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수어·겨울어획시즌'|막하: 북극 물에서 뛰노는 물고기
한겨울의 막하(漠河)는 눈과 서리로 하얗게 뒤덮이고 찬바람이 가득한 12월 30일, '천년어로, 생태어업'을 주제로 한 막하시 '랭수어·겨울어획시즌' 계렬행사가 막하 백환(百環) 북극천 풍경구에서 열려 막하의 독특한 풍토 정서와 겨울철 매력을 전방위적으로 보여주었다.
행사는 춤 《사만(薩滿) 기원》으로 막을 열었고 타오르는 모닥불 속에서 풍년에 대한 기대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전달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은 겨울 어획 그물 끌기 순서가 예정대로 진행, 웅장하고 높은 어부들의 노래 소리에 맞춰 작업 인원들이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한마음으로 그물을 끌어올렸다. 천여근의 싱싱한 물고기들이 그물을 따라 서서히 물 밖으로 나와 얼음 우로 뛰어오르자 현장 관객들로부터 함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고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이 장관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겨울 어획을 봤는데 살아서 뛰노는 큰 물고기가 얼음 아래에서 끌려나오는 모습이 매우 충격적이고 특히 잊을 수 없어요." 강소성 출신 관광객 장녀사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