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벼이삭이 향기를 날리는 9월 23일, 해림시 신안조선족진은 '농경문화 전승, 마을 력량결집'이라는 주제로 풍년 경축행사를 열었다. 문화공연, 벼밭취미운동회, 조선족음식체험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모두에게 독특하고 생동감 넘치는 마을잔치를 선사했다.
문화공연은 조선족 특유의 정취가 물씬 풍겼다. 전통 타악기공연 '사물놀이'가 맨 먼저 등장해 강한 감동을 주는 선률로 순간 현장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대풍년', '붉은 태양 다시 변강을 비추네', '부채춤', '당신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등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