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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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시야

  • 추석 명절을 맞아 할빈시 도리구 각 백화점들은 장식을 새롭게 꾸며 경쾌하고 축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시민들은 명절용품을 구매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한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월병 시장은 매매가 활발하다. 선물용 세트 월병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낱개 월병 판매량이 더 많다. 저지방, 저당, 잡곡 등 건강 지향 월병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도리시장 식품 코너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갓 구운 월병을 고르고 있다. 막 구워낸 월병은 바삭하고 부드러워 사람들의 구매와 시식을 이끌고 있다.
  • ​21일, 할빈시 도리구 경위가에서 행인들이 울긋불긋한 단풍이 든 가로수들을 스쳐 지나고 있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며 할빈 거리의 가을빛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등 여러가지 색이 어우러져 눈부신 그림을 그려낸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거리에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기고 촬영하며 할빈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21일 오후, 할빈시 군력국가도시습지공원 안에는 초목이 오색찬란하고 수생식물이 무성하게 자랐다. 드넓게 펼쳐진 갈대꽃은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해 바람에 흔들리며 멀리 보이는 고층 빌딩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습지 깊은 곳에는 수십 마리의 야생오리와 뿔논병아리가 물우를 헤염치며 먹이를 찾고 있다. 구불구불한 산책로 우에서 방문객들은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며 매혹적인 가을 경치를 감상한다. 일부 사진 애호가들은 전문 카메라를 들고 이곳에 찾아와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하며 멋진 순간을 담고 있다. 도시 습지는 자연 생태와 도시 휴식 기능을 하나로 아우르며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이 지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제공한다.
  • 9월 20일, 향방구 제23회 국화전이 할빈시 향방구 로동공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6만여개의 화분에 담긴 백여가지 품종의 국화가 만개하여 시각적 향연을 선사했으며 할빈시 가을 문화관광의 핵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 향방구 제23회 국화전은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총 19일간 열리며 '국화가 피는 향방, 풍성한 가을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다. 로동공원의 지형, 정원 배치와 공업문화 요소를 결합해 전시를 꾸몄다. '동력의 문, 장인 정신을 맞이하는 국화' 입구 구역, '장인의 추억 회랑, 중공업의 세월' 계단 화랑, '금빛 꽃으로 꿈을 이루다, 공업의 풍모' 등 3개 주요 전시구역을 조성하고 '장인 정신 순환로, 향기로 이어지는 정신' 국화 감상 순환길로 련결해 '3구역 1순환'이라는 독특한 관람 체계를 구축했으며 가을 꽃의 미학과 지역 고유의 공업 기억, 로동 문화를 깊이 융합했다.
  • 최근 북대황그룹 염자강농장 논공원에는 금빛으로 물든 벼물결이 펼쳐지며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할빈 근교에 위치하며 논 예술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 AAA급 특색농업관광지인 이곳은 2026년 6월 새롭게 개장한 뒤 시민들의 단거리 휴식 명소로 급부상했다. 관광객들은 전망타워에 올라 260무 규모의 거대한 논그림을 내려다보고 논 기차를 타고 물결처럼 출렁이는 벼밭 사이를 달린다. 길가를 따라 30여가지 꽃이 어우러진 꽃밭, 벼향이 가득한 논 카페, 탁 트인 야외캠핑구역, 그리고 송화강, 운량하, 련꽃호가 둘러싼 우수한 생태환경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은 농문관융합의 독특한 매력을 체감할 수 있다.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수팀도 이곳을 찾아 논밭에서 여유로운 가을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가을 정취가 짙어지며 북방의 대지는 아름다운 금빛 옷을 입었다. 할빈시의 백만무에 달하는 벼가 잇따라 성숙기에 접어들어 광활한 들판에는 겹겹이 출렁이는 금물결이 펼쳐지고 달콤한 벼향이 서늘한 공기 속에 감돈다. 바람이 불면 향기는 밭두둑 너머로 흘러간다. 많은 관광객이 일부러 논가에 찾아와 사진을 찍으며 카메라 화면에는 선명한 금빛이 가득 담기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풍년이 기대되는 기쁨이 가득하다.
  • ​18일 할빈시 도리구 군리음악회랑 린근 광장에 새롭게 꾸며진 국화전시회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은 꽃 사이를 거닐며 감상하고 휴대폰으로 아름다운 순간을 담았다. 현장에는 노란색, 붉은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채로운 국화가 전시됐다. 벌들이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꿀을 모으고 있다. 오색찬란한 국화들은 코끼리, 나비, 하트 등 조형물을 이루며 음악회랑과 어우러져 매혹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 ​최근, 온몸이 흰 깃털로 덮인 아성체 논병아리 한마리가 할빈문화센터습지에 나타났다. 이 새는 수면에서 반복적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비행 연습을 했고 같은 나이의 일반색 논병아리 한마리와 짝을 이뤄 먹이를 찾았다. 작은 녀석의 민첩한 모습이 수면에 잔물결을 그렸고 많은 조류 관찰 애호가들이 이 희귀한 장면을 기록했다. 조류 전문가에 따르면 조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속칭 '설논병아리'로 불리는 이 개체는 논병아리 중에서도 매우 드문 백화 변이 류형이다. 이러한 형질이 야생 자연 개체군에서 나타날 확률은 겨우 100만 분의 1에 불과하며, 관측 기록 자체가 매우 희귀하다.
  • 할빈시 도리구 송화강 강변에는 많은 남방 관광객들이 모여 강가에서 더위를 식히며 강 위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수많은 붉은부리갈매기가 강변으로 날아와 때로는 하늘에서 날개짓하고 때로는 물가에서 쉬고 있으며 맑고 기분 좋은 새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일부 관광객은 새 모이를 주고 있다. 최근 몇년간 송화강 연안의 생태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시민들의 새 사랑·보호 의식도 뚜렷이 높아지면서 사람과 새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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