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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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소설】 부조금- 박영옥
【소설】 부조금- 박영옥
미숙이는 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건만 잠기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또 실면할 잡도리다. 창문으로 비쳐든 달빛이 방안에서 서성대고 있다. 이제는 사흘째나 이렇게 괴로운 밤을 지새고 있다. (세상에 이처럼 나쁜 사람을 친구로 지내오다니… 정말 더러운 흙을 진주로 여겼구나. 하지만 래일에는 이 돈을 어떻게 하나 꼭 받아낼거야.) 받아야 할 돈 못 받아서 그 스트레스로 밤 설치고하니 손해가 웬만한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미숙이는 더구나 부아통이 터질 일이였다. 그러면서 눈앞에 그 밉쌀스러운 경자가 떠올랐다. 미숙이와 경자는 한살 차이로 미숙이가 한살 이상이다. 일년전에 경자의 딸이 결혼하게 되자 미숙이는 부조금 6백원을 내 놓았다. “아니. 너 머리가 돌지 않았어? 너 로임이 한달에 천원 좀 넘는데 이렇게 많이 내놓으면 이번 달에 살기 어려울건데... 우리 친구지간에 돈 얼마를 내놓는가가 중요하지 않고 진심으로 되는 축복이면 돼.” 경자의 언성이 저도 몰래 높아지는한편 두 눈이 화등잔이 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미숙이는 제약공장에서 퇴직한지 1년도 안되였고 3년전에 한국간 남편이 얼마 안되여 중병에 걸려 일 못하고 돌아와서 휴양하고 있다. 미숙이는 그간 다른 일을 하다가 반년전에 무릎관절염으로 놀고 있는 처지다. 다행히 소주에 간 딸이 잘 나가고 있어서 조금씩 보태주고 있다.
  • 8일, 저명 촬영가이자 기업인, 문화인으로 폭넓은 사화활동을 해오던 남룡해의 장편인물전기 '국자가의 전설'이 연길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출판회는 청도에 이어 두번째이다. 행사는 '전설의 귀환, 별들의 잔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자가의 전설'은 둘째 아들인 남룡해가 93세 어머니를 하늘나라에 보내놓고 그 애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짙은 감동의 필치로 써낸 장편인물전기이다. 그의 어머니 황정자는 어린 나이에 조선에서 중국으로 건너 온 후 네살에 친어머니를 여의고 류동성이 강한 아버지를 따라 목단강, 녕안, 송눈평원을 전전하면서 '소녀가장'으로 온갖 고생을 다했다. 그후 해방을 맞았다가 다시 지방토비들에게 쫓겨 조선인들이 모여사는 국자가에 들어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어머니는 18살 꽃나이에 국자가에서 동북군정대학 길림분교 교도대에 입대해 선전원을 전전하다가 다시 길동군구 피복공장에 들어가 바느질을 접하며 남편을 만나 네 아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냈다. 그런 어머니는 한생을 바느질로써 의령 남씨가문과 남원 황씨가문의 가세를 일으켜온 서민갑부로 거듭난다.
  • 제8회 로신문학상이 지난달 25일 북경에서 공개됐다. 7개 상 종목에 도합 35부의 작품이 수상,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여러 문학부문 문학쟝르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구현했다. 로신문학상은 중국작가협회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4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제8회에서는 '붉은 락타'(왕송 저) 등 5부의 작품이 중편소설상을 수상했고 '채 그리지 못한 화상'(류건동 저) 등 5부가 단편소설상을 수상했으며 '붉은 배의 출항'(정효평 저) 등 5부가 보고문학상을 수상했고 '세월청동'(류소위 저) 등 5부가 시가상을 수상했다. 또 '회향기'(강자 저) 등 5부의 작품이 수필상을 수상하고 '신시대 문학습작경관'(양경상 저) 등 5부가 문학리론평론상을 수상했으며 'T.S.엘리엇전: 완벽하지 않은 일생'(허소범 역) 등 5부 작품이 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의는 중국작가협회 제10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처음 펼쳐지는 국가급 문학상 평의이다. 중국작가협회 당조서기처에서는 이번에 '로신문학상평의조례'에 대해 약간의 수정을 거치고 제8회 로신문학상평의판공실을 내왔다.
  • 지난달 18일, 중공중앙 선전부 '중국의 10년' 계렬주제 소식공개회에서 발표한데 의하면 2021년말까지 전국 라디오텔레비전방송기구가 2542개, 공공도서관이 3215개, 문화관이 3316개, 박물관이 6183개, 향진(가두) 문화소가 4만여개, 촌급 종합성문화봉사중심이 57만개, 농가책방이 58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모든 공공도서관, 문화관, 미술관, 종합문화소와 대부분의 박물관이 무료 개방을 실시했다.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2021년에 이르러 전국 공공도서관 실제 등록회원수는 1.03억명에 달했고 군중문화기구 리용자수는 연인수로 8억여명에 달했다. 전국의 박물관에서 도합 3만 6000차의 전시와 32만차의 교양활동을 개최한 가운데 접대인수가 8억명에 달했고 관련 사이트 조회수가 41억차에 달했다. 올 6월까지 전국의 2674개 현(시, 구)에서 문화관의 총분관제를 실시했고 2642개 현(시, 구)에서 도서관의 총분관제를 실시했다.
  • 7일, 홍콩고궁문화박물관 측은 '국가 보물: 고궁박물원 소장 진, 당, 송, 원 서화' 특별 전시회 제3기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락신부전도'를 포함한 국보급 서화 명작 10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홍콩고궁문화박물관은 지난 7월3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한편, '국가 보물: 고궁박물원 소장 진, 당, 송, 원 서화' 특별 전시회는 홍콩고궁문화박물관 개관 기념 전시회 중 하나로 홍콩고궁문화박물관과 고궁박물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전시회는 고궁박물원이 소장하고 있는 진(晉), 당(唐), 송(宋), 원(元) 서화 명작 가운데 35점을 정선하여 예술, 문화, 력사 등 각도에서 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3기로 구성돼 있으며 각 기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번에 열리는 9월7일~10월7일 전시회는 이번 특별 전시회의 마지막 전시다.
  • 연극 '심해(深海)'가 최근 제13회 중국예술축제에 등장해 '문화대상'을 각축했다. 중국에서 레벨이 가장 높고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가급 문화예술 성회로서 제13회 중국예술축제가 9월 1일-15일 북경시, 천진시, 하북성 등 3 곳에서 진행된다. 그중 연극 '심해'는 중국에서 자주적으로 연구제조한 첫 원자력 잠수함 300m 포화잠수모선 '심잠(深潛)'호를 줄거리로 중국의 원자력 잠수함 사업을 이야기하고 '중국 원자력 잠수함의 아버지'로 불리는 황욱화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구현했다.
  • 몰입식 전시, 공연, 문화 크리에이티브 IP 인큐베이팅… 소수의 전유물이였던 박물관이 대중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7.79억명(연인원)이였다. 온라인 전시 3천회 이상, 온라인 교육 1만회 이상이 진행됐으며 온라인 조회수는 41억뷰 이상을 기록했다. 열쇠고리, 마그넷 등 단순한 형태의 초창기 문화 크리에이티브 제품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 들어 대형 박물관에서 잇따라 출시한 '고고학 랜덤박스', '문화 크리에이티브 아이스크림' 등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지차청록(只此青绿)', '당궁야연(唐宮夜宴)'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다가가면서 박물관은 점차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일부가 돼가고 있다.
  • 판소리는 조선족의 설창음악으로서 2011년에 제3차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명록에 등재되였다. 연변가무단 배우 최려령은 20여 년간 고학하여 판소리종목의 성급 전승자가 되였는데 그녀는 연변의 '백령조'로 불리기도 한다. 최려령은 끊임없이 판소리의 노래기교를 총결하고 한 사람이 어떻게 여러가지 역할을 잘 연기하고 한 사람이 어떻게 다양한 예술형식을 표현할 수 있는지 연구를 거듭했다. 성대발음, 훈련기예, 감정표현력 등에서 끊임없이 탐색하고 꾸준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다른 전승자들과 함께 판소리가 학교, 사회구역, 향촌에 들어서게 함으로서 비물질문화유산종목에 대한 보호간도를 더한층 높였다. 최근 2년 동안 최려령은 판소리창법으로 류행가요를 부른 후 동영상으로 만들어 소셜플랫폼에 올렸다. 동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수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은 이러한 참신한 형식에 매료되였고 특히 판소리라는 전통적 가창법으로 리메이크한 류행가요의 독특한 매력에 더욱 감복했다.
  • 모델들이 4일 2023 S/S 중국국제패션위크 개막쇼에서 디자이너 웅영(熊英)의 작품을 입고 런웨이를 걸어 나오고 있다. 이날 2023 S/S 중국국제패션위크가 북경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중국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패션위크 기간 동안 100여 차례의 발표회를 비롯해 포럼,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 ​관람객들이 1일 '제9회 중국 박물관 및 관련 제품 기술 박람회'에 마련된 북경 로신 박물관 전시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하남성 정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새로운 시대의 박물관: 혁신 발전 전승'을 주제로 4일간 열린다. '제9회 중국 박물관 및 관련 제품 기술 박람회'가 1일 하남성 정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박람회에는 중국 박물관 437개가 관련 분야의 새로운 발전 및 성과를 전시했다. 관람객들이 이날 박람회에서 전시품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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