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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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

  • ​8월 29일, 일주일간 이어지는 "흑하를 즐기고 오대련지와 함께하는 축제" 화산 음악 카니발이 오대련지 풍경구 북약천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화산 지질 명소, 무형문화재, 대중음악, 광천 야시장 경제를 혁신적으로 결합해 몰입형 문화관광 축제를 선보이며 흑하와 오대련지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개막식은 당일 오전 8시 30분,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차분하게 진행됐으며 관광객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간략한 개막식 후 동북 지방의 전통 농악무인 앙가(秧歌), 캐릭터 인형 거리 퍼레이드, 러시아 연주자들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져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했다.
  • 9월 1일, 국도 331호선 변에 위치한 탑하현(塔河县) 22참림장(二十二站林场)에서 청도에서 온 관광객들이 려행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옛 역참 문화를 체험하고 지식청년 문화원을 관람한 뒤 농가 마당에서 맛있는 동북 료리를 맛보았다. 한 관광객은 "관광버스를 타고 청도에서 줄곧 달려왔는데 흑룡강의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멋진 사진을 많이 찍었고 모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라고 말했다. 려진 바에 따르면 가을이 되면 국도 331호선을 찾는 남방 관광객이 매우 많아진다. 자동차를 타고 이 도로를 따라 달리며 림해를 감상하고 국경 강을 바라보며 접경 지역만의 독특한 풍토와 인정을 느낄 수 있다. 도로 량쪽에는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이 줄지어 펼쳐져 있고 대부분의 잎은 이미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키가 크고 우뚝 솟은 소나무는 울창하게 자라며 끝없이 이어진다. 먼곳의 산봉우리는 층층이 겹쳐 있고 오색 단풍이 점차 드러나며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에는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민가, 꽃바다, 벽화, 문화 전시관 등 향토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인문 경관도 많아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긴다.
  • 이른 아침,대흥안령의 어둠이 아직 채 가시지 않았다. 매년 8, 9월이면 대흥안령 림구(林区)는 일년 중 가장 풍요로운 계절을 맞이한다. 야생 블루베리와 북국홍두가 산림 사이에 점점이 자리하고 소나무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며 림하(林下) 자원이 '황금 수확기'에 접어든다. 지아거다치와 고련을 오가는 6245/6246차 '흥안북극(兴安北极)호' 공익성 완행 렬차는 바로 채취꾼들이 깊은 산속과 외부 세계를 잇는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 "차장님, 안녕하세요!" 6245차 렬차가 취봉(翠峰)역에 정시에 도착했다. 사천 대량산 출신 이족 청년 아등위고(阿灯伟古)는 가득 찬 자루를 메고 차량에 올라 차장 우점무에게 친숙하게 인사를 건넸다. 우점무는 미소 지으며 그의 어깨에 메인 자루를 받아 객차 련결부에 자리 잡아 주었다. 이 렬차는 현재까지 50년째 운행 중이며 매일 숲속 깊은 곳을 가로지르며 취강, 탑하, 아무얼, 도강 등 25개 역을 잇는다. 최저 운임은 4원으로 연선 주민들로부터 '채취 전용 렬차'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아등위고가 대흥안령에서 채취 일을 시작한 것은 올해로 13년째다. 13년 전, 고향 사람들로부터 대흥안령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 왔다. 처음 왔을 때는 생소한 땅이라 아는 사람도 없었지만 우점무가 숙소를 알아봐 주고 반고진의 림산물 매입업자와 련결해 주었다. 지금은 노련한 '베테랑'이 되여 매년 가을이면 고향 동료들을 데리고 함께 '채취'에 나선다. 림구 깊은 곳은 인적이 드물고 주변에 병원이나 상점조차 없는 곳이 많다. 우점무와 동료들은 위챗 그룹을 만들어 채취꾼들을 위해 약을 부쳐 주고 채소를 사고 생필품을 가져다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시간이 쌓이면서 우점무는 많은 채취꾼들과 친분을 쌓게 되였다. 두시간 후 렬차가 신림역에 천천히 진입했다. 승강장에서 한참 기다리던 채취꾼 요씨는 창 너머 우점무를 보고 유리창 너머로 힘껏 손을 흔들었다. 요씨는 귀주 출신으로 해마다 대흥안령에서 열매를 따러 온다. 우점무는 그의 버릇을 잘 알고 있어 항상 미리 통풍이 잘 되는 자리를 마련해 림산물을 보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날 요씨는 주머니에서 작은 플라스틱 통을 꺼내 그 안에 든 갓 딴 블루베리를 우점무에게 건네며 말했다. "오늘 아침에 딴 건데 한번 드셔보세요!"
  • 508만 4천원, 8154만 6천600원, 1억 5177만 8천900원—이는 단순한 수자가 아니라 2026년 흑룡강성 여름철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한 뜨거운 성적표다. 8월 31일 21시 기준, ‘전국 상업시설 최대 IMAX 스크린’을 보유한 루이시네마 하동완다광장점(儒意影城哈东万达广场店, 루이그룹 전국 최초 6성급 영화관)의 올여름 박스오피스는 508만 4천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할빈시 전체 여름철 박스오피스는 8154만 6천600원으로 10.05% 늘었고 흑룡강성 전체로는 1억 5177만 8천900원, 7.19%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번 여름, 흑룡강 영화산업은 시대의 흐름을 타고 파란을 일으키며 열기와 깊이를 함께 갖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장의 스크린, 사방에서 모인 관객: 영화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어떻게 ‘팬’과 ‘수익’을 동시에 잡았나 “한장의 스크린을 보기 위해 한 도시로 향한다”는 말이 올여름 흑룡강 문화관광 시장의 생생한 현실이 됐다. “올해 여름 성수기 상영작이 다양했고 우리 영화관도 2021년 개관 이래 최고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루이시네마 하동완다광장점 점장 염수초는 이렇게 전했다. 이 영화관의 IMAX GT 스크린은 가로 28.36m, 세로 21.03m, 약 600㎡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으로 일반 스크린보다 40% 더 넓은 화면 비률을 자랑하며 1.43:1 풀프레임 비률로 뛰여난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듀얼 4K 레이저 프로젝션 시스템과 12.1채널 사운드 시스템은 모든 프레임과 음향을 관객의 감각에 정밀하게 전달한다. 하드웨어의 우수함은 단순한 관람 경험의 향상을 넘어 문화관광 소비의 ‘경계 확장’을 이끌었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이 영화관의 외지인 관객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 ​행정서비스홀에서 기업 생산 현장까지 국경간 물류 허브에서 국제 협력 플랫폼까지… 이 북쪽을 향한 개방의 ‘시험밭’ 깊숙이 들어서면 곳곳에서 개방과 혁신의 열기가 넘쳐난다. 할빈 신구 강북일체화 발전구이자 흑룡강자유무역시험구 할빈 구역에서는 제도 혁신, 무역 편의화, 산업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변화가 계속해서 강력한 동력을 분출하고 있다. 중국 최북단 자유무역시험구의 핵심 블록인 할빈 구역은 지정 면적 80㎢ 미만으로 ‘국가를 위한 제도 시험, 지역을 위한 발전 도모’라는 중책을 7년째 감당해 오고 있다. 행정서비스, ‘처리 가능’에서 ‘처리 우수’로 도약 할빈 신구 행정심사비준국(行政审批局) 업무홀에 들어서면 예상했던 북적임 대신 질서 정연한 셀프 서비스와 직원들이 먼저 건네는 친절한 인사가 반긴다. 이곳에서는 심사 효률에 대한 ‘자기 혁명’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는 인허가 갱신 시기를 잘 맞추고 서류를 챙겨서 몇번씩 들락날락해야 했는데 지금은 정부가 우리보다 더 챙겨줍니다.” 할빈시 미극식품가공공장 관계자는 최근 느낀 점을 이렇게 전했다. 얼마전 이 기업은 온라인으로 ‘개인사업자→법인 전환’ 업무를 처리해 당일 영업허가증을 발급받았고 ‘신청 없이 증명 취득’ 서비스를 통해 식품생산허가증 변경도 동시에 완료해 제도적 전환 비용을 제로로 낮췄다.
  • 2026년 민항 여름철 성수기가 8월 31일 막을 내렸다. 흑룡강공항그룹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성수기동안 그룹은 총 4만 232회(전년 대비 7.0% 증가)의 운항 리착륙을 처리했으며 려객 584만 1천명(전년 대비 7.4% 증가)을 수송해 흑룡강 민항 여름철 성수기 신기록을 세웠다. 그중 할빈 태평국제공항은 총 3만 1962회(전년 대비 6.0% 증가)의 운항 리착륙을 처리했고 려객 491만 2천명(전년 대비 6.6% 증가)을 수송했다. 여름철 성수기 동안 할빈공항의 하루 최고 운항 회수는 542편, 일일 최고 려객수는 8만 5천명에 달했으며 다수의 운영 지표가 여름철 성수기 력사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총 49개 국내외 항공사가 할빈공항에서 운항 중이며 262개 련속, 120개 취항지를 운용하고 있다. 전국 핵심 도시를 커버하고 동북아 주요 거점을 련결하며 국내 인기 관광지를 아우르는 현대화된 항공 네트워크가 전면적으로 구축되였다.
  • ​8월 31일 저녁, 흑하시 로동자문화회관에서 2026 러시아 영화제 흑하지역이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는 중국 국가영화국과 러시아련방 문화부가 주최하고 중국 영화자료관, 러시아 ROSKINO 영화사, 흑룡강성 영화국, 흑하시 당선전부가 주관했다. 흑룡강성은 국가영화국의 비준을 받아 처음으로 '일성양성(一省两城)' 모델로 행사를 공동 개최했으며 할빈과 흑하에서 각각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흑하는 중러 국경의 주요 관문 도시로서 량국 인문 교류와 민간 소통의 최전방 창구이자 영화를 매개로 중러 영화 분야 협력을 심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2026 러시아 영화제가 8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할빈과 흑하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러시아 영화 대표단은 장르와 주제가 다양한 10편의 최신작을 두 도시에서 순차 상영하며 중러 문화 교류의 장을 활짝 열었다. 할빈은 교육·과학기술·인문 자원을 총동원해 산업계와의 대화 및 시사회 교류를 중점적으로 운영했고 흑하는 통상구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현지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민간 교류를 확대했다. 스크린은 말이 필요 없는 보편적 언어이고 빛과 그림자는 국경을 초월하는 공감의 매개체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 행사를 넘어 백년에 걸쳐 이어져 온 중러 인문 교류의 력사적 울림을 새롭게 되살린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 ​8월 30일 밤, 제24회 할빈국제맥주축제가 할빈빙설대세계에서 5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페막했다. 마지막 만인 디스코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축제는 수많은 관중의 환호 속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러나 즐거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8월 31일부터는 동일 구역에 사계절 빙설 프로젝트가 곧바로 가동에 들어가 몽환빙설관, 야취공원, 스타 농구장·축구장 등 다양한 시설을 계속 운영하며 여름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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