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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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시장경제시대에 들어선후 농민들이 생활방식을 바꿔 도시로 국외로 진출하는 현상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에 대응하여 줄곧 농촌에 남아 농사만 고집해온 사람을 이젠 비주류라 할 수 있겠다. 학강시 라북현 동명향 려명촌의 김일환, 김명협씨는 곁눈질 없는 규모화농사 한우물파기를 견지하면서 삶을 꾸준히 경영해가고 있는 농업인으로 현지에서 잘 알려지고 있다. 김일환(52세)씨와 김명협(64세)씨는 젊은 시절부터 농사일에 착수해 일반규모에서 현재는 100헥타르를 넘는 면적을 경작하고 있다. 김일환(52세)씨는 20대에 수전 7헥타르로 시작해 차츰 규모를 늘여 현재 130헥타르로 증가했다. 그중 수전이 60헥타르이며 한전(옥수수)이 70헥타르 된다. 한전은 90년대 후기에 이미 20헥타르 보유하고 있었으며 최근년간 수전을 개답해 지금의 면적으로 늘어났다. 몇년전 옥수수 수매가격이 좋아 대면적으로 개답한 것이다.
  • 지난 6일 목단강시조선족도서관은 립동을 맞이해 목단강사범학원 동방언어학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계동(启潼)재활센터 자페증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목단강시조선족도서관 직원들은 도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24절기에 관한 지식을 소개하고 립동의 시간, 기후특징, 민속습관 등에 대한 료해를 증가시켰다. 또한 립동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를 의미해서 바뀌는 시기(交子之时)라고 해서 교자(饺子)를 먹는다. 따라서 목단강사범학원 동방언어학원 자원봉사자들은 재활센터 어린이들에게 교자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주고 어린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교자를 빚었다.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교자를 먹으며 립동의 추위를 한번에 날려보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지난 10월말, 녕안시조선족문화관예술단(단장 지추월)의 14명 단원들이 북경에서 진행한 '성세 석양홍 중국문화예술교류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손북춤을 연출해 금상을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여러민족 대표들이 참가하였는데 운남, 절강, 감숙 지역의 묘족, 장족, 따이족 등 17개 절목중 조선민족 무용은 녕안시조선족문화관예술단이 연출한 절목이 유일한 조선족 절목이였다. 예술단 단원들은 일심협력하여 큰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기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우리 민족문화예술 품격을 마음껏 자랑하여 더욱 감개가 무량하였다.
  • 지난 11월 3일, KCJ(재일중국조선족)탁구 애호회가 주최한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도쿄의 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30여명의 재일조선족 탁구 애호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KCJ 부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사무국장인 석홍철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석홍철 씨는 개회 선언과 함께 대회 취지를 전하며 참가자들의 열정을 북돋았다. 이어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의 리용식 회장, 우에노 국제법무행정서사사무소의 김순숙 대표, 행정서사 동아법무사무소의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대표, 삼구김치의 리성 대표 등 주요 후원자들과 체육관 장소를 알선해 준 조응학 씨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11월 9일-10일 이틀간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새 교수 청사 캠퍼스 체육관에서 오상시 '동심컵' 조선족 남녀혼합배구경기가 뜻깊게 개최되였다. 이번 배구대회는 '단합'을 목적으로 체질을 증강하고 민족우의를 증진하며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강화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이번 대회는 오상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와 오상시조선족중학교가 주관했으며 랑시유한회사(郎姿股份有限公司), 화동지구 오상조선족중학교83-86학급학우회, 오상시동방열부(五常市东方悦府), 오상시유수전주업(五常市榆树钱酒业) 및 사회단체와 정학철, 방룡운, 김민호, 전설봉, 심광섭, 리현숙, 진창수, 리설봉 등 각계인사들의 협찬으로 펼쳐졌다.
  • 지난 11월 1일,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가 주최한 제1회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P&G컵 자선골프대회가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KEAJ)는 2015에 설립되였고 현재 회원수는 약 230여명이며 대다수가 2000년 전후에 일본으로 류학왔다가 취직 및 창업을 한 멤버들로 구성되여 있다. 구체적으로 IT, 무역,료식, 부동산, 교육, 관광 등 9개 분회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목적으로는 민족단결을 촉진하고 세계조선족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회원기업의 발전과 재일조선족사회의 발전에 조력한다.
  • 흑룡강성 학강시 동명조선족향 홍풍촌이 산업프로젝트 유치를 비롯한 마을 건설의 길에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홍풍촌은 경작지 면적이 9600무, 그중 수전이 8445무 차지한다. 마을 호적은 248가구이며 현재 5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중 조선족 10가구가 5천여무를 경작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한족이 경작하고 있다. 마을은 시내와 가깝고 지역도로와 가까운 지리적 우세에 힘입에 최근년간 국가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산업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2021년 성민족종교국이 소수민족발전기금으로 200만원 투자한 옥수수 심층가공항목이 마을에 입주했으며 이듬해 옥수수국수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가공설비를 마련했다. 현재 라북현 홍호량식무역유한회사가 임대맡아 운영중에 있다. 옥수수국수, 찰옥수수 위주로 전자상거래, 더우인 라이브방송을 통해 린근 지역 슈퍼마켓이나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이 기업에서 1년에 약 13만원의 리윤을 촌집체에 납부한다.
  • 11월 5일은 이미 서거한 동북항일련군 전사이며 원 흑룡강성 정협부주석 리민녀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리민 녀사는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 새중국의 건설에서 자신의 청춘과 열혈 충성을 다 바쳤다. 리민녀사의 선직사적을 학습하고 홍색유전자를 계승하며 동북항일련군정신과 애국주의 사상을 고취하고저 할빈시에 있는 조선족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1월 2일 오후 2시 할빈시조선족중학교 실험실청사 3층회의실에서 '리민동지탄생 100주년 생평사적보고회'가 열렸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에서 주최하고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이하 조1중 략칭)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 원 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로범식 부순시원, 원 할빈시민족종교국 최숙진 부주임 등 령도들과 할빈시 각 조선족단위와 단체의 대표 40여명 및 조1중 사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 오상시 산하진 공화촌 게이트볼장 지붕을 천막으로 설치 완료해 비바람을 피해서 사계절 리용이 가능해졌다. 오상시 산하진 공화촌 게이트볼장은 평소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체력 증진에 활용되고 있으며 지붕이 없어 비나 눈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 리용할수 없었으나 이번의 천막을 설치함에 따라 사계절 마을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게이트볼장을 리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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