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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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아침 7시가 넘어서자 협회는 곱게 단장한 회원들로 북적이며 명절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채색등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무대에는 간소하면서도 정성스럽게 마련된 장수 어르신들의 잔치상이 차려져 있었다. 오전 9시, 경축행사가 시작됐다. 맹철 회장은 연설에서 “9월 1일 로인절을 맞아 올해로 다섯번째 80세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상을 마련했다”며 “이 잔치상에는 협회 모든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 축복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주인공인 어르신들과 모든 회원들이 협회라는 대가정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기를 기원했다.
  • 8월 12일부터 흑룡강성서화원 우수작품전시회가 할빈시 남강구 서화원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수십점의 우수 미술작품들이 전시된 이 공간에 발을 들이면 입구 맞은편 벽에 사람 키를 넘어서는 국화작품 《수망가원(守望家园)》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림 왼쪽 가장자리에는 총을 잡은 병사가 그림 밖을 향해 서있고 그 뒤에는 예술적으로 가공된 고향 풍경이 화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흑룡강성서화원 국화원 장해동 원장(조선족)의 대표작중 하나로 사실적인 대규모 서사방식 대신 고향을 가상화한 예술기법을 적용해 꽃이 만발한 듯한 몽롱한 시적 효과를 만들어내며 관람자에게 넓은 상상의 공간을 남긴다.
  • 극동현 보천진 춘광촌에 들어서면 끝없이 펼쳐진 꽃밭이 바람에 흩날리며 향기로운 꽃내음이 산들바람을 타고 시골 오솔길을 가득 채운다. 푸른 기와, 하얀 벽을 가진 조선족 특색 민가가 가지런히 배치되여 있고 울타리로 둘러싼 작은 마당들이 서로 어우러져 민속의 운치와 전원의 시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시골 풍경이 천천히 펼쳐진다. "주말에 이곳에 오면 끝없이 펼쳐진 꽃밭을 감상하고 편안한 민박에서 묵으며 정통 조선족 특색 음식도 살 수 있어요.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하루 종일 놀아도 질리지 않아 정말 즐겁습니다!" 주말에 특별히 놀러 온 시민 리씨가 웃으며 말했다.
  • '한강야시장'에서는 한국인 청년 박효동씨가 떡볶이, 랭면 등 한국 음식을 분주히 준비하며 손님들을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었다. 그에게 이번 카니발 참가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인 동시에 고향의 맛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잇는 시도이기도 했다. 박씨는 "전지가 한강과 느낌이 비슷하다"며 "두곳 모두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한강변에도 먹거리 로점이 많다"며 "젊은 사람들은 한강변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문화를 곤명에 그대로 옮겨왔는데 이것도 하나의 문화교류라고 생각한다"고 류창한 중국어로 설명했다.
  • 최근 가목사시 화천현 성화 도향관광구에서 조선족 전통 팔순잔치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열렸다. 촌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르신들에게 아름다운 축복을 전했다. 행사 현장은 관광구 광장을 기반으로 정성껏 꾸며졌고 민족특색 장식이 곳곳에 놓여 분위기가 아주 짙었다. 로인들이 화려하고 정교한 조선족 전통 의상을 입고 자리에 앉았고 상에는 떡, 특색 과자 등 전통 조선족 음식이 가득 마련해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의 모습을 직접 보여줬다. 소박한 축하 말 한마디 한마디, 정성이 가득 담긴 생일 술 한잔 한잔,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한마디가 현장을 따뜻한 정으로 가득 채웠다.
  •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굳히고 '중화인민공화국 민족단결진촉법'시행을 기념하며 조선족의 우수 전통문화를 계승·발양하고 각 민족 간 교류·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중화민족 한가정'의 화목한 분위기 속에 7월 30일 밀산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민속문화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본 행사는 밀산시위 통전부 지도 아래 밀산시 문체광전신관광국 주최, 밀산시 조선족문화관 주관으로 목단상조선민족예술관, 계서시 조선족예술관, 계서시 음악가협회, 밀산시 문화관의 공동 협력하에 열렸다. 민속 체험, 상품·음식 전시, 예술 공연을 매개로 밀산 조선족 민속문화의 매력을 종합적으로 선보였으며 각 민족 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 특색을 느끼고 단결의 정을 나누었다.
  • 할빈의 ‘코리아타운 거리’로 불리우는 교동가(桥东街)거리를 활보하느라면 각양각색의 맛집들로 북적인다. 피크닉한국김밥분식집, 둥지국밥, 량씨 고기구이, 아지트 … 여기에 있는 가게들은 작지만 정교하고도 아담하게 꾸며졌으며 랑만적인 한국적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소풍거리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이 거리를 누비는 택배원들이 교동가 45호에 자리한 피크닉(소풍)한국분식집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또한 김밥분식의 명소로 소문나 이 곳을 찾는 청춘남녀들의 발걸음이 쇄도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 25일, 연변조선족자치주화술학회에서 주최한 제5회 전국성인시랑송콩클이 출연자들과 학회회원, 래빈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길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 대회는 허련희, 김진홍의 사회로 시작됐다. 먼저 국가를 제창한 후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리호남 국장 등 20여명 래빈들이 소개됐고 박봉화 등 세명의 축하말에 이어 손정화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그는 “그동안 학회는 중화민족의 대가정 속에서 조선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안고 우리 민족의 언어문자를 빛내가는데 도움되는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하면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의 랑송실력을 잘 발휘하길 바랬다.
  • 연변주배구협회 청소년배구클럽이 다시 한번 쾌거를 이루었다. 2026년 7월 25일에 종료된 전국 소학생 배구 선수권 대회 겸 청소년 하계 캠프 대회에서 연변주배구협회 청소년배구클럽은 탄탄한 훈련 기초, 투지 넘치는 경기 정신, 그리고 뛰여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갑조(甲組)와 을조(乙組) 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더블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연변 청소년 배구 종목의 발전 력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청소년 육성 및 배구 인재 양성에서 거둔 풍성한 성과를 립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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