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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버님의 사랑의 품 (외 1수) - 신정국

2025-07-03 08:17:40

폭우가 쏟아치는 날엔

우산이 되여주고

설한풍 휘날리는 날엔

따뜻한 방풍막 되여줍니다



나의 뒤심 되여준 아버님

내 삶이 고달플 때

신뢰와 힘이 되여주고

내 방황할 때 새록새록

등 밀어주고 충전해줍니다



거칠고 울퉁불퉁한 길도

용기내여 개척하게 이끈

그이는 나의 귀감이며

둘도 없는 버팀목입니다



병마와 온역에 고생할 때

엄청난 시련이 닥쳐와도

주저없이 사랑의 손길로

따뜻히 치유해주었습니다



파란만장 삶이 고달플 때

새 삶의 길 밝혀준 등대 된

대공무사한 아버님은

해살같은 존재입니다



그이는 나의 영원한 우상

영원히 못 잊을 사랑의 품

세상을 다 주어도 못 바꿀

아버님의 사랑의 품이여




여름의 소리



산수갑산 두루 밟으니

록음방초 반가운 인사

시내물 맑은 노래 소리

가슴을 한결 부풀게 한다



골골마다 꽃내움 풍기고

매미들의 구성진 떼창과

알락까치 청아한 목소리

귀맛좋게 메아리쳐 온다



숲사이로 해살 쏟아지면

뭇새들 애틋한 련정으로

목청 돋구던 노래소리는

안개타고 가뭇 사라진다



변덕쟁이 심술 알길 없어

천둥소리 장마 몰아와

쏴-쏴- 성난 협곡 골물소리

숲의 설레는 소리 삼킨다



만물이 뜨거운 해살 맞아

혼절해 기진맥진한데

사각사각 억새 노래소리

허탈한 마음 달래간다



바람과 물이 상봉하여

청신한 바람을 잉태하면

가을의 그리움 탄생되여

계절의 빗장 열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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