, 매일 빙상 상황 모니터링 및 부유상자 순찰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통로 건설의 모든 단계가 안전 검증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 광활한 룡강대지에 디지털 경제의 '컴퓨팅 파워 온기'가 힘차게 흐르고 있다. 현재의 흑룡강성은 이미 35개의 컴퓨팅파워 프로젝트를 완공, 총 컴퓨팅 파워는 7500P에 달해 컴퓨팅파워 규모가 동북 3성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총 가동률 77.2%, 인공지능 컴퓨팅파워 리용률 80% 이상의 눈부신 데이터는 이 흑토지의 컴퓨팅파워 산업의 강력한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 최대 단일 클러스터 지능형 컴퓨팅 센터의 착지부터 그린전력 지능형 컴퓨팅센터의 가속적 부상까지 흑룡강성은 컴퓨팅파워를 붓으로 혁신을 먹물로 삼아 디지털경제 그림을 힘차게 그려내고 있으며 동북 지역의 오래된 공업기지가 업그레이드 및 전형되는 새로운 장을 쓰고 있다. 컴퓨팅파워 인프라의 견고함 여부는 디지털경제의 질주속도를 결정한다. 흑룡강성은 독특한 기후조건과 그린전력 자원을 바탕으로 컴퓨팅파워 산업배치의 최적지가 되였다. 차이나모바일 지능형 컴퓨팅 센터(할빈)의 정식 가동은 할빈을 국내 인공지능 연구개발 1선 도시 행렬에 진입시켰다. 이 글로벌 통신사 최대 단일 클러스터 지능형 컴퓨팅센터는 100% 국산화 구성으로 6930P 클러스터 컴퓨팅 파워를 지탱, 1만 8000장이상의 지능형 컴퓨팅 카드로 만카드 규모작업을 초 단위로 가동할 수 있고 98%의 클러스터 가용도와 1.2까지 낮은 PUE 값 등 여러 핵심 지표가 국제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 그리고 총 계획 투자 1200억원의 할빈데이터 센터는 국가 그린 데이터 센터 및 신형 데이터센터 량대 목록 프로젝트로서 이미 가동된 랙수가 1만 8000기를 넘어 디지털경제 발전을 위한 '하드웨어초석'을 다졌다.
  • 12월 7일, 대설 절기에 맞춰 은빛으로 물든 송화강 강변에서 제6회 할빈 얼음 채취 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2025-2026 할빈 빙설 시즌의 장엄한 서장을 장식하는 이번 얼음 채취 축제는 '첫 얼음을 채취하여 미래를 밝히다(采头冰 耀未来)'라는 주제로 6대 혁신 포인트를 통해 새로운 민속 체험을 선사한다. 〈'첫 얼음 송가(头冰颂)〉를 랑송하는 소리와 더불어 처음으로 채취한 얼음을 운반하다. 하이라이트 1: 〈얼음 채취 노래(采冰号子)〉를 새로 출시했다. 백명의 배우들이 전통 채빙 의상을 입고 '채빙 춤'을 추고 강우에는 북소리가 울리고 기발이 나부기며 천명이 함께 '얼음채취 노래'를 부르면서 동북 지역의 열정과 호방함을 한껏 보여준다.
  • 12월 6일, 치치할명월도스키장이 새 시즌을 맞아 개장,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스키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는 명월도 2025-2026년 동계시즌이 당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였음을 의미한다. 명월도스키장은 이번 겨울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여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를 통해 모든 수준의 스키 애호가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든 스릴을 추구하는 고수든 모두 이곳에서 빙설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명월도스키장은 6일 400여명의 스키애호가들이 찾아와 겨울 스포츠의 신나는 질주와 열정을 경험했다.
  • 치치할시 건화구에서 전력으로 조성한 빙설 문화관광프로젝트인 '성하만 환상적 빙설 카니발'이 시영업을 시작,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빙설시즌이 선사하는 매력과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프로젝트는 11억원을 투자하여 건설, 총 면적은 7만평방미터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빙설놀이공원의 단일 운영 모델을 탈피하여 '빙설체험+특색숙박+부대서비스'라는 완전한 사슬을 구축했다. 이는 방문객들의 '잘 놀고 편히 쉬고 맛있게 먹다'라는 핵심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주변 식당, 교통, 소매업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추진, 지역 문화관광 경제가 '지속 가능한 소비'로 전환되도록 이끌고 있다.
  • 7일, 할빈 태양도 풍경구내 판다관에서는 많은 남방 관광객들이 '치즈'와 '참깨' 두 마리 판다가 눈 덮인 풍경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우스꽝스럽고 귀여운 판다는 때로는 눈우에 앉아 맛있는 대나무를 먹고 때로는 눈우를 거닐며 놀고 때로는 직원들이 만든 눈미끄럼틀에 올라가 '미끄러지며 놀기'를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판다에 더 많은 겨울철 즐거움을 주기 위해 직원들은 방형 눈덩이를 여러개 만들어 실외 활동구역에 배치했다. 관광객들은 휴대폰과 카메라를 꺼내 '치즈'와 '참깨'의 멋진 순간을 기록에 남겼다.
  • 7일, 제6회 할빈얼음채취축제가 송화강가에서 개막했다. 성위서기 허근이 출석하고 성위상무위원 할빈시위서기 우홍도가 개막을 선포, 부성장 한성건이 출석했으며 할빈시 시장 왕합생이 사회했다. 이날 송화강 강가는 얼음이 유난히 반짝이고 눈이 춤추듯 내리면서 아름다운 북국의 겨울풍경을 장식했다. 개막식에서는 펄펄 나부끼는 채색기와 우렁찬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전통 의상을 입은 '얼음채취 장인'이 복을 비는 축원사를 큰 소리로 랑독하고나서 수십명의 얼음 채취꾼들이 함성으로 얼음 채취 노래를 부르면서 2025-2026년도 빙설시즌 첫 얼음을 채취했다. 이어 부성장 한성건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세계 컬링 련합회 리사, 스피드스케이팅 동계 올림픽 챔피언인 장홍이 함께 첫얼음을 맞이, 행운의 끈을 달아맸다. 관광객들의 아름다운 축복과 빙설시즌의 즐거움과 평화를 담은 첫 얼음이 할빈빙설대세계 대표에게 전달됐다. 첫 얼음은 빙설대세계에 전시되여 사방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가장 따뜻한 빙설 초대장을 전할 예정이다.
  • 련일간 성위의 통일적인 배치에 따라 당의 20기 4중전회 정신을 학습, 관철하는 성위 선전강연단 성원들이 잇달아 성내의 일부 지역 (시), 청 (국), 대학교, 단위 등을 방문하여 전원회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깊이있게 강연하고 해독했다. 회의에 참석한 당원간부들은 강연보고가 계통적이고 전면적이며 아주 강한 사상성, 지도성과 실천목적성을 갖고 있으므로 전원회의 정신을 한층 더 깊이있게 학습, 터득하고 관철실시하여 룡강의 위풍을 다시 떨치고 또다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추진하는데 튼튼한 보증을 제공해야 한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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