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오후, 흑룡강성 조선족작가협회 회원들이 목단강시 조선족도서관을 방문하여 문화조사연구 및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지역 민족문화자원을 심도있게 발굴하고 문학계와 공공문화 기관간의 련계를 강화하며 문학창작과 민족문화의 전승 및 발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함이다.

도서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작가협회 대표단은 조한도서 대여실, 자습실, 열람실 등 각 구역을 둘러보았다. 특히 도서관에 소장된 조선어 문헌, 현대·당대 문학작품, 지방사 자료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도서관 직원들은 작가들에게 목단강시 조선족도서관의 력사적 변천, 특색 봉사, 그리고 앞으로 민족문화연구와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우수한 문학작품을 계속 적극 수집하여 도서관 장서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목단강시 조선족중학교로 이동하여 친절하고 우호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 대표는 조선족도서관이 민족문화의 중요한 거점으로서 발휘하는 독특한 역할에 대해 찬사를 보냈으며 흑룡강지역 토착문학창작의 번영은 다민족 문화 토양의 자양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는 문학창작에 소중한 소재와 령감의 원천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방문 교류는 흑룡강성 조선족작가협회가 성내 조선족문화보호 및 확산현황에 대한 리해를 깊게 할 뿐만 아니라 문학창작자들에게 교류와 상호배움의 다리를 마련해주었다. 량측은 이번 활동은 성공적인 문화대화로서 흑룡강성 다민족 문학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추진하고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굳혀가는 길에서 문학과 문화의 힘을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리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