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강 봄철 생선 '대풍작', 신선함 맛보러 오세요
4월 18일, 할빈시 도외구 송화강변에 위치한 북18시장 아침 로점에서 갓 잡아 올린 봄철 개울 생선이 강물의 청량함을 머금은 채 깔끔하게 진렬되자 시민들의 발걸음이 연신 멈춰 섰다. 몸집이 길쭉하고 빛깔이 선명한 농어 한마리가 로점에 나오자마자 안목 있는 시민이 100원에 현장에서 바로 구매했다.
어민 손씨에 따르면 농어는 송화강의 '3대 진귀어종, 5대 맛깔 어종, 18가지 잡어' 중에서도 귀한 어종으로 평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고 한다. 이 생선은 '산오화(山鰲花)'라는 아름다운 이름도 가지고 있다. 육질은 가장 귀한 오화(鰲花) 생선과 비슷할 정도로 쫄깃하고 마늘처럼 잘게 갈라지는 살집에 잔가시가 전혀 없다. 찜으로 쪄서 뜨거운 기름에 파, 생강 향을 낸 즙을 한 스푼 끼얹으면 그 향기가 거리 반쪽을 날아다닐 정도이다. 많은 어민이 수년간 고기잡이를 해도 한번 만나기 어려운 생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