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먼 곳 푸른 별은
우리 꿈 피웠던 땅
씨 뿌려 키운 행복
리별에 찢긴 사랑
별빛에 고이 실려서
지구 하늘 이었네
고목 (古木)
수백 년 창상 속에
속은 패여 등골만이
등줄로 솟는 피에
하늘 뻗은 푸른 가지
세월을 이겨낸 모습
름름하고 장해라
추석달
저 달에 비낀 흉터
어머님 모습인가
자식들 위한 상처
아물새 없었더라
뒤늦은 후회의 눈물
불효자는 웁니다
인생
짧은 걸 긴가 했어
짧아도 너무 짧아
짧다고 투정마라
짧으니 더 소중해
짧아도 즐기며 사니
짧은만큼 값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