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운동하는 건 정말 중요하지만, 피곤한 날엔 무리해서 운동하기보다 잠부터 자는 게 좋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하면 어차피 근육이 잘 합성되지 않는다.
근육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 충분히 자야 잘 분비돼
수면 부족 상태일 땐 운동해도 근육이 잘 성장하지 않는다. 근육은 근세포에 생긴 상처가 회복될 때 성장한다. 이 과정은 몸이 쉴 때 일어나는데, 특히 수면 중에 회복 속도가 극대화된다. 상처 회복, 세포 재생, 근육 성장 등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이 잘 때 분비되기 때문이다.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도 충분히 자야 잘 분비된다.
근육 성장에 수면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립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시카고대 의대 연구팀이 8.5시간 잤을 때와 5.5시간 잤을 때의 근육량 변화를 살폈더니, 적게 잔 쪽에서 근육량이 60%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16~30세 대학생 1만 125명을 6시간 이하, 7시간 이상 잔 집단으로 나눠 악력을 비교했더니, 7시간 이상 잔 집단의 악력이 더 강했다는 중국대련과학기술대 체육부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