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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귀향길 (외 5수)- 양명금

2025-08-12 10:21:03

락엽은 가을 안고

흥겹게 춤을 추고


휘영청 밝은 달은

고향길 재촉해도


부모님

안 계시는 곳

가고 싶지 않구나



추석


산새들 재잘재잘

즐겁게 노래하나


불효에 젖은 이 몸

발걸음 바위 같네


약수면

죄를 씻을가

후회만이 감돈다



강자


바람은 잠만 자고

구름은 숨었구나


열기에 숨막혀서

풀마저 쓰러져도


엄마는

자식들 위해

장사하러 나가네



불효


허리띠 졸라매고

눈물을 삼키면서


해뜰 날 그려보며

자식을 키웠건만


얼굴을

한번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네



벽시계


세월을 돌리면서 

즐겁게 살아가네


그자리 돌고 돌며 

날마다 바쁘건만


한마디 

불평도 없이 

찰칵찰칵 잘 간다



손수건


내 손의 심부름군

착실한 조수였지


코물도 닦아주고

눈물도 받았는데


지금은

할 일이 없어

서랍 속에 모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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