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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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

  • 초가을의 태양도는 초목이 무성하고 강바람이 산들불어 눈에 띄는 곳마다 싱그러운 푸르름이 가득하다. 최근 이 섬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졌다. 바로 새로운 소형 관광렬차가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 빨간색과 노란색, 초록색과 노란색, 흰색과 노란색의 세 가지 상큼한 색상 조합이 숲과 꽃밭 사이를 오가며 섬의 새로운 포토 명소로 자리 잡았다. 복고풍의 동심을 자극하는 기관차 머리 디자인에 선명한 대비색 차체가 더해져 '빨강+노랑'은 열정적이고 생생하며 '초록+노랑'은 상큼하고 힐링을 주며 '하양+노랑'은 깨끗하고 우아하다. 푸른 나무가 우거진 환상도로를 달리며 차량이 잔디밭, 숲, 강가를 스쳐 지나갈 때마다 그냥 찍어도 분위기 있는 인생샷이 완성된다. 가족 나들이든 친구 동반이든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외모만 뛰여난 것이 아니다. 소형 관광렬차는 더욱 편안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는 이동 수단이기도 하다. 태양도 외곽 순환로는 지역이 넓어 도보로 관람하기엔 금방 지칠 수 있다. 렬차에 올라타면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 려정을 렬차에 맡기면 된다. 관광렬차는 창이 넓고 탁 트여 있어 내내 그늘길을 달리며 다람쥐섬, 사슴원, 태양폭포, 동북항일련군기념원 등 명소들을 천천히 스쳐 지나간다.
  • 8월 초가을, 대흥안령 림업그룹공사 도강림업국 구곡십팔만 강우의 하늘에 지는 해가 하늘 전체를 붉게 물들였고 어무얼강의 저녁노을 여광은 마치 흐르는 수묵화처럼 대흥안령 가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사방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 때마다 황금빛 노을이 굽이굽이 흐르는 하천에 가득 퍼지고 수면은 반짝이며 량안의 울창한 록지와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북국 가을의 정취를 이루는 그림을 펼쳐 보인다. 도강림업국 깊숙이 차량을 몰고 들어가면 공기 속에는 음이온이 가득하여 심호흡을 하면 상쾌함이 온몸에 퍼진다. 관광객들이 멀리 바라보면 사방은 첩첩이 쌓인 원시림이고 소나무와 잣나무는 우뚝 서 있으며 자작나무는 고요히 서 있다. 가지 사이사이에서 이따금 새소리가 들려와 고요함을 깨지만 결코 어색하지 않다. 관광객들이 강가의 등룡각에 오르면 은빛 띠처럼 굽이치는 강이 서서히 눈앞에 드러난다—바로 어무얼강이다. 강물은 구불구불 흐르며 여유로운 자태로 골짜기 사이에 수없이 많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려낸다. '구곡십팔만'은 허구의 표현이 아니다. 이 하천 구간은 불과 수 킬로미터 안에 무려 18개의 뚜렷하게 식별 가능한 큰 굴곡을 이루고 있으며 각 굴곡은 자연이 정교하게 디자인한 예술 작품과 같다. 우에서 내려다보면 강물은 해빛 아래 잔금빛을 반짝이며 마치 푸른 산등성이 사이를 휘감은 흐르는 비단과 같다. 이러한 지형은 수천만년에 걸쳐 물줄기가 지질 구조를 서서히 조각한 결과로 형성되였다. 지각의 미세한 융기와 침강, 그리고 계절적 융설의 지속적인 침식으로 인해 강이 끊임없이 경로를 조정하며 마침내 오늘날과 같은 구불구불하고 유려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 8월 10일, 흑룡강성 영화국은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와 함께 '움직이는 영화 박물관' 테마 렬차를 운행했다. 할빈 서역에서 상해로 향하는 Z174 렬차내에서 승객들은 영화 테마 객실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더빙 체험을 즐기며 '움직이는 영화 박물관' 속에서 흑룡강의 깊은 영화 발전 력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움직이는 영화 박물관' 테마 렬차 객실 내에는 영화 포스터와 동북지역의 클래식 영화·드라마 스틸컷이 전시되여 있으며 흑룡강성 영화텔레비전협회 직원을 초청하여 승객들에게 흑룡강 영화산업 발전 력사를 설명해 주었다. 또한 렬차 내에서는 '빛과 그림자의 백년, 흑룡강의 기억'이라는 영화 발전사 테마 사진전이 열렸는데 필름 빛과 그림자, 하늘을 덮은 눈송이, 태양도 랜드마크 등 특색 있는 요소를 통해 흑룡강 영화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으며 승객들이 '렬차에 오르는 순간부터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걸음마다 빛과 그림자를 만나는' 몰입형 체험을 실제로 구현했다.
  • 현재 얼음도시 피서 관광의 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사방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으며 도시 소비 활력이 전면적으로 분출되고 있다. 특히 '혀끝경제'가 문화관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최근 할빈시는 문화관광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미식으로 유치, 소비로 력량 강화, 브랜드로 효률 제고'를 기조로 삼아 얼음도시의 특색 있는 음식점 및 백년 로점(老字號)를 깊이 있게 통합하고 야간 경제 소비 동력을 충분히 활성화하며 미식 소비 시나리오를 풍부하게 하고 외식 시장 활력을 고취시켜 시 전체 피서 관광의 질적 향상과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로점 피서 관광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8월의 할빈, 시가지 골목골목에는 생활의 향기가 피여오르고 오래된 미식 명소들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쏘피아 성당 린근에 위치한 도리채소시장은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할빈에서 미식을 찾는 첫 번째 방문지이다. 7일 오전 9시, 도리채소시장 내부는 인파로 북적였고 깔끔하고 정돈된 점포들에는 소세지, 전통 분홍 소세지, 현장 튀김 바삭한 고기, 수제 과자 등 다양한 상품이 진렬되여 있었으며 따뜻한 김이 감돌고 고소한 냄새가 시장 전체에 퍼졌다. 점포 앞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어떤 이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어떤 이는 현장에서 시식하며 또 어떤 이는 선물용 세트 박스를 정성스럽게 고르는 등 북적이면서도 질서 있는 모습이였고 생활의 향기가 가득했다.
  • 8월 9일 저녁, 흑룡강성 영화국과 할빈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공 할빈시 선전부, 할빈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 할빈 마디얼(马迭尔) 문화관광투자그룹 유한회사 등이 주관한 '태양도의 빛과 그림자 교향악' 제1회 태양도영화주간 교향악 콘서트가 할빈 대극장에서 울려퍼졌다. 이번 콘서트는 할빈교향악단이 연주를 맡았으며 할빈 오페라단 합창단, 할빈 박발(博发) 합창단, 할빈시 녀성아동활동센터 합창단 등과 함께 장운룡, 정서람, 담정 등 저명한 성악가들이 협연했다. 할빈교향악단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 중 하나이며 영화 예술 또한 할빈에서 100년의 력사를 지니고 있다. 할빈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와 할빈에서 로케이션 촬영된 영화는 셀 수 없이 많다. 이번 콘서트는 빙성광영(冰城光影), 쿵푸화장(功夫华章), 사해공명(四海共声), 산하찬가(山河颂歌) 등 4개 장으로 구성되였다. '빙성광영' 장에서는 성악가 장운룡이 TV 다큐멘터리 '할빈의 여름' 주제곡 '물결 속에서 흐르는 즐거운 노래'를 불렀고 부효정(付晓婷)과 리뢰(李雷)가 영화 '절벽 우에서'의 주제곡 '절벽 우에서'를, 주선(周旋)이 영화 '검은 삼각'의 주제곡 '변방의 샘물은 맑고 깨끗하다'를 열창했다. '쿵푸화장'에서는 영화 '황비홍' 주제곡 '남아는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영화 '신화' 삽입곡 '아름다운 신화'가 차례로 연주되었고 이어 정서람과 왕경휘(王庆辉)가 함께 '목양곡'을 불렀다. '사해공명' 장에서는 영화 '와호장룡' 주제 음악, 멕시코 영화 '예세니아' 주제 음악, 소련 영화 '이곳의 새벽은 조용하다' 삽입곡 '카츄샤'가 차례로 울려퍼졌다.
  • 2026년 '매혹적인 할빈의 여름' 문화관광 활동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8월 8일 볼가(伏尔加) 장원에서 얼음과 불·보드카 문화예술제가 개최되였다. 이 행사는 시원한 보드카 시음을 '얼음'으로 문화예술공연, 그림 그리기, 테마 불꽃놀이를 '불'로 삼아 '보드카'라는 주제선을 중심으로 그 뒤에 담긴 인문 력사를 조명하며 4차원 시음, 보드카 블라인드 테이스팅, 칵테일 DIY 체험, 뷔페, 테마 불꽃놀이 쇼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하여 '보드카를 즐기려면 볼가로 오라'는 독특한 IP를 구축하고 '얼음도시이자 여름 휴양지'라는 피서 관광 도시 명함을 지속적으로 빛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내용이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전문성, 재미, 관람성, 참여성을 두루 갖추었다. 15시 30분,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펼쳐지고 아스허(阿什河) 강가에는 산들바람이 불어오며 보드카 와인 성이 곁에 우뚝 서 있고 푸른 잔디가 온통 둘러싸인 가운데 술향이 흐르는 속에 방문객들은 자연과 술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첫번째 시음 라운드에서는 전담 시음 강사가 현장에서 4차원 시음법을 시연했고 두번째 라운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드카 세 종을 선정하여 방문객들이 무대에 올라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술의 풍미 차이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와 함께 보드카 칵테일 DIY 코너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칵테일을 조제할 수 있었다.
  • 9일, 할빈시 평방구 빙상운동센터에서 아이스하키 경기가 치렬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출전한 10개 대표팀은 각각 천진, 후룬베이얼, 길림, 대경, 가목사, 할빈 등 6개 도시에서 온 200여명의 선수들로 모두 방학을 맞은 소학생들이다. 경기장에서 어린 선수들은 동작이 다소 미숙했지만 투혼은 프로 선수 못지않았다. 아이들은 호흡을 맞추며 공격과 수비를 질서 있게 펼쳤고 날카로운 빼앗기, 민첩한 위치 선정, 강력한 슛 등 하나하나의 동작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엿볼 수 있었다. 여름방학 기간에 청소년 아이스하키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빙상 스포츠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방학 생활을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제1회 태양도 영화주간에서 할빈마디얼(马迭尔) 문화관광투자그룹이 기획·조률하여 제작한 맞춤형 '얼빈선물'이 참석 귀빈들에게 기념품으로 전달되였다. 이 기념품은 현지 문화창작 IP, 무형문화재 수공예, 특산 농부산물, 특색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망라하여 할빈의 깊은 문화적 저력과 다원적 산업 활력을 전방위적으로 선보이며 할빈이 내미는 생생한 도시 명함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념품 세트는 품목이 다양하며 각 제품은 현지 우수 자원에서 엄선되였다. 문화창작 부문에서는 빙설대세계의 '빙빙(冰冰)' '설설(雪雪)' 인형, 극지공원의 '배낭펭귄' 시리즈 문화창작품, 방정(方正) 무형문화재 종이공예가 조화를 이루며 빙설 풍정, 극지의 귀여운 매력, 전통 민속을 하나로 아우렀다. 농부산물 부문에서는 방정입쌀, 초월(超越) 밀크캔디, 추림리도쓰(秋林里道斯) 소시지, 마디얼 대형 빵(大列巴) 등 현지 간판 식품을 엄선해 한 입에 룡강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생활 소품 부문에서는 빙설 테마 귀마개, 문화창작 화장거울, 특색 머리핀 등 실용적이면서도 기념할 만한 소품들로 구성되였다. 빙설대세계 관계자는 "'빙빙' '설설' 인형은 할빈빙설 관광의 핵심 대표 IP로, 태양도 영화주간을 계기로 사방의 귀빈들에게 할빈의 빙설 이야기를 전하고 빙성의 빙설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얼빈선물' 기념품에는 '빙빙' '설설' 인형 외에도 소피아 성당의 '소소아(索小亚)' '소소월(索小月)' 테마 문화창작품, 태양도 대왕판다 '치즈(芝士)' '참깨(芝麻)' 파생 굿즈 등이 포함되여 할빈시내 주요 문화관광 랜드마크의 특색 IP를 집대성하여 할빈도시 문화관광의 면모를 다각도로 립체적으로 조명했다. 할빈극지공원의 '배낭펭귄'은 가정마다 알려진 도시 문화관광 IP로 할빈의 생생한 문화관광 명함으로서 수년간 도시의 각종 문화관광 홍보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할빈극지공원 부총경리 장지명(张志铭)은 "이번에 '배낭펭귄' 문화창작품을 '얼빈선물'로 선정한 것은 영화주간을 통해 할빈만의 독특한 극지 문화관광 특색을 전하고 귀여운 도시 IP 이미지를 전국 각지에 알리고자 하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최근 중앙 미디어 청년 편집기자 '4대 력량(四力)' 강화 교육 실천 인터뷰단의 발걸음을 따라 기자는 국경 도시 흑하를 찾았다. 이곳은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가장 가까운 거리는 약 750미터에 불과해 강가에 서면 맞은편 도시의 윤곽이 보인다. 국경 주민의 손끝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정산, 한여름의 령하 18℃ '겨울빙설' 그리고 중-러 디지털 무역의 클라우드 련동에 이르기까지 흑하는 완전히 새로운 자세로 북방 개방의 최전선을 달리고 있다. 흑하의 개방 이야기는 강 우의 류빙과 바퀴 자국에서부터 시작되였다. 일찍이 '수박 한 차량에 비료 한 차량'을 맞바꾸던 물물교환 시절을 거쳐 현재 국경 주민 상호무역의 규범화된 운영에 이르기까지, 이곳의 개방적底色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자유무역시험구 흑하 편구 대외무역협력센터 주임 종환우는 "국경 주민 1인당 하루 8000원의 면세 한도가 부여되며 수입 단계에서 관세와 세금이 면제된다. 이는 국가가 국경 지역에 주는 '지역 번영과 주민 부유화' 정책 혜택인데 흑하에서는 디지털 수단을 통해 국경 주민들의 실제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1개 플랫폼, 3개 시장' 디지털 상호무역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국경 주민이 통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시키면 정산이 완료되며 전체 과정은 최소 90초면 된다"며 "주민들이 결제 센터에 와서 신분증을 대고 네번 '다음'을 누르면 절차가 끝나며 수동 입력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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