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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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시야

  • 8월 초가을, 대흥안령 림업그룹공사 도강림업국 구곡십팔만 강우의 하늘에 지는 해가 하늘 전체를 붉게 물들였고 어무얼강의 저녁노을 여광은 마치 흐르는 수묵화처럼 대흥안령 가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사방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 때마다 황금빛 노을이 굽이굽이 흐르는 하천에 가득 퍼지고 수면은 반짝이며 량안의 울창한 록지와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북국 가을의 정취를 이루는 그림을 펼쳐 보인다. 도강림업국 깊숙이 차량을 몰고 들어가면 공기 속에는 음이온이 가득하여 심호흡을 하면 상쾌함이 온몸에 퍼진다. 관광객들이 멀리 바라보면 사방은 첩첩이 쌓인 원시림이고 소나무와 잣나무는 우뚝 서 있으며 자작나무는 고요히 서 있다. 가지 사이사이에서 이따금 새소리가 들려와 고요함을 깨지만 결코 어색하지 않다. 관광객들이 강가의 등룡각에 오르면 은빛 띠처럼 굽이치는 강이 서서히 눈앞에 드러난다—바로 어무얼강이다. 강물은 구불구불 흐르며 여유로운 자태로 골짜기 사이에 수없이 많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려낸다. '구곡십팔만'은 허구의 표현이 아니다. 이 하천 구간은 불과 수 킬로미터 안에 무려 18개의 뚜렷하게 식별 가능한 큰 굴곡을 이루고 있으며 각 굴곡은 자연이 정교하게 디자인한 예술 작품과 같다. 우에서 내려다보면 강물은 해빛 아래 잔금빛을 반짝이며 마치 푸른 산등성이 사이를 휘감은 흐르는 비단과 같다. 이러한 지형은 수천만년에 걸쳐 물줄기가 지질 구조를 서서히 조각한 결과로 형성되였다. 지각의 미세한 융기와 침강, 그리고 계절적 융설의 지속적인 침식으로 인해 강이 끊임없이 경로를 조정하며 마침내 오늘날과 같은 구불구불하고 유려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 10일, 할빈시 송화강 기슭의 록색지대에서는 마가목 네다섯 그루의 가지에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푸른 잎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어 사진을 찍게 했다. 할빈시의 거리와 공원에는 마가목이 많이 심어져 있으며 5월에 꽃이 피고 8월에 열매를 맺는다. 마가목 열매는 처음에는 노란색이지만 이후 점차 빨간색으로 변해 가을의 얼음도시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경치를 더해준다. 또한 마가목 열매는 추위에 강해 겨울까지 가지에 그대로 남아 있어 홍여새와 까치 등 새들의 먹이감이 되기도 한다.
  • ​4일, 할빈시 어린이공원에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공원을 돌아보는 소형 렬차를 타거나 다양한 놀이기구를 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 꽃바다도 감상할 수 있다. 사람들은 해바라기 꽃바다를 거닐며 휴대폰으로 아름다운 순간들을 하나씩 담아간다.
  • 3일, 할빈시 도외구 고리원(古梨园)에는 140년 된 배나무가 무성한 가지와 잎사귀 사이로 탐스러운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아 많은 방문객들이 구경하고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고목 배나무 주변에서는 일부 방문객들이 춤을 추고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즐기고 인증샷을 남기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고목 배나무는 천항산(天恒山)에서 고리원으로 이식된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 속에 이 고목 배나무는 해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배나무가 있는 리원(梨苑)은 또한 린근 주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 최근 할빈시 아성구의 벼농사 테마파크에는 방문객들로 붐볐는데 두점의 대형 벼논 그림이 단연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점은 금나라 시대의 ‘청동 좌룡(铜坐龙)’을 중심으로 ‘금나라 옛 도읍, 가장 아름다운 아성(金朝故都,最美阿城)’이라는 글씨가 곁들여져 있어 천년의 금원문화가 층층이 펼쳐진 벼 물결 속에 스며들어 있다. 다른 한점은 황금 이삭을 가득 실은 트랙터를 그려내며 흑토대지 특유의 풍요로운 수확에 대한 자신감을 은은하게 담아냈다. 벼논 가장자리에 새로 지은 10여미터 높이의 전망대는 무료로 개방되여 관광객들은 전망대에 올라 벼논 그림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 아래에는 시골 장터가 활기차게 열리는데 주변 마을 주민들이 작은 로점을 내놓았다. 막 따온 오이와 토마토는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고 아성 특유의 두유향이 코를 찌르며 군고구마와 구운 옥수수에서 풍겨 나오는 불 냄새가 벼 향과 어우러져 여름날 가장 생생한 시골의 특별한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 여름날 이른 아침, 러시아산 아마씨를 가득 실은 화물차량이 수분하 자유무역구역 호시 무역구역에 진입해 신속한 통관 절차를 마친 후 룡강교통투자 수분하 국제물류항 가공단지로 직행했다. 세척, 압착, 정제, 충전 과정을 거쳐 황금빛으로 투명한 식용유로 변신한 이 제품은 '수분하 제조' 라벨을 달고 전국 각지로 판매된다. 한알의 아마씨가 거쳐가는 이 려정은 이 백년 항구도시가 '통로 경제'에서 '착지 경제'로 전환해 온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현지 가공, '국경 통과'에서 '현지 부가가치 창출'로 아마씨는 수분하 호시무역 현지 가공 산업의 대표적 사례다. 올해 상반기 호시무역 현지 가공은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했으며 가공액은 호시 수입 총액의 40%, 가공량은 화물 운송량의 60%를 차지, 현지 가공이 호시무역 운영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아마씨 가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품목 중 1위를 차지, 호시 수입과 현지 가공 모두를 견인하는 주력 품목이 되였다. 룡강 교통투자 국제물류항 가공단지 내에서는 아마씨를 가득 실은 화물차량이 바로 유지(油脂) 가공 공장으로 투입되여 생산에 들어간다. 약 4억원이 투자되고 21만평방미터 부지를 자랑하는 이 단지는 '호시무역+ 현지 가공' 모델을 기반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러 기업을 유치했다. 단지 내 유지 가공 기업의 부산물인 대두박, 채종박 등은 바로 하위 사료 가공 기업의 생산라인으로 투입되여 원료가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전환이 이루어지며 조달 및 물류 비용을 동시에 절감했다. 원료 수입에서 완제품 기름 수출 그리고 부산물의 현지 소비에 이르기까지, 산업 사슬은 단지 내에서 다단계 순환 구조를 완성하며 '전 과정 현지 처리'와 '전 사슬 부가가치 창출'을 실현했다. 현재 전시에 등록된 현지 가공 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식량·유지, 육류, 수산물 3대 가공 클러스터가 초기 규모를 갖추는 등 '무역으로 공업을 유치하고 공업으로 무역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산업 사슬의 집적 효과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세관 호송, '직송'으로 통관 시간 3분의 2 단축
  • ​14일 15시 48분, 성도항공 EU2925편이 할빈 공항에서 리륙하여 국산 C909 기종의 할빈-하바롭스크 로선이 정식 취항했다. 이 로선은 흑룡강성 교통운수청이 주관하고 흑룡강공항그룹, 성도항공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중러 극동 지역 항공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하고 량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와 비즈니스 왕래를 위한 효률적이고 편리한 항공로를 구축했다. 해당 로선의 항공편 번호는 EU2925/26이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량방향 정기 운항을 실시한다. 이는 국산 민간 항공기 C909가 하바롭스크 공항에 처음으로 상업 운항을 도입한 사례다. 할빈 공항 리륙 후 약 1시간 30분만에 하바롭스크에 도착할 수 있어 국경 간 려행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였을 뿐만 아니라 중러 항공 협력에도 국산 동력이 새롭게 투입되였다.
  • ​17일 저녁, 수분하 북해공원에서 제4회 중러 환락시즌 및 여름 피서 관광 '100일 행동'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러 문화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전지역 전계절 문화관광 발전을 도모하며 관광 및 상업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공연에는 러시아 연해주 모범 무용단, 할빈 오페라단, 현지 예술인들이 함께 출연했다. 오프닝 춤 '화려한 장편'을 시작으로, 현지 창작 가무 '상상 밖의 아름다움', 러시아 민족 무용 3편, 조선족 무용 '아리랑', 신민악 '승리', 초원 노래 '아버지의 초원 어머니의 강', 마술, 팝송 메들리, 러시아 밴드 공연, 피날레 '조국과 함께' 등이 차례로 선보였다.
  • ​흑하시 손오현의 람전과(蓝靛果) 재배 기지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다. 7월 초 수확을 시작한 이래 이 기지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린근 마을 주민들을 림시로 고용해 농한기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창(创科)과학기술유한회사가 운영하는 이 재배 기지는 총 2000무 규모로, 푸른요정, 룡전5호, 꽃봉오리 등 우량 고수확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년간 생과 생산량은 200톤 이상, 생산액은 3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산업은 토지 임대, 수확 작업, 계약 매입 등을 통해 주변 농가의 소득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헥타르당 평균 5000~2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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