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침략 력사 언급하지 않은 윤석열 광복절 연설, "일본에 영합했다"는 비판 받아
한국 련합뉴스가 15일 보도한데 의하면 한국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광복절 연설에서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침략 력사와 2차 세계대전기간의 강제 로동, '위안부'문제를 언급하지 않아 비판받았다.
윤석열은 서울 룡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한국 광복 77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해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였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표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오직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량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 전대통령 김대중과 일본 전총리 오부치 게이조가 함께 발표한 '21세기 한일 신동반자관계 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조속히 한일관계를 회복,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국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발표한 대변인 론평에서 일제강점기 한국 로력 강제징용과 관련한 한국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부정하는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외교'로 하여 광복절의 의미가 많이 무색해졌다고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