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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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10월 황금벌 흑룡강 대지, 첩첩한 수림은 가을빛이 완연하고 황금빛으로 물든 옥수수와 알알이 여문 벼이삭들은 풍작의 결실을 여실히 그려냈다. 요즘 흑룡강 조선족 향촌의 들판을 가보면 요란한 농기계 동음이 귀전에 울리고 바삐 돌아치는 농가의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추석연후를 지난 녕안시 강서촌의 들은 평온하고 고요했다. 13일 오전, 전성만 촌민이 자신의 농기계창고에서 일군들과 함께 대형 벼수확기를 점검, 수리하는 작업에 한창이였다. “8헥타르의 논에 벼를 재배했는데 올해 특히 자람새가 좋다. 이삭마다 옹골차고 묵직하다.” 전성만씨는 먼곳의 논을 가리키며 말했다. 드넓은 논은 황금빛 바다를 방불케 하고 고개를 숙인 벼이삭이 미풍에 흐느적거렸으며 공기 속에는 짙은 벼향기가 가득했다.
  • 14일 오후, 할빈시조선족로인협회는 중의학 전문가를 초대하여 세세한 진료 서비스로 로인들의 건강 근심을 해소하고 실제 행동으로 로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전달했다. 특별초청에 나선 한서 주임의사는 북경중의약대학과 베쮼의과대학을 졸업한 전문가로서 국가 전염병 영웅칭호를 획득했고 정통침구 요법과 심장 뇌혈관 질환, 만성병 중장년층 및 각종 난치병 치료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진료중 한주임은 인내성 있게 진료를 하고 세심하게 증상을 판별, 혈압 문의에서 심페기능 검사까지 단계마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발휘했다.
  • 10월 7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에 살고 있는 지원군 로병 김호월이 백세 생일을 맞이했다. 이날 도문출입경변방검사소는 특별히 군복을 입고 가슴에 훈장을 단 이 로전사와 가족을 국문(国门)으로 초청하여 한차례 특수한 국기게양식에 참석하게 했다. 이른 아침 해살이 두반강반에 쏟아지고 김호월은 휠체어에 앉아 도문출입경변방검사소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도문통상구 국문 앞에 도착했다. 장엄한 '의용군행진곡'이 울려퍼지자 로인은 몸을 곧게 펴고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올려 서서히 떠오르는 오성붉은기를 향해 표준적인 군례를 올렸는데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이 장면에 깊은 감동 받았다.
  • 10월 8일, 국가라지오텔레비죤방송총국 중점드라마 <형사시각I 풍화정모(刑警时刻I风华正茂)>가 룡정에서 촬영시작식을 개최했다. 이 영화는 신려TV에서 제작하고 텐센트비디오에서 독점방영된다. 공안부가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주제를 선정하고 국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중점 영화드라마작품으로서 그 창작본은 대중출판사에서 출판한 장편다큐멘터리 <공화국 형사 최도식>에서 비롯되였다. <형시시각I 풍화정모>는 ‘7.1훈장 ‘수상자이자 공화국 형사, 공안부 첫 특별초청형사전문가인 최도식의 실제 사적에서 대량으로 취재한 작품이다. 최도식은 중국 형사수사분야의 저명한 흔적검증전문가로서 그의 업적은 우리 나라 공안형사수사 사업발전의 중요한 축소판이다. 드라마는 이를 핵심으로 하여 1990년대 시대적 배경에 초점을 맞춰 공안형사의 형사수사, 형사수사기술, 법의 등 분야에서의 돌파와 혁신을 전시하는 것을 통해 우리 나라 공안사업과 법치건설의 개혁과정을 환원시킨다.
  • 글로벌 경제 위기가 기업들에게 전례 없는 도전을 안겨주는 가운데 연변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회장단과 회원들이 현장 학습을 통해 위기 돌파구를 찾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되였다. 9월 27일, 진행된 기업탐방 투어에서는 연변 지역의 우수기업들을 방문해 기업 성장과 도약을 위한 소중한 통찰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2년 설립된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는 플라스틱 봉투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조광훈 총경리의 안내로 참가자들은 정교한 생산라인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 회사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며 '품질, 서비스, 기업 가치'를 핵심 가치로 삼아 고품질 발전을 이루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한 회원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이 회사의 꾸준한 노력과 혁신정신이 참으로 감동적이였다"며 "품질관리와 고객서비스에 대한 집착이 바로 성공의 비결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9월 27일, 천진에서 '제3회중한우호체육대회'가 1200여명의 천진시 조선족과 재천진 한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천진시조선족련의회와 천진한국인(상)회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천진에서 중한 량국 국민들이 우의를 다지고 건강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오전 9시, 박노혁(천진한국인상회 상임부회장)과 김춘매(천진조선족녀성협회 부회장) 사회자의 경쾌한 개회 선언과 함께 대회의 막이 올랐다. "황금빛 가을, 풍요로운 계절! 오늘은 운동으로 하나 되고 함께 즐기는 날입니다"라는 녀성 사회자의 목소리에 참가자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스몄다.
  • 9월 28일, 국경일과 추석을 앞둔 명절의 분위기 속에 할빈조선족녀성협회(회장 최경매) 회원들이 고려양로원을 방문해 로인들에게 따뜻한 안부와 관심을 전했다. 이날 고려양로원은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로 가득 찼다. 협회 회원들은 로인들이 곧 다가올 가을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보온 조끼를 선물하였으며 신선한 과일들도 가득 챙겨갔다. 이어 경쾌한 음악이 울려퍼지자 알심들여 준비한 조선족 전통 문예공연이 시작되였다. 익숙한 선률과 산뜻한 한복, 아름다운 춤사위에 로인들은 저도 몰래 흥에 겨워 박수를 쳤으며 현장에는 즐거운 명절 분위기와 기쁨이 물결쳤다.
  • 9월 28일, 할빈시조선민족로인문화협회 설립 30주년 경축활동이 할빈시조선민족로인문화협회 전체 회원들과 각계 인사를 비롯한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할빈시에서 성대히 열렸다. 전국조선족로인협회, 료녕성조선족로인협회,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흑룡강성조선족로인협회 관계자와 절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 김춘학 회장, 성민족사무위원회 리순보 전임 부주임, 성민족사무위원회 로범식 전임 부순시원, 인대민교사무실 최숙진 전임 부주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 관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경축행사는 표창 등 형식으로 협회가 이룬 성과를 총화하고 앞날을 전망했다.
  •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이하 '전국조련회') 제2차 회장단 회의가 최근 북경 미래과학성 소재 커시안빌딩에서 '력량 결집, 새로운 출발, 정상 함께 향해'란 주제로 소집되였다. 이번 회의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조선족 사회 각 분야 엘리트들이 회칙 심의, 년도 업무 계획 등 핵심 의제를 둘러싸고 깊이 있는 론의를 진행하며, 전국 조선족 사회의 협동 발전과 중-한 경제문화교류 협력 심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린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회의는 신광성 전국조련회 집행회장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상수산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상무부회장, 박걸 아경협 전국조련회 총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 조련회 회장 및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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