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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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 '중국 국제 디지털출판 박람회'가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해남성 해구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작품의 창작∙생산∙운영∙공급∙발행 등을 아우르는 전 산업사슬과 전자책∙오디오북∙데이터 베이스∙디지털 교육∙인터넷 문학∙게임 등 전 업종을 중심으로 교류, 연구토론, 업무 협력, 인터랙티브 체험 등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박람회 기간 출판업의 기술 동력 및 출판 혁신 발전 포럼, 인터넷 문학 창작 포럼, 출판업 데이터 자원 포럼 및 파운데이션모델 응용 및 출판업 발전 간담회 등이 열려 출판업의 기술 혁신, 인터넷 문학 창작과 '수출', 데이터 자원 구축, 인공지능(AI)을 리용한 디지털 출판 등 일련의 핫이슈에 대해 론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도 국제 전시구역에는 국제 디지털출판 기업이 초청돼 중국 국내외 '산학연용(產學研用, 산업·대학·연구·응용)' 협력을 촉진하고 국제 디지털출판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 78년을 살아온 나에게 좌우명이 있다. '목표를 정했으면 목표를 향해나가야 한다.' 이 좌우명은 내가 목릉현 하서향 갱신소학교 4학년을 다닐때 담임교사이신 리룡빈선생님께 나에게 하신 교시다. 1957년 6월1일 오후 갱신소학교에서 6월1일 국제 아동절을 맞으면서 학생 리상발표모임을 가졌다. 나보다 먼저 발표한 리상(이상, 꿈)은 대개 이렇다. 전투영웅, 자동차운전수(트럭기사), 목수, 야장, 포수, 재봉사, 요리사, 출납원 등등이었다. 그때에 내가 발표한 리상은 남달랐다. "저의 리상은 대학교로 가는 것입니다. " 나의 리상발표에 학생석에서 조소가 터졌다. "영철이 없는 저자식 무슨 헛소리를 줴치는 거냐!" "대학교 변소간(화장실)에나 가라."
  • ​지난 13일, 국가문물국에서 남중국해 서북 대륙사면 1호, 2호 침몰선 유적지 고고학 최신성과를 발표함에 따라 침몰선의 시대와 보존 상태를 거의 파악하고 도자기와 원목 등 928점(세트) 유물도 발굴했다. 이 중 1호 침몰선 유적지에서 청화자기, 청유, 백유, 청백유, 홍록채, 법화, 소삼채 등 자기, 장유도기 및 동전 890점(세트)이 발굴되였다. 2호 침몰선 유적지에서도 원목, 자기, 도기, 소라껍질, 사슴뿔 등 38점이 발굴되였다. 국가문물국 고고연구센터의 송건충(宋建忠) 연구원은 "1호 침몰선에는 해외로 수출하는 도자기가 가득 실려 있고 2호 침몰선에는 해외에서 수입한 목재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명대(明代, 서기 1368년~1644년) 중기 해상무역이 활발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 책은 한줄기 등불처럼 우리의 앞길을 밝게 비춰준다. 책은 하나의 문처럼 외부의 광활한 세계를 열어준다. 책은 또 한척의 배처럼 우리를 생활의 넓은 바다로 이끌어준다. "가난한 자는 책으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으로 존귀해진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독서'라는 가장 낮은 투자로 평생의 고귀함을 얻을 수도 있다. 최근 중화독서보는 광범한 어린 독자들을 향한 60책의 정품독서목록(0세-16세)을 새로 출시했다. 조릉의 '빛이 나는 소리'에서 '붉은 넥타이 해설원'이라는 한 웅변대회에서 남경과 서장의 두 학급을 서로 련결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다 촘촘히 교차시킨다. 작품은 생활토양에서 자라난 자각성과 자연성으로 진실하고 감성적인 사실주의 풍경 속의 인간세상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순수한 동년시절을 보여준다.
  • 2024년 6월 8일은 중국 19번째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이다. 2024년 3월에 이르기까지 연변주에는 유네스코 '인류비물질문화유산 대표명록' 항목 1가지, 국가급 명록항목 19가지, 성급 명록항목 90가지, 연변주급 목록 프로젝트 185가지가 있으며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7명, 성급 비물질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77명, 주급 비물질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183명이 차례로 배출되여 비물질문화유산 전승인대오가 부단히 장대해졌다. 또한 연변주는 비물질문화유산 전승기지 건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주급 비물질문화유산 전승기지37개, 주급 비물질문화유산전시소(전습소) 22개, 주급 비물질문화유산 체험기지 12개를 선후로 명명하였고 그중 성급 비물질문화유산 전승기지 7개, 성급 비물질문화유산전습소 11개를 포함하여 비물질문화유산의 활동형태 전승을 강력하게 보장하고 있다.
  • 단오절을 앞두고 최근 새로운 스타일의 문에 쑥 걸기 바람이 불고 있다. 한 묶음에 몇원 하는 쑥에 크라스페디아나 창포잎 등을 추가하면 수십원에서 수백원에 달하는 근사한 장식품으로 변신한다. 새로운 스타일의 장식품은 인기 검색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이 앞다투어 구매하고 있다. 단오에 쑥을 문에 걸어두는 풍습은 유래가 깊다. 이는 악귀(부정한 것)를 쫓고 복을 받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올해 새로운 스타일의 쑥 문걸이가 많은 꽃 예술 작업실의 대박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녕파의 한 화훼 작업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쑥 문걸이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129~149원대이다. "오프라인에서 예약을 많이 받았다. 한 소셜플랫폼에서도 홍보∙판매를 하고 있는데 현재 이 플랫폼에서만 3000개 넘게 팔렸다." 이 가게의 한 점원은 쑥 문걸이의 테마에 따라 쑥, 창포, 크라스페디아 등을 넣고 방울, 행운을 의미하는 조롱박, 향주머니 등으로 꾸민다고 설명했다.
  • 중국 마카오가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3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사회문화사(司)에 따르면 마카오 특구는 지난달 북경에서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최종 심사에 참여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심사를 통과했다. 마카오 특구 사회문화사는 마카오가 향후 '일대일로'의 중요한 분기점으로서 장점을 발휘할 것이라며 국제 인문예술 교류를 강화하고 '동서 합류, 아시아 융화'를 주제로 대규모 문화 박람회, 국제회의, 무형유산 전시회, 문화, 스포츠 및 관광 행사 등 일련의 활동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은 중·일·한 3국이 공동 발의한 문화도시 명명 행사로 세 나라 간 력사, 문화적 연원이 깊고 문화 전통이 가깝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 고속도로를 하나 건설하면 우리의 생활반경은 확 넓어진다. 얼마나 많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가에 따라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늘어난다. 책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같다. 얼마나 많은 책을 사유하고 길을 만드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 려정은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진다. 책은 길을 만드는 도구이다.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며 그 세계는 책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이는 프랑스의 볼테르가 한 말이다. 책을 즐겨 읽는 사람은 자기만의 정신적 '오두막'을 가지고 있어 생활 속 모든 희로애락을 담아낼 수 있다. 아래 책들은 연변도서관이 추천한 5월의 좋은 책들이다. '황야의 늑대'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늑대'는 주인공 하렐이 현대사회에서 정신질환에 시달리며 세속 세계와 싸우다가 절망에 빠지면서 결국 내면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에 구원을 받는 이야기이다. 이 장편소설은 환상적 색채가 짙고 상징적 의미가 깊어 독일의 '율리시스'라고 불리운다. 이 작품의 시대는 신앙이 결핍된 타락시대이다. 헤세는 작품에서 시대의 타락과 죄악을 충분히 드러내면서 할리를 대표로 하는 황야의 늑대에게서 개체 령혼의 고난과 역경을 보여준다. 소설은 그 시대의 정신력에 대한 경멸을 폭로하고 인생에 대한 회의와 인생의 의미라는 두가지 문제를 개인적인 고통과 상처로 체험한 사람들에게 영원한 정신적 믿음을 제시한다.
  • '창의력'은 사람을 열렬하게 하는 단어이다. 창의력은 활력과 생기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민 독서는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데, 일단 창의력과 독서의 두가지 방대한 서사개념을 하나로 련결하면 필연적으로 눈부신 빛을 발한다. '문화혁신과 예술디자인의 융합발전으로 전민열독을 추진하는 연구'의 프로젝트 성과로서 북경대학 출판연구원이 지도하고 열독문화집단이 기획했으며 류가친, 명상리가 공동으로 주필을 맡은 '중국 열독문화창의디자인정품 년감 (제1집)'(이하 '열독년감')이 일전 령남미술출판사에 의해 출판, 발행되였다. '열독년감'은 주로 '독서성회', '열독평면', '열독공간', '열독촬영', '열독문창', '책표지', '융합설계'의 7대 주제가 포함된다. '독창적인 설계에 경의를 표하고 문화혁신을 격려하며 시대의 정품을 기록하고 전민열독에 조력하자'는 기획 취지를 살리고 '광범한 공모, 전문가 선정, 정품입편'의 편제원칙을 견지하며 열독문화를 전파, 고양하고 전민열독의 시대 기억을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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