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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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상해음악학원이 주최하고 작곡지휘학부가 주관한 2025 상해 당대음악축제가 상해에서 개최되였다. 11월 19일, 연변가무단은 초청을 받아 ‘강좌+공연’의 이중형식으로 상해관객들에게 중국조선족문화의 깊은 문화적 내포와 독특한 매력을 전방위적으로 보여주며 이번 음악축제의 큰 하이라이트가 되였다. 당일 오전, 연변가무단의 청년가수이자 판소리 성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전승자인 최려령이 <일맥청창월산해: 판소리의 기원과 신생>을 주제로 특별예술강좌를 개최했다. 당일 오후, 다채로운 연변가무단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44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화려한 색채의 조선족 전통복장을 입고 <붉은 태양이 변방을 비추다>, <장구를 울려라>, <아리랑>, <도라지타령> 등 고전 가무작품과 민악합주 <사물놀이> 등 총 10여개의 고품질공연을 보여주었다.
  • 2025년 11월, 2025-2026시즌 국제빙상련맹 쇼트트랙 청소년월드컵 까자흐스탄 1, 2차 대회가 막을 내렸는데 17세의 연변 안도선수 리우형이 눈부신 답안지를 제출했다. 그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국위를 선양했다. 두 경기에서 리우형은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1차 대회에서는 남자 1000m와 2000m혼합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3000메터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2차 대회에서는 남자 1000m 금메달을 획득하고2000m혼합계주와 남자 3000m계주의 동메달을 차지하며 전면적인 실력을 보여주었다.
  • 지난 11월 15일, 심양시조선족련의회가 주최,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가 주관한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제4회 우리말 사랑 시랑송 대회 특별공연이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리경자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가 관중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사랑하고 민족 전통문화를 전승하는 뜻깊은 대회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행사에 도움을 준 단체와 기관, 조선족기업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길경갑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은 축사에서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왔으며 후대양성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시에 담겨진 영렬들의 애국주의 정신을 따라배우고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가기를 바란다"고 표했다.
  • 김영준 주상해 한국총령사는 지난 16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에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로 안휘 및 장강삼각주 지역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한중 량국이 관광·문화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전했다. '제15회 안휘국제문화관광페스티벌'이 15일 저녁 안휘성 황산시에서 열렸다. 한국은 중국 국내외 귀빈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페스티벌 개최지 안휘 황산은 올 들어 서울, 부산, 청주, 인천 등에 항공 로선을 재취항 및 신규 취항했다. 김 총령사는 안휘의 관광자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유구한 력사를 지닌 안휘성은 력사,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졌다"며 "관광 자원이 풍부한 중국의 대표적인 성(省)인 만큼 한국인 관광객 유치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어요." 리정순은 당시를 떠올렸다. "부모님이 한족 사위는 절대 안된다며 강하게 반대하셨죠. 집에 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눈에 보이는 대로 집어들어서는 저를 때렸습니다. 하지만 제 고집이 워낙 강해서 결국은 허락을 받았습니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 말이 정말 맞나봐요." 결혼후 우련성은 조선족 가족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처음엔 벼농사 하는 법도 몰랐지만 장인어른을 따라다니며 낫 쓰는 법부터 차근차근 배웠어요. 조선어도 처음엔 한구절도 못했는데 귀를 열고 듣고 배우다 보니 이제는 조선어 노래까지 부를 수 있게 됐죠."
  • 민속식당에서 시작한 정성이 이제 산업화의 결실을 맺고 세계를 향한다. 2024년부터 룡정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 연변의 전통 음식이 규모화·공장화의 길을 걸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그 중심에 '한련(연변)식품'이 있다. 지난 11월 10일, 룡정시 로투구진에 자리한 한련식품의 현대적 공장에는 특별한 방문객들이 모였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공업농업무역분회와 음식호텔분회 회원들이 함께 한 이날 탐방은 견학의 의미을 넘어 ‘연변의 맛’이 어떻게 혁신을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의 자리였다.
  • "중국조선족 민간예술인들의 색스폰 독주와 노래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일전에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된 '제10회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 및 중한수교 33주년 기념행사'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이하 연변민족문화교류협회)는 중국조선족 민간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남달리 했다. 협회의 최옥금 회장과 가수 한정숙 회원이 행사에 참석해 중국조선족민간문화예술의 정수를 온몸으로 전파하며 중한 민간문화교류를 빛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조선족동포련합중앙회의 주최로 마련된 자리로 연변민족문화교류협회는 축하 공연과 교류 활동을 통해 중국 조선족의 문화적 우수성을 선보였다. 특히 협회의 참여는 공연을 넘어 중국정부의 위대한 소수민족 정책과 민족문화예술의 발전을 알리고 중한 민간 문화교류의 성과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가 됐다.
  • 할빈시조선족로인문화협회에서는 춤 련습도중에 다리를 다친 회원을 제때에 병원에 이송하여 수술을 마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월 7일 13시 30분, 할빈시조선족로인문화협회 활동홀에서 동력 분회의 춤련습이 질서정연하게 진행중이였다. 다리질활이 있었던 79세 회원 박룡숙 로인은 련습도중 실수로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며 순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날수 없었다. 이를 본 동력분회 회장 김순옥은 즉시 120 응급전화로 련락을 취한후 긴급상황을 총회에 보고했다. 총회 회장 정학철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긴급 조치로 협회와 계약을 맺은 적십자삼림공업총병원에 련락을 취했다. 량측이 합의한 협의에 따라 사전에 진료 예약을 등록했다. 이어 정학철 회장은 체육부 부장 정헌호와 함께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 모든 진료준비를 철저히 마무리하여 박로인의 치료에 편의를 제공했다.
  • 지난 11월 2일, 재한중국동포 사회의 협력과 우정 강화, 지역사회 문화생활의 다채로움 증진, 나눔과 헌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설립된 '온정나눔협회'의 설립 4주년을 기념해 협회 자립 공간 마련 및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산하단체 '온정나눔예술단' 출범식을 서울 구로구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픈식은 재한중국동포 사회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많은 귀빈의 참석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출범식에는 협회와 예술단 회원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 서울시 정부 관계자, 재한중국동포 여러 단체의 대표들, 그리고 지역 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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