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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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소설】 부조금- 박영옥
【소설】 부조금- 박영옥
미숙이는 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건만 잠기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또 실면할 잡도리다. 창문으로 비쳐든 달빛이 방안에서 서성대고 있다. 이제는 사흘째나 이렇게 괴로운 밤을 지새고 있다. (세상에 이처럼 나쁜 사람을 친구로 지내오다니… 정말 더러운 흙을 진주로 여겼구나. 하지만 래일에는 이 돈을 어떻게 하나 꼭 받아낼거야.) 받아야 할 돈 못 받아서 그 스트레스로 밤 설치고하니 손해가 웬만한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미숙이는 더구나 부아통이 터질 일이였다. 그러면서 눈앞에 그 밉쌀스러운 경자가 떠올랐다. 미숙이와 경자는 한살 차이로 미숙이가 한살 이상이다. 일년전에 경자의 딸이 결혼하게 되자 미숙이는 부조금 6백원을 내 놓았다. “아니. 너 머리가 돌지 않았어? 너 로임이 한달에 천원 좀 넘는데 이렇게 많이 내놓으면 이번 달에 살기 어려울건데... 우리 친구지간에 돈 얼마를 내놓는가가 중요하지 않고 진심으로 되는 축복이면 돼.” 경자의 언성이 저도 몰래 높아지는한편 두 눈이 화등잔이 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미숙이는 제약공장에서 퇴직한지 1년도 안되였고 3년전에 한국간 남편이 얼마 안되여 중병에 걸려 일 못하고 돌아와서 휴양하고 있다. 미숙이는 그간 다른 일을 하다가 반년전에 무릎관절염으로 놀고 있는 처지다. 다행히 소주에 간 딸이 잘 나가고 있어서 조금씩 보태주고 있다.
  •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제6회 세계스마트대회가 중국 북부도시 천진에서 개최되였다.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이번 스마트대회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제조, 디지털경제 등 첨단령역을 둘러싸고 스마트 령역 발전의 개방과 혁신, 산업추진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했다. 2017년 6월 29일 천진시가 성공적으로 제1회 세계스마트대회를 개최한 이래 각고의 노력을 거쳐 현재 세계스마트대회는 이미 천진시의 아름다운 명함으로 되었다.
  • 전국정협이 24일 북경에서 인터넷 의정 원격협상회의를 열었다.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전국정협 주석인 왕양이 회의를 주재하고 연설했다. 왕양 정협주석은 소수민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은 중화문화의 보배로서 소수민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보호하고 전승하는 것은 여러민족 인민의 근본리익을 대표하는 중국공산당의 집권리념과 각 민족 일률평등의 정치리념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족사업, 문예사업에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론술을 깊이 학습하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지도로 삼으며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주선으로 하고 정부와 시장, 사회력량을 통일적으로 잘 리용해 소수민족의 우수한 문화예술 보호 전승 사업을 절실히 잘하고 중화문화를 번영시키고 중화민족의 공동의 정신적 삶의 터전을 건설해야 한다. 11명의 정협위원과 특별초청 대표들이 전국정협기관과 귀주, 운남 등 3개 회의장에서 핸드폰 화상련결로 발언했고 70여명 위원들이 위원 직무리행 플랫폼에서 의견을 발표했다. 대표와 위원들은 당과 국가는 예로부터 소수민족의 문화 풍속을 존중해왔고 소수민족의 문화예술을 번영시켰기 때문에 오늘날 중화문화의 '백화원'이 현란하고 다채로울수 있다고 표했다. 공업화와 도시화가 심화됨에 따라 소수민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은 자원류실과 인재결핍 등 새로운 문제에 직면되고 있는데 반드시 보호와 전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해돋이 해가 솟는다 아득한 흥개호 수평선 저 끝에서 희망을 안고 오는 눈부신 천사 정감의 나래를 펼치고 청순을 토하며 흥개호의 새날을 연다 하늘엔 금빛 날리고 물속엔 은빛이 알른거린다 아침 해빛으로 빚어진 흥개호 떠오르는 붉은 해와 마주 웃거니 오, 흥개호 해돋이, 숨쉬는 청춘이여! 파도 맥박치는 흥개호의 격정을 읊조리며 출렁출렁 해빛을 깨쳐 꽃무지개 세우고 흰 갈기를 날리며 어리광치는 파도 세차게 설레이는 흥개호의 숨결! 서로 밀고 당기고 부축하면서 높이 솟았다 와르르 무너지며 유연한 가락으로 백사장과 속삭이는 파도 흥개호의 자랑! 돛배 가벼이 파도를 밟고 선 돛배 물결은 넘나치며 배몸을 흔들어도 바람의 손길에 몸을 던지고 높이 솟았다 내려앉았다 숨박곡질하며 나래치며 춤추며 미끌어져 간다 어민들의 분투의 얼을 한몸에 담은 돛배 하얀 꿈의 자락 하늘에 펼치고 일어나는 물보라를 웃음으로 지우며 보람찬 하루의 뜻깊은 삶을 흥개호 파도우에 고이 심는다
  • 류애방(劉愛幫·71)이 힘차게 노래를 부르자 학생들이 조명이 비춰진 반투명 천 스크린 무대에서 막대인형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펼쳤다. 무대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징·북 등 악기로 연주했다. 이는 감숙(甘肅)성 롱동(隴東)학원에서 진행된 도정(道情) 그림자 인형극 수업 중 일부다. 류애방을 제외한 출연자 30여 명은 20세 전후인 대학생들이다. 한(漢)나라(BC 202년~AD 220년) 시대에 시작된 감숙의 도정 그림자 인형극은 2006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행사장 '단골손님'이었던 그림자 인형극 류애방은 도정 그림자 인형극의 연고지인 환(環)현 출신이다. 14살 무렵 아버지로부터 그림자 인형극을 배운 그는 57년 동안 그림자 인형극을 해왔다. 이뿐 아니라 지난 수십 년간 민요,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기술도 습득했다. 그림자 인형극은 과거 농촌에서 년령대를 불문하고 많은 관객으로부터 사랑받아 주요 행사장의 '단골손님'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영화와 TV 시리즈가 보편화되면서 그림자 인형극에 대한 인기는 시들해졌다. 이에 많은 인형극 연출자도 다른 직업을 찾아나섰다.
  • ​6월 21일, 홍콩 조국 귀속 25주년 및 홍콩 고궁문화박물관 개관을 경축하기 위해 홍콩 천뢰돈황밴드(天籁敦煌乐团), 홍콩 고궁문화박물관, 국가예술기금회가 공동 주최한 '돈황(敦煌)과 고궁의 대화: 2000년 문화를 뛰어넘어'를 주제로 한 돈황 특색 콘서트 및 문화강좌가 홍콩 서구(西九) 오페라센터에서 진행됐다.
  • 최근년간 중신출판집단 편집팀이 기획출판한 량질의 창작작품들이 전 세계 동종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로열콜린스출판집단과 합작하면서 중신출판집단의 적지 않은 작품들이 해외 유명 도서관에 소장되기도 하면서 우리 문화의 해외수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해외도서관소장데이터는 업계가 인정하고 있는 출판분야의 국제영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되고있다. 《일대일로를 제대로 읽다》 영문판 도서가 싱가포르국제도서관에 소장됐다. 책은 '일대일로' 전략을 계통적으로 해독한 작품으로 력사, 지연, 경제, 외교 등 서로 다른 시각으로부터 출발해 독자들에게 '일대일로'의 전반적인 전략을 알아보기 쉽게 적었다. 《대사원전》 시리즈 34권 전권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도서관에 소장됐다. 시리즈는 중국미술사에서 우수한 대사 및 원전을 선정한 책으로 완정한 대도형식을 독자들에게 펼쳐보인다.
  • 사극드라마가 관중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시청률이 날따라 높아지고 있다. 각 부문의 인기드라마 랭킹에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이지만 이런 작품들 가운데 무늬만 사극이고 실속이 없는 작품이 적지 않다. 표면형식의 결점이 가장 쉽게 드러나는데 연기가 억지스럽고 복장이나 도구가 엉성하다. 많은 작품의 머리양식이나 화장기법이 현대의 심미수준에 머물러있고 후기보정작업이 과도해 얼굴의 오관이 잘 알리지 않는 현상이 많다. 또 전쟁이거나 피난을 가는 장면에서도 얼굴이나 옷매무시가 깨끗하거나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채로 출연해 몰입도에 영향을 준다. 말을 타는 장면에서도 말은 없고 허공에 대고 채찍을 휘두르는 흉내만 내기도 한다. 이런 표면적인 엉성함은 둘째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력사적 고증을 거치지 않아 여러 조대의 기물들이 나타나지 말아야 할 시기에 나타난다거나 후궁들이 차례로 음해를 받아 죽임을 당하는 울지도 웃지도 못할 내용들이 태반이다.
  • 11일, 료녕성 심양시 2022년 ‘문화와 자연 유산의 날’ 온라인 무형문화재 전시활동 및 제8회 심양무형문화재박람회가 심양시군중예술관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국가공공문화클라우드(国家公共文化云) 플랫폼을 통해 생방송으로 심양의 정취를 담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심양시 무형문화재 전승발전 및 활성화를 취지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노래, 춤, 악기, 곡예, 무술 등 전통 요소를 잘 각색해 담은 13개 정품 작품들로 전통 예술의 향연을 펼쳤다.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심양캐논예술공간이 선보인 청소년 합동 조선족장고춤 ‘성세장고정(盛世长鼓情)’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시키고 민족의 멋을 자랑하는 몸동작으로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구었다. 안무를 맡은 심양캐논예술공간 무용교원 황진향은 “작품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와 민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저 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면서 “우리 민족 꿈나무들의 성장과정부터 그들이 청년으로 자라난 후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 나아가 삶에 대한 애착과 열정까지 한 무대에 담아보고 싶었다.”면서 창작의도를 밝혔다.
  • 6월 19일, 대련조선족문학회는 대련광대식품회사에서 수필작품 교류 및 김치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총 27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3월 13일 행사후 협회가 3개월만에 가지는 행사다. 행사는 수필작품 교류를 주선으로 진행됐다. 남춘애 회장은 "2월초부터 6월까지 진행된 '북경올림픽컵' 응모활동의 응모작을 훑어보는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으며 수필교류에 이어 시가교류도 곧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수필작품 교류는 주로 1대1 토론의 형식으로 총 17편의 수필작품에 대해 교류했다. 1팀에서 교류된 작품들로는 김창권의 '내가 본 러시아'(토론자: 계영자), 최준봉의 '마가을'(토론자: 김명옥), 김혜자의 '하해의 설한풍 헤쳐가던 나날'(토론자: 김애순), 최범수의 '새롭게 들려오는 인생 멜로디'(토론자: 김명순, 손오순), 라종애의 '연습없는 인생'(토론자: 최범수, 최준봉), 손오순의 '엄마의 남자친구'(토론자: 리순자), 리순자의 '용서 찾아 억만리'(토론자: 김창권, 라종애, 계영자, 김애순) 등7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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