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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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 최근, 감숙성 란주시 경찰측은 유독 유해 식품을 생산 및 판매한 사건을 수사했다. 범죄 용의자들은 유해성분인 시부트라민(西布曲明)을 커피에 첨가한 후 빠른 체중감량을 도울 수 있는 '다이어트커피'로 포장해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판매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구매하고 섭취한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시부트라민은 중추신경억제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위의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 입마름, 불면증, 심박수 증가, 사지경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2010년에 공식적으로 통지를 발부하여 시부트라민 제제 및 원료약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측에 따르면 많은 피해자들이 인터넷의 허위광고를 쉽게 믿고 시부트라민이 함유된 '다이어트커피'를 구매했다고 한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단기간의 체중감량효과를 추구하기 위해 시부트라민의 유해성을 알면서도 여전히 구매를 선택했다.
  • 임신한 녀성이 아보카도를 먹으면 아기의 음식알레르기 위험이 약 44%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턴 핀란드대 연구팀은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병원에서 출산한 임산부 227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녀성이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아이가 음식 알레르기(12개월 시점 기준)를 일으킬 위험이 43.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산모의 식습관은 특히 비염, 습진, 천식, 음식알레르기 등 알레르기병에 걸릴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 음식을 먹는 산모의 식습관은 알레르기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지중해식 식습관은 알레르기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장수한 사람들이 따른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장수한 사람들의 식단이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에 보도됐다. 건강한 식습관이 장수 비결 내셔널 지오그래픽 댄 뷰트너와 연구팀은 수십 년간 세계 최고령 인구를 추적 관찰하며 장수의 비밀을 분석했다. 그는 장수의 비결이 ‘간단하고 건강한 식단’이라고 말한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샤르데나, 일본 오키나와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식습관과 활동 패턴을 조사했다. 이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 콩 섭취 장수 식단의 핵심 식재료는 콩이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복합 아미노산 등 각종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장 건강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콩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 증진 효과가 크다. 댄 뷰트너 박사는 “콩은 건강한 면역 체계를 만들어 주는 식품으로 세포를 복구하고 암 등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며 “하루에 콩 한 컵씩 섭취하면 기대 수명이 4년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콩은 저렴하고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식단에 쉽게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아침에 잠깐만 시간을 내 걸으면 각종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불면증 해소와 혈압 조절이다. 불면증에는 아침 산책이 특효약이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리헌정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침 산책 또는 아침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불면증을 겪는 사람은 만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침 산책을 하면 충분한 량의 해빛을 쬐게되기 때문에 불면증이 해소된다. 아침에 기상했을 때 우리 두 눈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은 그로부터 15시간 정도가 지난 후 저절로 졸려서 잠이 오게하는 효과를 낸다. 눈의 망막에는 생체리듬에 관련된 감광성망막신경절세포가 있어서 빛이 이를 자극하면 ‘멜라놉신’이 분비, 시신경을 통해 뇌의 시상하부 ‘시교차상핵’이라는 곳으로 광신호를 전달한다. 시교차상핵은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다. 리헌정 교수는 “일주기 생체시계를 조정하는 요인에는 신체 활동, 식사 시간 등이 있지만 가장 강력한 것은 ‘빛’을 쬐는 것”이라고 했다. 해빛이 밝지 않은 흐린 날이라도 실내보다는 야외가 훨씬 밝기 때문에 아침 산책이 도움이 된다.
  • 현대인들은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가 1983과 23년 후인 2006년 그리고 2009년 세차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스트레스 수치는 10~3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한 일. 그러나 이를 완화하거나 일시적으로 퇴치할 수는 있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 해소법이 나와 있지만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스 격퇴법을 알아봤다. 미국의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심호흡만으로 효과가 없을 때 이들 방법을 써 보라고 소개했다. “노래를 불러라”=독일에서 나온 한 연구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면역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창단 단원들이 자신의 삶의 질을 스스로 매긴 결과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 ​시장에 넘쳐나는 검은깨 가공식품은 많은 이들에게 건강식품으로 통하고 있다. 특히 "검은깨가 모발 건강에 좋다"는 말은 사람들로 하여금 '흰머리 복원'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그러나 사실 검은깨를 먹는다고 해서 흰머리를 되살릴 수는 없다. 모발 색갈을 결정하는 주체 모발 색상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결정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모낭의 멜라닌 세포가 분비하는 멜라닌(진성멜라닌, 희성멜라닌)은 머리카락을 검정색, 갈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나게 한다. 이 분비기능은 유전, 스트레스, 로화, 질병, 영양 상태 등에 영향을 받아 개체별 모발 색상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멜라닌 세포 기능이 손상되거나 퇴화, 죽게 되면 모발이 하얗게 변하며 일단 모낭이 멜라닌 생성을 중단하면 흰머리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
  • “고작 10분 운동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이런 말을 하면서 아예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루에 10분 정도 아주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정신 건강이 좋고, 훨씬 유쾌한 삶을 산다는 것이다. 운동을 포함한 신체 활동이 기분을 북돋운다는 건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걷기나 조깅을 하거나 헬스장에 다녀온 뒤에 기분이 상쾌해지는 걸 경험하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도 이런 사실을 뒤받침한다. 신체적으로 활발한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불안증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연구가 여럿이다. 그러나 이런 연구들은 우울증 혹은 불안증에 집중하느라 운동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기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한시했다. 게다가 운동의 종류나 연구 대상자의 연령도 극히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기존 연구들은 평범한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려면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제시하지 못했다.
  • 술 특히 맥주를 적당량 마시면 류마티스 관절염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술(알코올)은 담배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한 방울의 술도 건강에 해롭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면서 각국 보건 당국은 음주 지침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빠르게 잊히던 ‘술 한 잔은 보약’이라는 통설에 산소 호흡기를 달아줄 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 영국 리즈대학교 연구자들은 2000년부터 2024년 사이에 약 1만 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30개의 개별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32가지 식품군·음료·영양소와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위험 간의 관계를 정리해 국제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과일·기름진 생선·시리얼 섭취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었다. 반면 차와 커피는 위험을 약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와 커피는 건강상 이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해로울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 올리브유에 포함된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이 대장암(CRC)처럼 비만과 연관된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량의 올레산을 포함한 고지방 식단이 특정 종양에 올레산을 축적시켜 암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올레산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메커니즘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암 치료 단서가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레야 바그치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올레산에 의해 종양의 산성도(pH)가 증가하면 종양과 연관된 대식세포(TAM)의 면역 활동이 억제되고 악성 종양인 암의 성장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면역학’에 18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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