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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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소설】 부조금- 박영옥
【소설】 부조금- 박영옥
미숙이는 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건만 잠기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또 실면할 잡도리다. 창문으로 비쳐든 달빛이 방안에서 서성대고 있다. 이제는 사흘째나 이렇게 괴로운 밤을 지새고 있다. (세상에 이처럼 나쁜 사람을 친구로 지내오다니… 정말 더러운 흙을 진주로 여겼구나. 하지만 래일에는 이 돈을 어떻게 하나 꼭 받아낼거야.) 받아야 할 돈 못 받아서 그 스트레스로 밤 설치고하니 손해가 웬만한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미숙이는 더구나 부아통이 터질 일이였다. 그러면서 눈앞에 그 밉쌀스러운 경자가 떠올랐다. 미숙이와 경자는 한살 차이로 미숙이가 한살 이상이다. 일년전에 경자의 딸이 결혼하게 되자 미숙이는 부조금 6백원을 내 놓았다. “아니. 너 머리가 돌지 않았어? 너 로임이 한달에 천원 좀 넘는데 이렇게 많이 내놓으면 이번 달에 살기 어려울건데... 우리 친구지간에 돈 얼마를 내놓는가가 중요하지 않고 진심으로 되는 축복이면 돼.” 경자의 언성이 저도 몰래 높아지는한편 두 눈이 화등잔이 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미숙이는 제약공장에서 퇴직한지 1년도 안되였고 3년전에 한국간 남편이 얼마 안되여 중병에 걸려 일 못하고 돌아와서 휴양하고 있다. 미숙이는 그간 다른 일을 하다가 반년전에 무릎관절염으로 놀고 있는 처지다. 다행히 소주에 간 딸이 잘 나가고 있어서 조금씩 보태주고 있다.
  •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제1회 북경문화포럼이 25일 북경에서 개막했다. '문화혁신을 추진해 아름다운 생활에 활력을 부여하자'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전국문화센터 건설, 수도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문화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제1회 북경문화포럼은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을 추진하고 사회주의 문예번영 발전을 추진하며 북경 동계올림픽정신을 고양하는 등을 중심으로 교류을 진행하며 주 포럼과 4개 분 포럼 그리고 관련 활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0년간 북경시는 전국문화센터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공공문화 봉사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켜 '15분 내 공공문화 봉사권'을 형성했다. 2천여개 오프라인 서점과 204개 등록 박물관이 시민 주변의 '문화 삶의 터전'으로 되였다. 문화산업의 질을 제고하고 관련산업의 부가가치가 지역생산총액에서 점하는 비중이 10%를 초과해 전국 제1위를 차지했다. 북경은 련속 6년 동안 중국 성과 시 문화산업 발전 종합지수 순위 1위를 지켜왔다.
  • 최근, 흑룡강성 화천현 조선족의 력사, 문화, 교육, 생산, 생활의 변화와 발전을 기록하고 반영한 '화천 조선족 발자취'가 수년간의 노력으로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서 출간되였다. 화천현민족종교국 전임 국장 안창선이 총기획을 맡고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전임 부사장 김두필과 흑룡강성 재정청 전임 부청장 최화동이 고문을 맡았으며 화천현조선족중학교 전임 교장 박룡수가 집필을 맡은 '화천현 조선족 발자취'의 편찬에는 남남, 최원팔, 심군일, 신복선, 김기선, 김추홍, 정어금, 장영무, 안원석, 리동극, 박룡남 등 전현직 화천현 출신 조선족 공직자들과 전풍현, 리재근, 림무생, 남영일, 최북동, 리창석 등 고인들의 심혈이 담겨져있다.
  • 오월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짙어가는 푸름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계절은 바뀌여가고 창밖의 풍경도 빠르게 바뀐다. 집앞 거리 량켠의 키작은 나무들이 연두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고 있건만 원예사의 손길이 닿은지 오래되여 제멋대로 바람따라 흔들거리고 일렬로 쭉 서있는 이름모를 나무는 며칠 전까지만 하여도 부연 줄기에 연두색 이파리가 몇개 나더니 밤을 자고 일어나니 제법 록색을 띤 나무잎들이 맞은 켠 4층 건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졌다. 강가의 버드나무는 제비가 돌아와 그네를 뛰여도 될만큼 물이 올랐고 멀리 강 너머 산에 띠염띠염 보이던 푸른색이 어느새 온 산을 뒤덮으며 바위의 기세를 눌러버린다. 모든 푸름은 같은 듯 또 다르다. 연하고 진하고 상큼하고 강렬한 제 각각의 푸름이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너울거려 가슴을 설레게 한다.
  • 2021년 우리 나라 대외문화무역액이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하여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우리 나라의 영화, 드라마, 인터넷 문학, 인터넷 시청각, 아이디어 제품 등 수출이 급속히 발전하고 인기를 많이 받고 있으며 우리 나라가 수입한 량질의 도서, 드라마 등의 문화제품 및 서비스는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일층 충족시켜 중국과 외국의 상호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4.5'계획과 2035년 원경목표 요강의 문화무역발전에 관한 전반적인 배치를 심층적으로 구현하고 디지털경제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파악하기 위해 국무원의 비준과 동의를 거쳐 상무부 등 27개 부서가 최근에 공동으로 '대외문화무역 고품질 발전 추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 중국식 페이스트리 쉐프인 무양(武楊)은 음식업에 종사한 10년 동안 '면소'(面塑, 물들인 찹쌀가루나 밀가루로 빚은 소상) 기술을 전통 중국식 페이스트리에 녹여내는 데 힘쓰는 한편 중국 전통문화와 접목하여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은 신식 페이스트리를 디자인, 제작하고 있다.
  • 할아버지 옛말 엿가락처럼 뽑아내며 정감의 씨앗 심어주신 분 지게로 산을 옮기셨다 어깨로 가문을 떠메셨다 언성 한번 높이면 창호지 바르르 떨었다 격랑 치째는 준치 같았고 검은 구름 쪼개는 번개 같았다 평생 불같이 살다 가셨기에 남아있는 그 이름 호랑이영감! 할머니 나를 위해서라면 며느리와도 ‘전쟁’할 만큼 끔찍하셨던 분 자신의 아들보다 나를 더 알뜰살뜰 챙겨주셨던 분 항상 부담이 없고 편하고… 어쩌면 엄마보다 더 끌렸던 분 바쁜 엄마 대신 ‘엄마’ 되시고 나를 누구보다 더 고와하신 분 외우시던 손비는 보지 못했지만 나에게 사랑과 믿음만을 주신 분 삼촌 키가 훤칠한 아버지와는 달리 왜소하고 앙바틈했어도 통머리 하나 체통보다 크고 마음 하나 항상 넉넉했다 아버지가 좀자르는 일도 확실하게 끊고 맺던 사나이 나의 멋진 우상이였고 나의 정신 지주였다 아버지와는 속 풀기 어려웠지만 삼촌에게 속을 보여주면 종종 해박한 조언으로 내 마음 사로잡은 사람 필경 삼촌이여서 작은아버지 되였어도 무람없이 롱담도 잘 받아주는 내 인생의 점잖은 참모같은 사람
  • 올 7월 초 정식 개관한 홍콩고궁문화박물관은 홍콩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됐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홍콩고궁문화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6만명(연인원) 이상에 달한다. 관람객들이 지난 13일 홍콩고궁문화박물관에서 전시를 감상하고 있다.
  • 18일 북경문화포럼 기자회견에 따르면 제1회 북경문화포럼이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포럼은 개막식과 메인포럼, 4개 분과 포럼 및 관련 행사가 열린다. 북경은 이번 포럼을 문화 분야의 전국적인 브랜드 포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북경문화포럼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방미(龐微) 북경시 문화관광국 부국장은 "현재 100년 변혁과 세기의 전염병이 교차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발전과 국제 교류도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화교류와 협력 분과포럼은 국내외 귀빈들에게 경험을 공유하고 사상을 교류하며 감정을 증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을 마련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세계가 중국을 더 잘 인식하고 중국이 세계와 더 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국 국가문물국 관련 책임자는 18일 황하문화 '해외진출'을 끊임없이 추동하고 황하류역 중요문물 세계유산 신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문물국, 문화관광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연자원부, 수리부는 일전 '황하문물보호리용계획'(이하 '계획'으로 략함)을 련합으로 인쇄발부해 황하류역 문물보호리용사업에 대해 배치를 했다. 국가문물국 관련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계획'에 근거해 중국은 황하류역 중대고고항목을 실시해 황하류역 사화문화변화, 족군이동(族群迁徙)융합의 기본맥락을 계통적으로 천명하고 황하문명의 핵심적 가치, 전형적 특징과 특수지위를 보여주고 중국 백만년 인류사, 만년 문화사와 오천여년의 문명사 발전과정을 실증한다. 중국은 황하류역 고고연구성과 발표강도를 높이고 고고발굴보고를 제때에 출판한다. '고고중국' 중대항목플랫폼에 의탁해 중요 고고발견을 제때에 소개하고 추천소개한다. 황하류역 대유적 고고와 연구성과 전환을 추동하고 대유적 보호리용과 국가고고유적공원 건설을 지지하며 연구성과의 가치전시 및 전파, 과학보급교육 등 방향으로의 전환을 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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