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길이가 약15㎝ 정도의 장기로 각종 소화효소를 비롯해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고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어려운 건 위 뒤쪽, 몸속 깊은 곳에 있어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비로소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오해하기 쉽고 허리 통증은 디스크 등 척추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이 꼽는 췌장암의3대 증상은 황달, 통증, 체중 감소다. 특별한 리유 없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지속적인 허리·등 통증, 황달과 당뇨병이 생긴 경우에는 췌장암을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