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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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 바위 틈새 고독을 입에 물고 아련히 고~웁게 피였네 땡볕에도 강한 바람의 시련에도 도도히 서있네 보기만 하는데도 아찔한 벼랑인데 어쩌다 그 곳에서 꽃송이로 피웠느냐 누군가는 그 모습 절망이라 부르지만 내게는 절망 속에도 강하게 숨죽이고 피여나는 한떨기 울부짖음이다
  • 언제나 사심없이 함께 하고있답니다 가진 것이 하나도 없어도 우리는 자신의 몸으로 사랑에 생기를 불어준답니다 메마른 가슴들이 사랑에 목마를 때 우리가 순결한 참이슬로 촉촉히 내리여 움을 틔우고 싹도 틔우고 꽃을 피우면 파란 꿈들이 푸른 하늘에 피여난답니다 우울한 기분들이 허공에 허덕일 때 우리는 자기 몸을 털어 커피잔에 마음을 풀어놓고 불처럼 뜨거운 심장으로 보듬어주고 행복한 이야기로 삶의 에너지 충전시켜준답니다 어두운 삶의 길에 오염이 꽉 차면 우리는 비가 되여 깨끗이 씻어주고 강이 되여 깨끗이 흘러보내고 바다 되여 깨끗이 정화시키며 자신은 짜거운 눈물을 삼키기도 한답니다
  • 60년 세월, 한 갑자의 시간. 변방 도시 계동은 없음에서 있음으로, 작음에서 큼으로, 약함에서 강함으로 힘찬 발전을 이루었고 산업 번영과 살기 좋은 도시·농촌, 인민의 안락한 삶이라는 성세의 그림을 펼쳐 보였다. 9월 4일 저녁, 계동현위와 인민정부가 주최한 "홰불 이어받은 60년, 새 궤적 열어가는 새 계동" 계동현 설립 60주년 기념 특별 문화공연이 초심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18시 30분, 춤 《만자천홍》의 경쾌한 선률과 함께 공연이 시작되였다. 가무 《희망의 들판에서》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계동 인민의 새 희망을 노래했다. 계동현은 현대농업 발전을 적극 추진하여 식량 생산량 '21년 련속 증가'를 이루었으며 고표준 농전 건설 규모는 전성 현급 단위 1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전국 녹색 고효률 행동 시범현, 전국 옥수수 무당 생산량 향상 전면 추진현, 국가급 생옥수수 산업 집군 건설현 및 흑룡강강성 량식과 기름 규모 재배 생산량 시범현, 경제 작물(약재) 질적 향상 추진현, 약재 기지 건설 프로젝트 시범현으로 선정되였으며 '계동 황기'와 '계동 입쌀'은 지리적 표시 상표로 등록되였다.
  • 연변정음문화교류중심에서 주최하고 (연변)커시안그룹, 길림천우그룹에서 후원한 제4회 '나와 조선어' 수기공모, 제3회 '나와 조선어' 중소학생작문공모 시상식이 9월 7일 오전에 연길시려산화원에서 있었다. 연변정음문화교류중심 김정일 회장은 개막사에서 '조선언어문자의 날'11주년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3주년을 맞으면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의 조선언어를 사랑하는 중소학생들과 직장사무원, 리퇴직 로년인들이 보내준 124편의 작품이 응모되여 약 한달간 교류중심위챗계정을 통해 발표되면서 많은 공명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조선언어문자를 보호하고 전승해 가는 이같은 행사를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현지 시간 9월 6일 저녁에 주요상을 발표, 중국 배우 신지뢰(辛芷蕾)가 영화 《해가 하늘에 걸려 있다》(日挂中天)에서의 뛰여난 연기력으로 최우수 녀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해가 하늘에 걸려 있다》는 채상군(蔡尚君)이 감독하고 신지뢰와 장송문(张颂文), 풍소봉(冯绍峰) 등이 함께 출연했다. 영화는 옛 연인이 헤어진 지 여러 해가 지난 후 남쪽의 작은 도시에서 다시 만났지만 운명에 휩쓸려 결국 비극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영화의 촬영지는 광동성의 여러 도시를 포함, 독특한 령남문화의 풍모를 보여줬다. 이탈리아 베니스국제 영화제는 1932년에 설립,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유럽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린다.
  • 하늘이 무한정 높고 바다가 끝간데 없이 넓다 해도 나에게 생명을 주신 량친의 은덕에는 못 비긴다. 세상의 무엇과도 비길수 없는 그 사랑 그 정에 목이 메여 오늘도 다정히 불러보는 부모님, 그 이름 되새기며 마음속 깊이에서 솟구치는 뜨거운 눈물이 내 얼굴을 적시며 한정없이 흐른다. 선인들은 이미 시공간에 묻히고 하늘의 별이 되였지만 늘 푸른 소나무처럼 마음 속에 살아 계시는 량친, 오늘도 나는 꿈에서라도 다시 한번 안아보고 싶고, 안기고 싶은 량친을 한없이 그리며 반짝이는 저 하늘의 별을 세여 본다. 세고 세다가 내 눈길이 미치는 곳의 가장 밝은 별이 부모님이라고 믿는다.
  • 바람의 이야기와 별들의 이야기로 완성된 풍경이라 볼수록 정이 가네 세월 발도 없는 년이 뜀질은 빨라서 저만치 바람과 휘바람 부누나 뜨락의 빈 의자
  • 어느새 돌아온 금요일이다. 물론 프리랜서로 집에만 있는 나한테는 요일 따위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내 주변 지인들이 출근족이 아직 많으므로 그들과 이야기라도 나누려면 요일을 무시할 수도 없다. 오늘도 금요일이다. 금요일을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택배슈퍼에 가서 택배를 찾아오면서 파에 풋고추에 두부 한모를 사가지고 온 것이 사건의 단초였다. 괜히 인터넷쇼핑에 맛들여서 아직 집에 많이 남아있는데도 세척제를 아주5킬로짜리 대짜로 두개를 주문한 것이 요추간판탈출로 흔들거리는 내 허리에는 약간 무리였다. 그래도 씩씩하게7층까지 올라와서 짐을 부리우고 일단 음악부터 틀었다. 서영은이 부른‘혼자가 아닌 나’가 흘러나온다.
  • 인간은 태여나면서부터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어린아이조차 눈치껏 엄마의 기분을 살피며 말을 조절할 때가 있다. 그러니 진실만을 고집하는 삶이 과연 가능할까? 때로는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관계의 균렬을 막기 위해 선량한 거짓말을 선택할 때가 있다. 선량한 거짓말은 악의없는 속임수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관계의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경계는 모호하다. 진실을 숨기는 것이 정말로 선한 것인지, 아니면 결국 더 큰 불신을 초래할지 늘 고민해야 한다. 선량한 거짓말의 존재에 대해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변명 비슷한 리유를 들먹일수 있다. “어울리지 않아”라는 말 대신“독특한 스타일이네”라고 말하는 것은 흔한 선량한 거짓말이다. 누군가의 노력이나 외모, 능력을 진심없이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배려에서 비롯된다. 특히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가끔은 랭정한 진실보다 따뜻한 거짓이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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