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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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 년말이 다가오면서 년말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력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틱톡에서는 《고궁일력·서화판(2025년)》이 15만 8000개 이상 판매되였고 《2025년 아이들을 위한 시 일력》, 《돈황일력》, 《산서문물일력》 등도 수만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년말이 되면 일력은 서점의 '추천 상품'이 되여 눈에 잘 띄는 곳에 진렬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력 출판 원년'이라 불리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일력 시장은 급성장기를 거쳐 안정기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비록 상품 종류는 줄었지만 경쟁은 여전히 치렬하다. 전통적인 인기 IP 시리즈와 창의적인 신제품 모두 년말에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 브랜드 지속성을 강화하고 고품질의 정제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필연적인 추세라고 언급했다.
  • 12월 7일, 국가언어자원모니터링연구센터는 '2024년도 중국 미디어 10대 류행어'를 발표했는데 각각 신품질생산력, 인공지능, 덕으로 인재 양성, 파리올림픽, 세계 남부, 중국 려행, 이구환신, 저공경제, 미래산업, 새직업이였다. 소개에 의하면 '2024년도 중국 미디어 10대 류행어'는 국가언어자원모니터링언어자료은행에 기초해 언어정보처리기술을 리용하여 인공적 후속처리 추출과 선별을 결부하여 획득했는데 언어자료은행의 규모가 연 10여억자에 달한다.
  • 인생의 려정에서 책은 마치 반짝이는 별처럼 지식의 밤하늘을 장식하고 지혜의 길을 밝혀준다. 아래 막언, 한강 등 노벨문학수상자들의 작품 5편을 간단히 소개한다. 미국의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장편소설 '분노의 포도'는 가난에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애쓰는 조드 가족의 이야기로, 희망의 가능성이 여전히 인간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약속의 땅을 향한 고통스러운 려정을 통해 절망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을 그리고 있다.
  • 중국작가협회, 국가민족사무위원회, 광서장족자치구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3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준마상 시상식 '2024년 중국문학성연-준마상의 밤' 행사가 11월 16일 저녁 남녕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5부의 작품과 5명의 번역자를 시상한 가운데 조선족으로는 시인 김영건이 시집 '류신동 산새는 겨울산에서 운다'로 시가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건은 첫 시집 《사랑은 전개가 없다》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애정과 젊은 날의 꿈과 방황을 노래한 바 있고 두번째 시집 《빈자리로 남은 리유》에서는 순수 자연과의 대화를 통하여 우리 인류문명의 바른 길을 모색하였다. 세번째 시집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에서는 세상 사물에 대한 깊은 리해와 나의 혼합에서 보게 되는 생명의식을 탐구해냈으며 네번째 시집 《물결이 구겨지고 펴지는 리유를 묻다》에서는 보다 깊이 들어가 존재하는 모든 것의 령적 세계를 관조하고 그 모든 것의 화합으로 형성된 세상을 구가했다.
  • 중국 게임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 Kong)'이 지난 11월 22일 새벽 제42회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게임에 주는 '게임 오브 더 이어(Game of the Year∙GOTY)'를 수상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상도 수상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게임 산업 어워드 중 하나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의 평가 범위는 컴퓨터∙TV∙모바일 게임을 아우르며 유럽은 물론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약 20개 부문에 걸쳐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올해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과 올해 최고의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 제1회 세계신석기시대대회가 11월 초 튀르키예에서 개최된 가운데 회의에 참석했던 중국인민대학 교수이자 고고학자인 한건업은 최근 북경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6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1000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했는데 그들이 중국 고고학, 특히 신석기시대의 고고학적 발견과 연구성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건업은 신석기시대는 인류 력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중 하나로 인류 문명의 형성과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각 지역 신석기시대 사회의 복잡성을 비교하고 론의할 수 있는 대규모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신석기시대와 관련된 개념, 용어, 리론 뿐만 아니라 최신 고고학적 성과를 중심으로 폭넓은 론의가 이뤄졌다.
  • 김영건, 조선족, 1963년생. 연변인민출판사 '문화시대'편집부 주필 력임. 길림성 장백산문예상, 길림성 텔레비전 두루미상 최우수감독상, 전국소수민족라디오텔레비전 프로그램 최우수감독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전국 100명 텔레비전예술사업자로 평가되였다. 극본 및 총기획을 맡은 무용극 '아리랑꽃'은 중국소수민족무용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1983년 처녀작을 발표한 이후부터 시가와 40여년간 함께했는데 이번 수상은 너무나 큰 영예이다. 나는 이것이 영광일 뿐만 아니라 책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
  • 중국의 웹드라마 산업이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안풍행광고문화전파회사에 들어서면 투명 유리로 이루어진 회의실들이 눈에 들어온다. 유리 너머로 보이는 회의실 안 대형 스크린에는 제작 중인 웹드라마의 클립이 송출되고 있다. 화이트보드에는 촬영 계획이 빽빽하게 적혀 있고 직원들은 줄거리와 촬영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산업에 뛰여든 서안풍행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도약해 왔다. 지난해 서안풍행이 제작을 맡은 '무쌍'이 방영 8일 만에 충전 금액 1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선보인 '이제'는 24시간 만에 충전 금액 1천만원을 넘어섰다. 중국넷캐스팅서비스협회(CNSA)가 지난 6일 발표한 '중국 웹드라마 산업 발전 백서(2024)'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중국 웹드라마 시청자 규모는 5억 7600만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52.4%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 제45회 몰타도서전이 최근 중부도시 아탈드의 몰타회전중심에서 닷새 동안 개최되였다. 몰타 중국문화중심은 중국교육출판매체그룹, 인민출판사 등 출판단위로 구성된 중국출판대표단과 손잡고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세계를 련결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도서전에서는 중국 도서와 문학창작 제품 100여종을 전시해 몰타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중국문화의 향연을 펼쳐보였다. 전시구역은 '중국을 읽다'를 주제로 했으며 눈에 띄는 '중국홍' 배경이 도서축제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되였다. 전시된 서적은 중국 문화, 력사, 관광, 교육, 과학기술, 의학 등 여러 분야를 포함했으며 당대 중국의 사회, 경제와 문화의 면모를 전면적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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