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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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문학창작을 새로운 단계에로 끌어올리는 것을 취지로 한 '대련조선족문학회 산문창작강좌모임'이 지난 4월 12일 대련호지영과학기술청사에서 개최되였다. 대련연변상회 최영철 사장, 월드옥타 대련지회 김영남 명예회장과 료녕성민족과학보급협회 김미월 회장 등 지도자들과 대련조선족문학회 30여명 회원들이 이 활동에 참가했다. 몇년래 대련조선족문학회에서는 해마다 여러가지 문학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연변문학', '장백산', '청년생활' 등 간행물에 특집을 발표했으며 여러명이 간행물 공모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따내였다. 장명화 비서장이 사회한 이번 모임에서 전임 대련시작가협회 주석 소소가 산문창작에 관한 강좌를 했다. 그는 자신의 탄탄한 문학창작경험에 비추어 산문의 정의와 발전력사 그리고 현시대 산문창작 실태를 분석하고나서 "진솔한 고백은 산문의 령혼으로서 독자의 심금을 울려야 하며 이미지는 산문의 뼈와 같아서 작자의 독특한 심미적 공간을 구축해야 하며 생동한 언어는 산문의 살이기에 소박하고 운치있는 표현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 환인만족자치현 아하조선족향정부는 아름다운 향촌거주환경을 전면 건설하기 위해 100만원을 투자하여 3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봄철거주환경정리월' 활동을 진행했다. '봄철거주환경정리월' 활동을 고표준으로 추진하고저 향정부는 사업목표를 제정하고 각 촌의 구체정황에 따라 정리임무를 명확히 했다. 또한 향에서 감독조를 현지로 파견해 각 촌의 정리사업을 검사 감독하고 사업추진 정황을 장악하며 발견한 구체적인 문제를 즉시 해결했다. 아하촌은 아하조선족향에서 조선족인구가 가장 많은 촌이다. 촌에서는 민족특색촌 개조목표에 따라 촌도로를 통일적으로 개조하고 촌도로 량측의 배수로, 촌민주택 담벽, 대문을 통일표준으로 개조했으며 문화벽을 신축하고 가로등을 태양광 가로등으로 바꾸고 가로수를 심었다. 또한 촌위생청결대를 설립하고 쓰레기회수역을 신축하여 촌민쓰레기를 통일적으로 관리했다.
  • 4월 7일, 심양시 우홍구 홍흥로소학교(원 심양시우홍구오가황조선족중심소학교) 교정내 조선의용군오가황회의유적지 교육기지 착공식이 진행됐다. 료녕성, 심양시, 우홍구 관련 단위 관계자와 사회 각계 인사, 항일전쟁 로병 친속, 당사전문가, 사생대표 도합 60여명이 착공식에 모였다. 조선의용군 오가황회의유적지 교육기지는 조선의용군이 1945년 군사회의를 열었던 오가황소학교 교정에 위치해있다. 항일전쟁 승리후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조선의용군은 명령에 따라 동북으로 진격했다. 심양으로 이동한 의용군은 우홍구 오가황에서 천인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중국 군민들과 공동 작전했다. 교육기지 건설은 력사기억에 대한 구체적인 보호일 뿐만 아니라 중조 전통우의를 심화하고 국제주의정신을 고양하는 중요한 담체이다.
  • 일전 문화관광부가 제6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명단(942명)을 확정했다. 길림성에서 도합 11명 장인(조선족 4명)이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명단에 입선되였는데 그중 민속 분야에서 홍미숙 장인이 조선족전통혼례로 이름을 올렸다. 하나의 풍속으로서 혼례는 시기에 따라, 지역에 따라,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신인들의 시작을 축복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의례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시대의 발전과 함께 혼례 절차와 형식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또 넓은 의미의 혼례는 그 기본구조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 4월 7일, 대련금보신구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 리취임의식이 대련시 금해열호텔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련아리랑예술단, 개발구행복예술단, 금주로인협회예술단, 금보신구민족전통문화기지 20여명 책임자들이 참석하여 민족의 화합과 발전을 다졌다. 지난 세기 90년대초, 많은 한국기업들이 대련시개발구에 입주하면서 동북3성에서 대련으로 모인 조선족 인구수는 2만여명으로 불어났다. 이에 언어와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1988년부터 30년간 대련시개발구조선족련합회, 금보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금보신구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를 이끌며 민족 경제, 문화 발전에 헌신해온 방화(76세) 전임 회장의 업적을 이어 김명옥(59세) 제2대 회장은 조선족 기업인 간의 경제정보 교류를 활성화했고 4회에 걸친 된장(비문화유산)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이날 김명옥 회장은 제3대 회장직을 젊은 기업인 차성훈(36세) 에게 물려주며 조선족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전달했다.
  • 최근, 김우례 렬사가 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 초까지 조국해방전쟁과 항미원조 전쟁터에서 용감히 싸우면서 장렬히 희생되기전까지 가족에게 보낸 20여통의 전선편지들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본사기자가 단독 입수하였다. 항미원조전쟁(1953년 3월 26일)에서 희생된 김우례(金禹礼)렬사는 1922년 12월 9일에 길림성 룡정시 동성공사 용성3대(지금의 동성용진 용성촌3조)에서 태여났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하여 아들딸까지 둔 그는 조국을 해방하기 위하여 1947년 12월 7일(《중국조선족혁명렬사략전 》제13권 95페지. 그러나 림시 립공증명서에는 1948년 1월 27일로 기록되여 있다.)에 동북민주련군(중국인민해방군 전신의 하나)에 참군하여 제10종대 제30사 제90퇀에 배치받았다. 그는 부대에서 단기간의 신병훈련을 거친후 부대를 따라 황화산-철령저격전, 개원해방전투에 참가하여 강인한 혁명투지를 키웠다.
  • 청명절 련휴기간 연길시는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린근 지역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중국조선족민속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명실상부한 연변의 봄나들이 명소로 떠올랐다. 청명절기간 중국조선족민속원은 가는 곳마다에서 조선족 전통복장을 차려 입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민족문화 특색이 물씬 풍기는 민속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즐겁게 민속문화 체험에 푹 빠져 있는 모습들을 목격할수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청명절련휴 기간 민속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근 5만 명에 달했는바 연변주 봄철 관광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광서민족대학 관리학원 관광관리전업의 대학생들이 중국조선족민속원 백년고택을 찾아 민속문화를 체험, 조선족문화의 고풍스런 생활품들이 신선하고 분위기가 따뜻하며 옛 고향집에 온 느낌이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천진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류학생 신기송(22)씨는 청명절을 맞아 일기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돌아가신 친척과 조상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청명절을 통해 중국이 '효(孝)'와 '전승'을 중시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조상을 기억하고 력사를 존중하는 날인 청명절은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감정을 나누는 특별한 명절"이라고 말했다. 홍창(洪畅) 천진외국어대학 국제미디어학원 교수는 성묘·제사는 청명절의 중요한 활동으로 '상사에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에는 공을 다한다'는 중국인의 생명 철학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조상에게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람 사이의 깊은 정을 나타내며 생명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생명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성찰하도록 이끈다고 덧붙였다. 청명절을 보내는 방식은 다양하다. 성묘 외에 산책, 버드나무 가지 꺾기, 파종 등 행사가 있다. 홍 교수는 '봄나들이' 풍속이 대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이 생명의 련속성과 자연의 리듬을 긴밀하게 련결하고 새로 생겨난 생명에 대한 중국인의 중시를 내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최근, 연길한성호텔에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애심성금을 전달하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제24차 사랑나눔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사랑나눔 행사에서 애심어머니협회에서는 70명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1인당 1800원 발급)들과 장애인녀성(1인당 2000원/년)들에게 각각 조학금과 빈곤퇴치부축 총 9만 8000원을 조달했고 선물세트(총 가치 1만 5000원)도 함께 전달했다. 지난해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청소년여름캠프를 조직해 조학금 전달식, 특강, 취미 운동회 등 다양한 내용으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전국애심녀성포럼 제14회 워크숍 및 제13회 차세대 녀성리더양성프로그램에 참가해 배움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고 전국 애심녀성들의 사랑의 성금 1만3974원과 100여벌의 학생복을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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