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 대학교 과학자들이 100년간 지속된 주로 사용하는 손과 창의력의 련관성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왼손잡이가 더 창의적이다"라는 기존 인식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신호 '심리경제학 보고서 및 론평' 저널에 게재되였다.
연구팀은 약 1000건의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표준 확산적 사고 테스트에서 왼손잡이가 우월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히려 일부 테스트 상황에서는 오른손잡이가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더 주목할 점은 높은 창의력이 요구되는 직업 분야에서 오른손잡이 종사자의 비률이 확연히 높다는 사실이다.
통계에 따르면 왼손잡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리론적으로 왼손잡이가 창의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여겨지기도 했는데 그들의 확산적 사고를 주로 담당하는 우뇌 반구가 더 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타 분석 결과는 의외였다. 연구팀은 1900년대 이후 약 1000편의 론문을 분석한 결과, 세가지 주요 실험실 테스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손과 창의력의 련관성은 극히 미미했다고 밝혔다. 차이가 있다면 오히려 오른손잡이가 약간 더 우세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 데이터가 "왼손잡이가 더 창의적이다"는 대중적 주장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구는 특히 모든 직업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소위 "왼손잡이가 창의력 우위"라는 주장은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출처: 인민넷
편역: 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