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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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시야

  • 요력하는 수백리에 걸쳐 다양한 생물종의 번식을 자양해주며 매년 수십만마리의 철새가 모여드는 천혜의 서식지이다. 매년 가을이 되면 차가운 가을바람은 흔들리는 억새를 황홀한 비단결같은 풍경속에 끌어들여 유연한 무용수로 등장시킨다. 반황반록의 수초와 선홍색 꼬리풀이 검푸른 물결을 장식, 석양을 머금은 후에는 마치 화가가 물들인 작품처럼 다채롭고 찬란한 색감을 자랑한다.
  • 중앙선전부의 승인을 받아 중국문련이 처음으로 마련한 2025년도 '시대의 풍조' 문예지원자 발표 현장에 감동이 흘렀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따르고 나눔과 우정, 협력과 진보의 아름다운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시작된 이 뜻깊은 자리에서 20명의 문예지원자가 세상에 이름을 알렸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연변가무단의 국가일급 배우이자 연변주 문예지원자협회 주석을 맡고 있는 조선족 가수, 임향숙이다. 그녀는 동북 3성에서 유일하게 그 영광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 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벼이삭이 향기를 날리는 9월 23일, 해림시 신안조선족진은 '농경문화 전승, 마을 력량결집'이라는 주제로 풍년 경축행사를 열었다. 문화공연, 벼밭취미운동회, 조선족음식체험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모두에게 독특하고 생동감 넘치는 마을잔치를 선사했다. 문화공연은 조선족 특유의 정취가 물씬 풍겼다. 전통 타악기공연 '사물놀이'가 맨 먼저 등장해 강한 감동을 주는 선률로 순간 현장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대풍년', '붉은 태양 다시 변강을 비추네', '부채춤', '당신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등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 선선한 가을공기와 은은한 계수향이 감도는 9월 23일 오전, 목단강시 목단광장에는 축제의 함성과 장단, 그리고 펄럭이는 전통의상으로 경사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추석을 맞이하고 국경절을 기념한다'는 주제와 '전통 수호와 혁신'을 기본으로 한 '제3회목단강시조선족민속무형문화재문화축제'가 이곳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나의 가을은 목단강에서'시리즈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문화혜민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인민대중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 한편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다지고 소수민족 우수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더욱 농후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 9월, 가을 황금빛 수확의 계절에 수화시 북림구 벼농사도 풍수를 맞이했다. 호란하강반 가을바람이 스치며 노란 벼논과 가지런한 이랑이 어우러져 대지의 조색판을 이루고 있다.​중국 한랭지 향미(香米)의 고장인 북림구는 한랭지 흑토의 핵심 지역으로 봄농사부터 가을수확까지 타고난 지리적 우세와 흑토자원을 바탕으로 농업현대화수준을 끊임없이 높여왔다. 이를 통해 '북림향미' 지역 브랜드는 더욱 유명해졌으며며 이 풍요로운 수확의 풍경은 북방 가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되였다.
  • '북대창'의 풍요로운 추수 현장 들녘에 다양한 농작물이 여물어가고 공기 중에 수확의 기쁨이 스며들고 있다 해가 지나고 반짝이는 별빛 아래 고요한 밤하늘은 랑만적인 추수의 그림을 펼친다
  • 젖소에게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대표 유제품 기업 이리(伊利)다. 특히 내몽골자치구 훅호트에 위치한 이리 현대스마트헬스밸리는 알리클라우드와 협력해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서비스 등 산업 전반을 인공지능(AI)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계절에, 산과 물이 만나는 북국의 작은 마을에서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산악 자전거 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최근 년자산 2025 중국-상해협력기구 빙설스포츠시범구 자전거대회가 세기광장에서 시작됐다. 전국 17개 성·시의 자전거 선수와 라이딩 애호가 등 천여명이 년자산에 모여 이 자전거 축제에 함께 했다. /룡두신문
  •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중국 가장 추운 도시 호중 오화산 숲 횡단 시즌' 및 '선비족의 영광' 대흥안령 정상 자동차 오프로드대회(越野赛)가 대흥안령 지역 호중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화산의 생태경관을 바탕으로 오프로드경기, 문화공연, 숲횡단 등 다양한 업태를 통해 호중구의 문화관광산업 통합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했다. 행사에는 흑룡강성, 내몽골 등지에서 온 70개의 오프로드팀과 12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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