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두만강변에 울리는 황혼찬가 - 림춘화
아름다운 변경도시 도문, 이곳에는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이 즐비하다. 일광산은 울창한 숲 사이로 오르는 계단길이 정겹고 조각공원에는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다. 화엄사의 종소리는 메아리쳐 국경너머까지 닿을듯 하고 철로국문은 굳건히 서서 이 땅의 력사를 말없이 증언한다.두만강공원은 강물과 함께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이다. 여기에다 민족특색이 살아있는 음식들까지 더해지니 오감으로 만끽하는 려행지로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이 도시의 진짜 매력은 정해진 관광코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과 려행자들의 발길을 가장 오래 머물게 하는 풍경, 그것은 바로 두만강공원광장에서 펼쳐지는 평범한 일상 속에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