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와
별들의 이야기로
완성된 풍경이라
볼수록 정이 가네
세월
발도 없는 년이
뜀질은 빨라서
저만치 바람과
휘바람 부누나
뜨락의 빈 의자
이슬이
몸을 적셔
닦아 놓은 자리
바람이
머물다
눈시울 붉혔지
한잎 두잎
지친 락옆이
잠시 쉬여간 자리에
한겨울
참새들 몰려와
추억을 달래네
아 텅빈 뜨락에
홀로 남겨진 의자
어쩜 아버지 뒤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