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 민족학교에서 김매선생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별반 없다. 할빈시교육연구원 민족교연부 교연원이자 부연구원인 김매선생은 13년을 교학일선에서 사업하고 2009년부터 15년 시간을 전체 할빈시 민족학교 어문교육을 담당하는 책임자로서 28년간 장인정신으로 혼신을 불태워가고 있다.
길가에 락엽이 흩날리는 10월의 마지막날 오후에 할빈시 도외구 남감가에 위치한 할빈시교육연구원 사무실에서 김매선생을 만났다. 1977년 뱀띠라고 하는데 나이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젊고 청신한 느낌을 받았다.
"할빈시에는 현재 도리구조선족학교(유치원, 소학교, 초중, 직업학교), 동력조선족소학교,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초중, 고중), 오상조선족학교(소학교, 초중, 고중), 상지조선족학교(소학교, 초중, 고중), 아성조선족학교(소학교, 초중, 고중), 연수조선족학교(초중, 고중) 이렇게 7개 조선족학교가 있습니다." 김매선생은 우선 조선족학교들에 대해 설명해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