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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임향숙 2025년도 '시대의 풍조' 문예지원자에 선정

2025-10-16 15:18:06

중앙선전부의 승인을 받아 중국문련이 처음으로 마련한 2025년도 '시대의 풍조' 문예지원자 발표 현장에 감동이 흘렀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따르고 나눔과 우정, 협력과 진보의 아름다운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시작된 이 뜻깊은 자리에서 20명의 문예지원자가 세상에 이름을 알렸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연변가무단의 국가일급 배우이자 연변주 문예지원자협회 주석을 맡고 있는 조선족 가수, 임향숙이다. 그녀는 동북 3성에서 유일하게 그 영광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예술가로서 임향숙은 늘 '예술은 인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슴에 품고 있다. 그녀의 무대는 화려한 무대보다 마을과 현장을 더 많이 찾아가는 것이다. 해마다 설이면 그녀는 연변주 8개 현(시)을 누비며 대중을 찾아가는 순회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작은 마을 무대에서도 중요한 주제 행사에서도 그녀는 변함없이 따뜻한 목소리와 진심 어린 공연으로 시대의 정신을 전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임향숙은 자신의 발로 뛰고 목소리로 노래하는 방식으로 한 예술가의 진정한 사명과 책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노력은 변경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예술의 빛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든든한 예술의 힘이 되고 있다.   

임향숙 가수는 "'시대의 풍조'문예지원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인데 그분들 사이에 제 이름이 끼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어디든 청중이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그곳이 저에게 가장 빛나는 무대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한결같이 예술로 대중을 위해 봉사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빈 길림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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