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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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

  • 21일, 상무부, 흑룡강성정부와 러시아 련방 경제개발부, 산업 및 통상부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중국-러시아 박람회가 할빈에서 페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신뢰·협력·상생'을 주제로 삼았으며 같은 기간 제35회 할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가 함께 개최되였다. 상무부는 이번 박람회를 '대시장 공유·중국으로의 수출' 시리즈 활동에 포함시켰다. 총 4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3여명의 전시·구매 참가자가 등록, 참가 국가 및 지역 수와 등록 인원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10회 중러박람회에는 46개 국가 및 지역의 1557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중 중국 측에서는 19개 성·구·시 및 신강생산건설병단, 12개 중앙직속 기업이 참가했고 러시아 측에서는 17개 련방주체 및 12개 주요 기업이 독립 부스를 설치했다. 처음으로 참가 기업이 러시아의 8개 련방구역을 전부 망라했다. 전시 품목은 10여개 대분류, 110개 업종 분야, 1만여종에 달하며 전시 총규모, 참가 업체수, 전시 품목 분야 모두 최근 몇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 ​제35회 할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할빈상담회)에 처음으로 '중국농업기술협회·흑룡강과학기술소농원 전시관'이 전시됐다. 아성 오이, 상지 베리류과일, 오상 벼, 가음 가시오가피, 이안 사탕무우, 이안 사자백거위 등이 과학기술소농원에 전시되였다. 이들은 농업 과학기술 서비스의 '마지막 1km'를 해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한지 농업 특화 길목에서 산학연의 심층적인 융합을 통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성 오이과학기술소농원은 동북농업대학과 협력하여 한지 오이 8개 품종을 육성하고 오이씨 가루·오일·팩 등 7개 가공제품을 개발했다. 신품종 '량정(亮靓)'은 15% 이상 증산에 성공,무당 매출 약 7,500원을 기록했다.
  • ​5월 할빈, 제10차 중러 박람회가 할빈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흑룡강성은 디지털 경제, 바이오 경제, 빙설 경제, 창의 디자인 4대 분야를 집중 전시했다. 만져보고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성과들은 흑룡강의 부흥이 먼 미래의 그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진행 중인 현실임을 말해주고 있다. 디지털 경제 전시관에서는 제련 로봇, 수술 로봇, 농업 무인 장비가 작동했고 탄화규소, 비소화화갈륨 등 핵심 소재, 고급 전자 부품, 국산 컴퓨터, 정보기술 응용혁신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도 자주적으로 통제 가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디지털 정부 '손가락으로 처리', 스마트 양로, VR 체험 등은 기술을 실제 생활에 녹여냈다. 디지털 경제는 단순한 신규 산업군 추가가 아니라 전통 공업·농업·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활성화해 옛 산업 기지가 더 낮은 비용과 강한 회복력으로 글로벌 분업에 다시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 5월 22일은 국제생물다양성의 날로, 올해 주제는 "한편의 생령을 지키고 만물의 공영을 도모하다"이다. 20일, 2026년 국제생물다양성의 날 흑룡강성 행사가 흑하시에서 개최됐다. 행사기간 흑룡강성에서는 전성 생물다양성 보호 연구학습 기지 현판식을 열어 흑룡강동북호림원, 흑룡강대협곡국가급자연보호구 등 15개 단체에 현판을 수여했다. 소흥안령 생물다양성 보호 우선구역 기본조사·관측평가 사업을 착수해 소흥안령 생물다양성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중점종 및 서식지 상태를 평가하며 완전한 종목록과 기초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전성 생물다양성 보호에 과학기술적 지지를 제공한다. 최근 몇년간 흑룡강성은 습근평 생태문명사상을 깊이 관철·리행하고 생물다양성 보호를 강화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흑룡강성 생물다양성 보호 전략과 행동계획'을 제정하고 성 생물다양성 보호 업무협조 메커니즘을 설립했다. 공중·지상·지하 일체화 생물다양성 관측망을 적극 구축하고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 핵심구역을 건설했다. 현재까지 전성에 륙생야생동물 500종이 분포, 그중 국가1급보호야생동물 38종, 국가2급보호야생동물 86종이다.
  • 신기술이 잇달아 선보이고 신소재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지능형 설비가 도처에 등장했다. 제35회 할빈상담회에서는 '신(新)'과 '지(智)' 요소가 주요 전시 구역 곳곳에 구현되여 새로운 업태, 신소재, 디지털화 및 지능화 발전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흑룡강성의 우량 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스마트의료기기, 신형 리튬 배터리 소재, 지능형 운영 및 유지보수 시스템, 디지털 로인 돌봄 플랫폼 등 성과가 집중 전시되였으며 그린산업과 지능형 기술이 융합되여 시너지를 창출했다. 흑룡강성 기업들은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능화로 품질을 향상시켜 자원 우위를 산업 우위로 전환함으로써 전성기 부흥을 위한 산업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신소재·신업태, 산업 발전의 기반 강화 전시관에 들어서면 혁신의 기운이 가득하다. 바이오 의료 분야의 혁신적 성과가 잇달아 발표되며 정밀 의료의 대중화를 견인하고 있다. 화대유전자는 여러 첨단 장비와 검사 제품을 선보이며 시스템화된 제품 매트릭스를 구축했다. 왕암기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현지화, 지능화, 보편화'라는 세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어 의료기관의 림상연구 력량 강화를 지원하고 동북지역의 민생 검측 로젝트를 돕는 동시에 가정용 검사 키트, 프로바이오틱스 등 소비재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할빈상담회 플랫폼을 통해 지역 내 기업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업체들중 중약으로 분류되는 천마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은 회사가 있다. 한국전라북도 무주에 본사를 두고있는 농업회사법인 (주)포렘이다. 이 회사의 임재형 부사장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천마(天麻)는 중약재로서 동의보감에는 "모든 허와 어지러운 증세에 천마가 아니면 치료하기 힘들다"라고 기록되여 있다. 본초강목에도 "랭증이나 여러가지 마비증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 정신이 흐릿한 것. 잘 놀라는 것 등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여 있다. "우리 고향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명이 대한민국에서 천마의 자생지이자 가장 큰 생산지입니다."임재형 부사장의 소개이다. 천마는 무주에서 참나무와 같은 단단한 나무의 진을 먹고 자란다. 사람에게 피가 있듯이 식물에게도 진액이 있어 그 생명을 유지한다. 그런데 식물이 죽고나면 나무속에 있던 진액이 굳어져 고형물질의 덩어리로 남게 된다. 천마의 종균은 바로 이러한 고형물질을 분해하여 생태순환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몸속에 고형 덩어리가 많아지면 흔히 말하는 당뇨병. 고혈압. 중풍. 비만. 암 같은 성인병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때에 쓸수 있는 약이 바로 천마이다. "저는 십여년 전에 한국세라젬회사의 중국시장 개척 일원으로 중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임재형 부사장의 소개이다. "저의 천마제품들은 현재 중국 식품업계의 각종 허가를 하나하나 획득하여 이제는 드디어 거대한 중국대륙시장 대문을 노크하게 되였습니다. 그전에는 국내에만 국한됐다면 이제부터는 거대한 대륙의 인구의 건강을 위하여 열심히 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임재형 부사장의 신심에 찬 말이다.
  • 금년에도 한국제품홍보관 첫 코너는 한국 익산주얼리체인의 구자원 사장이 차지했다.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할빈을 찾은 것이다. "할빈에 정들게 생겼어요. 매년마다 오면서 비즈니스도 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있습니다."구자원 사장이 웃는 얼굴로 인사말을 건네왔다. 전라북도 익산에 체인회사를 운영하는 구자원 사장은 국내 전시회 뿐만아니라 미국, 향항, 오문 등 나라와 지역의 쥬얼리박람회에 단골로 다니고 있다. 산동 청도에서 12년간 현지법인 공장을 운영한적이 있는 구자원 사장은 '중국통' 답게 중국어도 구사하고 있었다. 부스에는 주로 은을 재료로 하는 각종 목걸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대가 인민페로 25원에서 1800원까지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은바탕에 금도금을 한 장식품들은 알레르기가 없고 색상도 오래 가며 디자인이 이쁘기에 매대는 항상 고객들로 법석인다. 구사장은 "재작년과 작년에 모두 매출이 좋았는데 금번 박람회에서 한걸음 더 돌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번 상담회에서 낯익은 얼굴을 만났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참석한 한국 보령해삼 영어조합법인 양재원 리사이다. 일년밖에 안되였지만 보령해삼회사는 할빈 남강구에 350평방미터에 달하는 현지법인을 차리고 발빠르게 중국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었다. 건물안에는 전시실, 사무실, 회의실과 온라인판매실 까지 구전히 갖추어져있다.
  • 한국의 술 하면 참이슬, 막걸리 등이 떠오른다. 이들 전통 제품외에 이번 박람회에 40도에 달하는 한국 증류주가 등장하여 각광을 받았다. 현장에서 바삐 보내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랩투보 리동헌 사장으로부터 한국배 증류주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국배 증류주 <배로 피어펙트>는 충청남도 천안에서 나는 한국배를 직접 착즙, 발효, 증류, 숙성시켜 40도의 증류주로 빚어낸 것입니다'"리동헌 사장의 소개이다. 조금 맛보니 입안에서 유럽에서 나는 브랜디(白兰地.꼬냑) 향이 가득 나왔다. <배로 피어펙트>라는 증류주 이름에는 한국의 배로 빚은 완벽한 술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술에는 꽃향, 과일향, 바닐라향, 견과류향, 나무향 등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부드러운 목 넘김과 긴 여운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술은 2025년 벨기에 세계주류대회에서 대상과 심사위원상을 수여받아 세계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독일, 싱가포프, 영국에서 개최하는 세계주류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왔다. 2025년에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2026년에는 자랑스러운 충남술 TOP10에 선정되였다. 리동헌 사장은 "한국의 배증류주로 중국에 진출해 주류문화를 알리며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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