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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

계서관광산업발전대회 | 계서 관광산업발전대회 분위기 물씬
계서관광산업발전대회 | 계서 관광산업발전대회 분위기 물씬
7월 7일, 소서(小暑). 보슬비가 계서의 골목골목을 적셨다. 제8회 흑룡강성관광산업발전대회 개막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시 곳곳에서는 성대한 축제를 맞이하는 뜨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거리마다 새로워지고 꽃과 나무는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계서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사방에서 찾아올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계서의 거리를 걸어보면 비물에 씻긴 로면이 깨끗하고 맑다. “흥개호에서 만나요, 흑룡강을 즐겨요”라는 슬로건이 거리를 따라 펼쳐져 있고 도로 량쪽 가로등 기둥의 기발과 홍보 현수막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어 도시의 가장 눈에 띄는 풍경을 이루고 있다. 비 갠 뒤 영산홍공원은 꽃과 나무가 싱그럽고 탐스럽다. 넓은 면적의 금계국이 바람에 흔들리고 분홍, 빨강, 보라색의 각양각색 꽃들이 층층이 어우러져 생기가 넘친다. 도시 경관 개선의 핵심 거점인 영산홍공원은 관광산업발전대회 준비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원 안내판 앞에서는 여러 명의 작업자가 조각칼로 ‘영산홍공원’이라는 립체 글자의 가장자리를 정교하게 다듬고 조심스럽게 틀을 떼고 모서리를 다지는 등 세부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연출하며 최상의 모습으로 대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두 시간은 길지 않다. 영화 한 편을 보거나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거나 로점상에 앉아 인생의 흥망성쇠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하지만 계서에게 두 시간은 도시가 대외적으로 화려하게 첫선을 보이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도 하다. 7월 8일, 제8회흑룡강성관광산업발전대회가 계서에서 개최된다. 이는 계서에게 있어 가장 높은 수준의 문화·관광 대면점검이자 사방에서 찾아온 손님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명함을 내밀 소중한 기회이다. 좋은 기회는 기다려서 오는 법이 아니다. '관광산업발전대회'를 앞두고 이미 두차례의 '동북슈퍼리그' 홈경기가 계서를 예열시켰다. 홈 경기 개최가 전 시민이 함께 '붓을 드는' 대형 시험이라면 계서가 내놓은 답안은 놀랍기 그지없었다. 첫번째 개막식 공연은 계서의 붉은 기억, 개척 정신, 탄광 도시의 특색 그리고 빙설 풍정을 한꺼번에 관객들의 눈에 쏟아부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모두가 바라던 한 골이 터지며 관중들을 "오길 잘했다"는 탄성을 터뜨리게 했다. 경기가 끝나고 관중이 흩어질 때 연변에서 온 축구 팬 진호는 서둘러 떠나지 않았다. 그는 경기장 밖에 서서 방금 찍은 영상을 소셜 플랫폼에 올리며 한마디 덧붙였다. "계서의 홈 경기 분위기는 놀랍고 계서의 음식은 잊을 수 없어 다시 오고 싶어요." 이런 이야기는 경기 기간 계서에서 드물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경기 영상과 인증 사진 그리고 경기 후 이 도시의 음식과 풍경에 대한 자발적인 소개를 올리며 신뢰할 수 있는 생생한 '스냅샷'을 만들어냈다. 그 전파 효과는 종종 전통적인 문화·관광 홍보용 '공식 사진'을 릉가했다.
  • ​목릉강이 계서시 서교향 량가촌을 관통한다. 과거에 강 량안에 해마다 과일나무가 꽃피고 열매를 맺었지만 비가 오면 팔리지 않은 과일이 도랑에 쌓여 악취를 풍겼다. 60여가구 중 남은 건 대부분 로인이었고 비 오는 날이면 마을 전체가 골치거리였다. 그러나 이제 이 도랑은 제8회 흑룡강성 관광발전대회 현장 견학지가 되였다. 량가촌 당지부 부서기 장영옥(张永玉, 52)은 마을 사람들이 '큰아저씨'로 부를 만큼 수년간 쉼없이 달려왔다. 그는 매일 8㎞의 관광 코스를 두번씩 돌며 3만보를 걷는다. 벽화, 문간 스타일, 작은 쇠사슬 길이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긴다. 마을 뒤편 모공산 정상에는 18개의 샘물이 흘러내려 목릉강으로 합류한다. 예전 주민들이 대나무 울타리로 물고기를 잡던 이곳은 '어량구'라 불렸다. 현재 이 계곡물은 20m 높이를 따라 층층이 떨어져 장관을 이룬다. 2023년 주민 환경 정비를 시작한 량가촌은 100일만에 페허에서 '전국 농촌 려행 명촌'으로 변신했다. 설계를 다듬고 주민들을 한명 한명 설득해 이룬 성과다.
  • ​계서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흥개호는 으뜸이다. '북국의 록보석'으로 불리는 이 국경 호수는 중국과 러시아, 량국에 걸쳐 있으며 아시아 최대 담수호이다. 호수가에 서면 광활한 수면이 바다를 련상시킨다. 려행객들은 "호수인 줄 알았지만 바다와 다름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흥개호는 98㎞의 모래톱이 대호와 소호를 갈라놓으며 철새 도래지이자 야생화의 보고이다. 이곳은 고대 숙신족의 어렵 문화 유적지로 '신개류 문화'를 간직했으며 동북항일련군의 근거지이자 중소 국경 교통로로서 항일 정신을 전한다. 신중국 성립 후 수만명의 개간민이 이 땅에 정착하여 황무지를 옥토로 바꾸었고 '북대황 정신'을 호수가에 깊이 뿌리내렸다. 이 호수는 력사를 증언하고 있으며 현재 려행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5개소의 현대화된 방문객 센터가 새로 건설 중이며 대회를 앞두고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갖추고 있다.
  • ​흑룡강성 시장감독관리국은 7월 초부터 여름철 피서려행 '백일행동'에 돌입했다. 려행 '식·주·행·유·구·락' 전 분야에 걸쳐 안전방역, 시장규범, 편민서비스 등 3대 핵심을 중심으로 한 7대 혁신적 감독서비스 조치를 추진, '청량 흑룡강' 관광 브랜드 보호에 나섰다. 우선 전역적 원천 안전방역을 강화한다. 경관구 내 음식점과 농가락, 연변 상점의 식품안전을 집중 점검하고 여름철 인기식품과 특산물을 중점 검사하며 불량식품·무표시 식품·불법첨가물을 엄단한다. 또한 케이블카·놀이시설·승강기 등 특수설비 안전을 전면 점검하고 정기적 유지보수와 응급훈련을 의무화했다. 려행용 캠핑장비·자외선차단용품 등 소비재에 대한 품질감시도 강화, 위조 및 불량제품 유통을 차단한다.
  • ​최근 자광(紫光)주식회사 자회사 신화삼집단이 주최한 '연산력×련결·지능으로 새 흑룡강을 열다—2026 흑룡강 디지털지능 산업 정상회의'가 할빈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회의는 흑룡강성 데이터국과 할빈신구 관리위원회의 지도 아래 진행되였으며 정부 부처 지도자,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업계 선도기업 및 생태계 파트너 등 약 400명이 참석하여 연산력과 련결의 융합 혁신 경로, AI 산업 생태계 조성, 흑룡강의 북방 개방 디지털 허브 구축 방안을 론의했다.
  • 여름철 송화강변에는 얼음도시의 부드러움과 랑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태양도 림강가(临江街)는 싱그러운 푸르름을 한껏 펼쳐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통 러시아식 복고 건축물이 트렌디한 조형물과 어우러져 자연 풍경과 인문 감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곳 어디에서나 완벽한 앵글을 찾을 수 있으며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담아도 감성 가득한 고품격 사진이 탄생한다. 한낮의 림강가에는 곳곳에 자리한 러시아식 오래된 별장과 복고풍 통나무 건물들이 깊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예술적이고 클래식한 무드가 물씬 풍긴다. 사진을 찍을 때는 건물의 창틀이나 아치문을 전경으로 활용하고 그 안에 인물을 배치하면 스토리가 느껴지는 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
  • 해가 저물면 할빈 송화강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는 동시에 방홍기념탑광장에서 펼쳐지는 '매혹적인 할빈의 여름' 시민 음악 카니발 공연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공연은 악기 합주, 독창, 합창, 시 랑송,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볼거리도 풍성하고 흥미도 가득하다. 요즘 들어 송화강변, 중앙대가, 바로크거리 등 도심 곳곳에서는 시민 예술 단체가 매일 공연을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부담 없이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힘차게 울려 퍼지는 노래소리와 우아한 춤사위가 더해져 여름의 얼음도시에 활기찬 예술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 무더운 여름 태양도에는 가장 부드러운 바람과 푸른 그늘이 깃들어 있다. 많은 기대 속에 태양도 호수변 차집이 7월 5일 정식 문을 열었다. 태양호 기슭에 자리 잡아 맑은 바람을 벗 삼은 이 차집은 푸른 산과 맑은 물 사이에 숨은 듯 자리한 곳으로 그 립지가 더할 나위 없이 빼여난다. 태양도 혼인신고소 앞에 자리해 눈을 들면 탁 트이고 맑은 호수가 펼쳐지고 멀리 바라보면 태양산과 수각운천(水阁云天)의 시적인 풍경이 아른거린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집에는 항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호수가에서 담소를 나누며 여유를 즐기고 먼 길에서 온 려행객들은 걸음에 지친 몸을 잠시 쉬며 차를 음미하고 풍경을 감상한다. 또한 문예적인 분위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이곳의 편안하고 세련된 무드를 특히 좋아한다. 웃음과 조용한 대화 속에 차 향기가 피여오르고 떠들썩하지 않으면서도 따스하고 치유되는 이곳은 여름 휴식의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 7월 3일 저녁, 제24회 할빈 국제맥주축제가 빙설대세계에서 개막했다. 그 순간 온 도시가 축제 열기로 물들었다. 이번 축제는 모두 8개 구역으로 나뉜다. 맥주 중심 구역, 미식 체험 구역, 무형문화유산 등불 구역, 문화 공연 구역, 문화창의 시장 구역, 레저 공간, 물놀이 구역, 부대 서비스 구역이다. 규모와 면적, 프로그램 구성 모두 력대 최대다. 축제장에는 맥주 대형 텐트 5개와 맥주 정원 11곳이 마련됐다. 새롭게 문을 연 '맥주 거래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은 색다른 맥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테마 공연 '잔을 들어 세계를 초대하다, 아름다운 할빈'이 펼쳐졌다. 참석자가 기념 맥주를 따르는 세레머니에 이어 불꽃놀이가 터져나왔고 드론 편대가 하늘에 다양한 문양을 그리며 현장을 달궜다. 무대에는 몽골과 중국 그리고 할빈 출신의 가수와 배우들이 올라 관객과 호흡하며 열기를 더했다. 대형 공연 '만남·할빈' 얼음쇼도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 벨라루스, 중국, 미국, 브라질, 영국 등에서 온 예술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아이스 발레, 유럽 댄스, 고공 곡예, 발코니 공연, 패션쇼, 홀로그램 쇼까지 6개 장르가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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