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용언어문자법 개정 초안이 8일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 처음으로 제출됐다. 총 5장 32조로 구성된 이번 개정 초안은 인터넷 공간 언어문자 사용에 대한 규범 요구를 추가했으며 정부가 주최하거나 사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정보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국가통용언어문자는 국가의 규범과 표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
국가통용언어문자는 각 민족 간 교류와 융합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으로 중화 문화의 기본 요소이자 중화 민족의 뚜렷한 정체성이며 국기, 국가, 국휘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중요한 상징이다.
개정 초안은 "인터넷 예능 프로그램, 웹드라마, 인터넷 영화 등 인터넷 시청 프로그램과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명칭, 포장, 설명 등은 국가통용언어문자를 기본적인 언어문자로 사용해야 하며 중국 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 국제 회의 등에서 외국 언어문자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시에 국가통용언어문자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 매년 9월 셋째 주를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주간으로 지정했으며, 국제 중문 교육은 국가통용언어문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