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 개발 해저 로봇 공개...심해탐사 력량 향상 '박차'
중국의 첫 자체 개발 해저 로봇이 남중국해 수심 1천264m 지점에서 테스트 가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4일 중국 지질조사국 산하 광주 해양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3차원 시추 및 해저 지층 내 현장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다. 최근 임무를 모두 완수하며 중국의 심해 탐사 및 현장 지형 모니터링 력량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주양도 해양지질조사국 엔지니어이자 로봇 프로젝트 부책임자는 "로봇은 심해 지층 내부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시추하고 암석이나 생물 잔해 같은 장애물을 자률적으로 피하면서 최적의 경로를 실시간 계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엔지니어는 "테스트 기간 로봇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목표 해저 지층의 메탄 농도, 용존 산소량, 지층 구조에 대한 2천 개 이상의 데이터 세트를 수집했다"며 "테스트 시추 지역의 지질 조건을 한층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해 지층에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심해 희토류 원소, 다금속 단괴와 같은 중요한 자원이 매장되여 있다. 이 같은 자원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은 국가 에너지 및 자원 안보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심해 탐사는 저온·고염도·극한 압력·지질 불안정 등 극한 환경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