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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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 흑룡강성 수분하 망규(望奎)의 그림자극(皮影戏)은 오랜 력사를 지닌 전통 공연 예술이다. 당나귀 가죽을 주재료로 인물, 칼과 말, 동물 등의 형상을 제작한 후 등불 빛을 리용해 스크린에 영상을 투사하며 이야기를 펼치는 이 예술은 문학, 음악, 미술, 조각, 공연이 융합된 민간 종합예술니다.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작 목록에 등재되며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무대 뒤에서는 각종 특기를 지닌 로련한 예인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즉흥 창을 부르며 가성을 넘나드는 목소리로 생동감을 더한다. 손끝에서 묘사되는 '그림자 인형'들은 예인들의 솜씨 덕분에 생명력을 얻는다.
  • ​4월 12일,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는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 교실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읽기' 김창영 시인 특강을 마련했다.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리경자 회장과 김영순 부회장을 비롯한 시랑송반 회원들과 시문학에 흥취가 많은 회원들 도합 27명이 모여 특강을 경청했다. 이번 특강은 근년래 녀성협회 시랑송반에서 널리 랑송된 김창영 시인의 서탑 련작시에 비해 역경시는 리해하기 어렵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리경자 회장과 김영순 부회장이 김창영 시인을 초대하여 면대면 역경시 해설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김창영 시인은 역경시를 쓰게 된 동기와 역경시 쓰는 과정에서 느낀 점과 역경에 대해 소개를 했다. 그는 "《역경》 관련 책자 수십권을 반복적으로 탐독하는 과정에 '무릇 모든 사물이나 사건, 현상의 존재에는 합리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말하자면 《역경》에서 말하는 길흉화복은 상대적인 것으로 존재의 리유가 있는 동시에 때와 장소에 따라 전환 가능한 것이다. 동일한 사건이 내게는 화이나 다른 사람에겐 복인 경우가 있고 또는 보는 사람의 심경이나 각도가 다름에 따라 길흉으로 나뉠 수 있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역경》은 존재의 합리성을 존중할 뿐 말이 없는 것이다. 말하자면 좋다와 나쁘다는 판단은 모두 소위 주위의 극히 개인적인 결론이라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 "글을 쓰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자신의 이야기로 삶이라는 책을 있다." 현청화의 장편소설 《파랑새》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저자의 말을 빌자면 "새벽의 고요함+쪼각난 시간의 힘"으로 10개월간의 집필을 거쳐 28만자의 장편소설이 완성되였다. 소설은 80년대 사회 초년생의 순수한 열정부터 좌절과 도피, 분투와 치유에 이르기까지, 황금빛 미래를 향한 그들의 치렬한 몸부림과 가치 추구의 려정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의 령혼을 향한 위로와 공감이 서려있는 이 소설은 한 세대의 성장드라마를 통해 궁극적으로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한 통찰을 독자들에게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4월 16일 오전,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주최한 ‘김춘택 작가의 문학특강’이 연변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1972년, 길림성 안도현에서 출생한 김춘택 작가는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회원이며 현재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 사장, 월간 전자잡지《백천문학》 주필,《송화강》잡지사 영상문학 편집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소설, 시, 동화, 수필, 평론 등 쟝르를 아우르는 다산작가로 작품집으로는 동화집 《날개 달린 산새 알》, 《닭털비를 맞고 무너진 로마제국》, 소설집 《순수의 꽃 너는 순수의 덫이었다》, 《성Q 사막을 사랑하다》, 《개미 뼈를 줍는 사람》등이 있다.
  • 개혁개방 40여년간 할빈시 조선족사회의 경제, 문화, 교육 등 각 방면에서 이룩한 성취와 현황을 수집하고 기록할 책자발간 토론회가 뜻깊게 개최되였다. 4월 15일 오전 9시 30분 할빈시 도리구 안승가에 위치한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5층 회의실에서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 조선족 신문과 방송 교육부문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학동회장은 "개혁개방초기 할빈시는 창녕그룹 석산린, 민족개발공사 최수진 등 수많은 기업인들을 배출하였으며 신문, 방송, 교육 등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때의 휘황한 성과를 수집 기록할 의무가 우리 세대의 어깨우에 떨어졌다"고 책자발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 4월 10일, 연변가사협회 작곡조의 현장 창작활동이 화룡시 서성진에서 펼쳐졌다. 연변가사협회 작곡조는 국내외에 37명의 성원을 두고 있는데 이날 활동에 참가한 이들로는 연변가사협회 회장 김광룡, 원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리론 강좌장 황성렬교수를 비롯하여 작곡가 량춘복, 김영중, 한광남 등 13명이 가사 <고향은 언제나 봄날>을 주제로 현장 작곡을 진행했다.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되어 황성렬 교수의 작곡 리론 강의로 첫 장을 열었다. 이어 김광룡 회장은 현장 작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가사를 바탕으로 창작할 것을 주문했다. 작곡가들은 각자 독특한 공간에서 창작령감을 얻으며 작곡에 몰두했다. 자가용차 안에서, 김치움 옆에서, 심지어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겨끔내기로 멜로디를 구상하는 작곡가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이날 완성된 10여 곡은 황성렬 교수의 평가를 거쳐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 최근 문화관광부는 2024년도 향촌문화관광 인솔자 지원항목 입선인원과 자금보조인원 명단을 발표하였는데 도문시 백년부락민속문화관광유한회사 경리 김경남이 2024년도 향촌문화관광 인솔자 지원항목 명단에 입선되였다. 김경남은 중국 경내에서 유일한 보존이 완정한 조선족풍격 백년고택을 기반으로 백년부락풍경구를 설립하였고 관련 부문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도문시백년부락민속문화관광유한회사를 설립하여 현재 이미 관광휴가, 농사체험, 민속문화, 향촌민속, 특색음식, 명절활동이 일체화 된 조선족민속특색 문화관광기업으로 발전시켰다. 김경남은 마을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전통문화 보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오래동안 노력하였으며 촌민들을 이끌고 감주를 생산하고 촌민들을 고용하여 민속가무공연을 펼치며 조선족전통복식 려행사진촬영사업을 발전시키고 전통명절에는 잔치를 벌여 촌민, 관광객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면서 문화의 뿌리가 마을에서 ‘새싹’을 틔울 수 있도록 하였다.
  • 최근 제3회 중국-아세안 무형문화유산 주간이 광서 남녕에서 개막했다. 도문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인 '조선족 장고춤'이 정교한 공연으로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화려한 칠색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은 우아한 춤사위와 격정적인 북소리로 조선족 장고춤의 독특한 매력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중외 문화 교류 행사 속에서 특별한 '문화 명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산과 강이 이어지고 서로의 문명을 배움'을 주제로 '무형문화유산 성세 공유'라는 슬로건 아래 신강, 사천, 중경, 길림, 강소, 절강, 복건, 운남, 광동, 광서 등 중국 내 10개 성(자치구·시)과 아세안 다국가에서 54점의 무형문화유산 보물이 전시되었다. 이 중 도문시 조선족 장고춤은 길림성 유일의 출품작으로서 아세안 각국 민족과 중국 각 지역의 무형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며 문명 교류의 아름다운 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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