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西湖) 10경 배지, 마스코트 '충충'(琮琮), '롄롄'(蓮蓮), '천천'(宸宸) 배지, 중국 전통 명절 시리즈 배지... '제19회 항주 아시안게임' 기간 다양한 배지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배지 교환이 류행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미디어촌, 경기장 등에선 각종 아시안게임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일부 배지 '덕후'들은 옷과 가방에 배지를 가득 달아 자신의 성과물을 뽐내기도 한다.
아시안게임 배지는 아시안게임 특허 상품 판매점 구매, 전시구역 수령, 자발적 교환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구역에서 수령하거나 배지를 구매한 후 서로 모르는 사람, 다른 국가(지역) 출신의 사람들과 교환한다. "배지 교환 할까요?"라는 말은 아시안게임의 류행어가 됐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23일 아시안게임촌 배지교환센터에서 자신의 올림픽 오륜기 배지를 항주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롄롄' 배지와 교환했다. 그는 배지 교환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항주 아시안게임의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