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팀, 세계 최초 유전자 변형 돼지 간 인체 이식 성공... 10일간 정상 기능
중국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간을 뇌사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26일(런던 시간) 영국 네이처지 온라인판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두과봉 중국과학원 원사가 이끄는 서경병원 등 기관의 연구팀은 유전자 6개를 변형한 돼지의 간을 뇌사 판정을 받았으나 신체의 기본 기능이 유지되고 있는 사람의 체내에 이식했다.
두과봉 원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식한 돼지 간이 인체 내에서 담즙을 정상적으로 분비했다"면서 "혈액 공급이나 병리학적 결과 모두 양호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식 후 10일간의 관찰 기간 동안 초급성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돼지 내재성 레트로바이러스(ERV)의 인체 전파도 없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