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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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

【소설】 부조금- 박영옥
【소설】 부조금- 박영옥
미숙이는 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건만 잠기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또 실면할 잡도리다. 창문으로 비쳐든 달빛이 방안에서 서성대고 있다. 이제는 사흘째나 이렇게 괴로운 밤을 지새고 있다. (세상에 이처럼 나쁜 사람을 친구로 지내오다니… 정말 더러운 흙을 진주로 여겼구나. 하지만 래일에는 이 돈을 어떻게 하나 꼭 받아낼거야.) 받아야 할 돈 못 받아서 그 스트레스로 밤 설치고하니 손해가 웬만한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미숙이는 더구나 부아통이 터질 일이였다. 그러면서 눈앞에 그 밉쌀스러운 경자가 떠올랐다. 미숙이와 경자는 한살 차이로 미숙이가 한살 이상이다. 일년전에 경자의 딸이 결혼하게 되자 미숙이는 부조금 6백원을 내 놓았다. “아니. 너 머리가 돌지 않았어? 너 로임이 한달에 천원 좀 넘는데 이렇게 많이 내놓으면 이번 달에 살기 어려울건데... 우리 친구지간에 돈 얼마를 내놓는가가 중요하지 않고 진심으로 되는 축복이면 돼.” 경자의 언성이 저도 몰래 높아지는한편 두 눈이 화등잔이 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미숙이는 제약공장에서 퇴직한지 1년도 안되였고 3년전에 한국간 남편이 얼마 안되여 중병에 걸려 일 못하고 돌아와서 휴양하고 있다. 미숙이는 그간 다른 일을 하다가 반년전에 무릎관절염으로 놀고 있는 처지다. 다행히 소주에 간 딸이 잘 나가고 있어서 조금씩 보태주고 있다.
  • 울퉁불퉁 가시밭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벅찬 무게 감당하며 무작정 달려야만 했다 아름다운 풍경도 바람처럼 스쳐지나며 무작정 달려야만 했다 눈 먼 못에 찔리고 날을 세운 유리쪼각에 갉히워 심장을 저미는 아픔도 진통제 한알로 마무하고 밑창이 뚫릴 때까지 무조건 달려야만 했다 몸속 혈관의 길이만큼 길다란 길에 휘뿌린 구슬땀에 검은머리 하얗게 헹구었다 만신창이 된 몸 멈추고 나니 또 다른 멍에 지워진 늙으신 부모님 타이어 바퀴는 오늘도 굴러간다 굽은 등에 손군들을 태우고 덜커덩- 덜커덩… 군고구마 장수 뜨거운 연탄불가마 실은 삼륜차 백화점 옆 길거리에 정박해 있다 역병이 잘 나가던 식당도 빼앗아가고 당신을 길거리로 내몰았다 삼륜차에 매단 확성기는 목 추기지 않은 채 하던 말만 곱씹는다 -따끈따끈한 군고구마입니다 달콤하고 토실토실한 산동 노란속 고구마입니다… 누구의 손에 들려가는 군고구마 한 조각이 한 가족의 밥이 되고 대학 다니는 딸애의 학비 되고 허약한 로모의 약값이 되고… 군고구마 한 봉지가 온가족의 온기를 덥힌다
  • 최근 국가언어문자사업위원회의 중점프로젝트인 '현대한어규범사전(제4판)'이 수정을 마치고 새롭게 출시되면서 '현대한어규범사전(제4판)'발표 및 학술포럼이 펼쳐졌다. 포럼회에서 사전의 수석고문인 허가로는 중화민족 통용언어문자의 규범사용과 조화롭고 건강한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하고 이번 '현대한어규범사전(제4판)'이 국가통용언어문자를 널리 보급하고 규범화 사용을 할 데 관한 전민사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을 기대했다. 국가언어문자사업위원회 자문위원이며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생원 교수, '현대한어규범사전(제4판)' 수정 진행인인 리행건에 따르면 '현대한어규범사전'은 2004년에 출판된 이래 2차례의 수정을 거쳐 제2판과 제3판을 출판했다. 사회교제 요구에 적응하고 독자들의 규범적인 언어사용에 도움을 주며 어문응용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제4판은 제3판을 바탕으로 다시 수정을 거쳤다.
  • 갑골문, 금문, 전서, 예서로부터 해서, 행서, 초서에 이르기까지 한자 글씨체의 연변은 중화문화의 끊임없는 전승과 발전을 보여준다. 수천년 전의 상대 기구는 그 모양새가 문자와 관련이 있어 오늘날의 우리가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동한시기의 '설문해자'는 우리 나라 첫번째 자전이자 황하류역의 물질과 정신문명의 구현이기도 하다. 이처럼 기나긴 중화문명의 력사 가운데서 한자는 중요한 담체이자 견증이다. 오늘날에 이르러 오래된 한자학은 새로운 생기와 활력으로 차넘치고 있다. 최근, 제8회 중국문자발전포럼이 북경에서 펼쳐졌다. 국내 전문가와 학자들이 함께 고문자에 대해 연구, 담론했다. 포럼은 중국문자박물관, 중국문자학회, 중국고문자연구회, 중국고고학회 하상고고전문위원회, 청화대학 출토문헌연구및보호중심 등에서 공동 주최했다. 갑골학, 문자학, 고고학, 간백학(简帛学), 문박연구,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의 60여명 전문가와 학자들이 '갑골문'을 테마로 세미나를 했다.
  • 중공중앙 선전부는 8월 24일 '중국의 지난 10년' 계렬 주제보도발표회를 소집하여 신 시대 문화와 관광 고품질발전 추동 관련 정황을 소개했다. 문화관광부 부부장 요권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18차 당대회이래 우리 나라 현대공공문화봉사체계가 날로 최적화되여 인민정신생활이 공동부유에로 나아가도록 촉진했다. 2021년말까지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 3215개, 문화관 3316개, 문화소 4.02만개, 촌급종합성문화봉사센터 57.54만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였다. 모든 공공도서관, 문화관(소), 미술관과 91%의 박물관이 무료개방을 실시했다.
  • 절강성 항주시의 량주(良渚)박물원. 한 소년이 AR 안경(안경형 증강현실 기기)을 착용하고 5천여년이 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려행을 떠났다. 량주박물원은 정교한 옥 공예품부터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량주 유적지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량주 유적지는 전 세계로부터 5천년이 넘는 중국 문명 력사의 증거로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안경을 쓴 소년은 유물의 가상 이미지와 유물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기능, 문화적 중요성 등에 대해 배웠다. 그는 "정말 멋진 시간려행을 떠날 수 있었다"며 "모든 것이 현실에서 직접 본 것처럼 생생했다"고 밝혔다. 량주박물관은 방문객들에게 량주문명에 대해 보다 생생하고 즉각적인 경험을 제공해 주고 중국 문화에 대한 리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AR 안경을 마련했다. 관광객들은 량주박물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고화질 사진과 가상현실(VR)을 통해 가상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전시장도 입장할 수 있다.
  • 금와왕신화에 따르 면 늙도록 후사가 없었던 해부루가 산천에 제를 지내고 돌아오는 길에서 타고 가던 말이 큰 돌을 마주하여 눈물을 흘리자 사람들을 시켜 돌을 치우고 보니 그 자리에 금빛개구리모양의 사내아이가 있었다. 왕이 크게 기뻐 그애를 길러서 태자를 삼으니 그가 바로 금와왕(金蛙王)이였다. 그가 돌밑의 흙에서 나왔은즉 흙은 돌과 함께 해금와를 탄생시킨 모친토템이였다. 흙은 인간을 탄생시키고 인간을 보호한 토템이였다. 우리 선조들의 관념에 대지는 남성적인 하늘과 짝지어진 녀성적인 존재로 인정되여 인간과 만물의 모신이자 수호신이였다. 헌강왕대의 토지신의 이야기가 바로 인간에 대한 흙토템의 보호를 보여주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그 시절은 태평성대였다. 그 풍요한 세월을 즐기느라 왕과 신하들이 여념이 없을 때 한번은 왕이 동례전에서 연석을 베풀자 토지신이 나타나 춤을 추었다. 나라의 위기를 지신(地神)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춤으로 예고하였으니 흙신령은 헌강왕에게 나라의 위기를 알려준 수호신토템이였다.
  •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중국 문화 파헤치기' 한국어 버전 동영상 시리즈가 24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공개됐다. 한국어 버전 영상은 중국 신문망과 중국전매대학교, 주한 중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중국 문화 파헤치기' 동영상 시리즈는 60개 중국 무형문화유산을 메인 콘텐츠로 정해 무형문화유산 관련 뒤이야기를 다룬다. 에피소드는 젊은이들의 화법으로 무형문화유산을 해석하며 혁신적인 형식으로 우수한 중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이는 외국인들의 중국 문화에 대한 리해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한 사람을 사랑하면 어떤 모습일가? 장률 감독, 예니, 장로일, 신백청이 주연을 맡은 멜로영화 '기나긴 고백'이 8월 12일 전국에서 상영되였다. 청춘의 아픔도, 강제적 선정성도 없는 이 영화는 중년남녀의 절제되고 담담하나 랑만적인 현실 속 감정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20년을 뛰여넘는 감정적 갈등을 그렸다. 최근 이 영화의 감독, 각본 장률은 이 영화의 일부 장면에 '상남자시각'이 충만되였다고 지적 당한 데 대해 이런 수법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현실을 영화에 담아 관중들이 사고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20년간 주동적으로 감정을 표달하지 않은 데 대하여 이것이 지금의 '주동적이지 않으면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는 평가표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장률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표현에는 표준답안이 없다고 말했다.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을 경축하고 중국조선언어문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시향만리’컵 조선글서예작품 전국공모전이 지난 18일 연길에서 펼쳐졌다. 이번 활동은 연변문자예술협회와 연변시인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명동문화예술원 서예협회에서 주관했다. ‘시향만리’컵 조선글서예작품 전국공모전은 원 중국조선어문자서예대전이며 올해 7회를 맞고 있다. 연변문자예술협회에서는 3년 전부터 문학단체와 손잡고 명제를 갖고 대회를 진행, 올해는 연변시인협회 회원들의 시작품을 선정해서 서예작품을 창작했다. 활동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간 응모작품을 접수한 결과, 동북3성과 산동성, 상해, 절강성, 광동성 등 전국 각지로부터 234점의 작품을 접수했다. 연변시인협회에서는 현금과 시집 180권을 협찬하여 '시향만리'컵이라 달게 되였으며 시상식에 참가한 모든 수상자들에게 상품과 함게 시집을 증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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