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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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사진 한장한장에 추억이 묻어나죠. 저희를 믿고 찾아와주신 고객분들의 행복한 순간을 가장 예쁘게 포착해서 사진에 담아드리는게 저의 일입니다." 최근, 장춘 남호공원 뷰가 훤히 보이는 연안대거리에 위치한 카누스튜디오 촬영장에서 기자 일행을 만난 이 사진관의 황은희(43세)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황은희는 결혼식에서 있은 특별한 에프소드가 전환점이 되여 한국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게 되였고 2019년 장춘에 카누스튜디오를 오픈했으며 현재의 장소에 이사온 지는 1년 남짓 된다고 했다. 카누스튜디오에는 다양한 년령대의 한복과 화려한 웨딩드레스, 중국 전통복식 등 다양한 품목, 다양한 용도의 옷 수백벌이 정갈하게 걸려있고 입구에서부터 벽마다 행복한 웃음을 지은 모습들이 담긴 가족사진들이 따스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 연변대학최고경영자과정총동문회는 기업탐방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동문회 회원들은 연길시 나이스치과와 연변정안식품가공유한회사를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맞춤형 성장 전략을 제안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연길시 나이스치과는 선진진단 시스템과 3D 스캐닝 기술을 도입해 정밀 치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조기 교정 프로그램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가정에까지 혜택을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 중이다. 리경훈 원장은 "치료 비용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할인제도를 강화하고 무료 검진을 확대하겠다"며 의료 혁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 최근 서란시 평안진 학명농장이 순화미업을 인수하며 평안진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첫 쌀방아간이 문을 열었다. 이번 인수로 평안진 지역에 조선족 쌀방아간이 없던 력사가 마감되였다. 인수된 업체는 ‘학명미업유한회사’로 개칭 중이며 부지 면적 3만평방메터, 건물 면적 8,000평방메터 규모로 년간 벼 가공능력 1만 톤을 자랑한다. 이미 올해 5,000톤의 벼 가공 예약을 확보한 상태이며 학명농장의 농장주이자 학명미업 대표인 리학명은 “농장 운영과 미업 가공을 함께 하겠다는 오랜 꿈이 이뤄졌다.”며 기쁨을 전했다. 인수 비용은 5백만원이 넘는 큰 금액이였으나 은행의 신용대부금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현재는 시설 점검과 함께 50만원을 투입해 소량의 가공설비를 도입 중이며 하루 20톤 이상의 대량 가공부터 100근 단위의 소량 정미까지 가능해져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 "누군가 중국에서 어땠냐고 물어본다면 조만간 또 갈 거라고 대답할 거예요!" 90년대생 한국 블로거 캘리는 자신의 SNS에 올린 브이로그에 자신의 첫 중국 려행 후기를 이렇게 남겼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으로 다채로운 중국의 력사 문화가 많은 외국인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SNS에 20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가진 한국 블로거 캘리는 얼마전 첫 중국 려행을 떠났다. 그가 선택한 곳은 유구한 력사 문화를 지닌 중국 북부 산서(山西)성으로 세계 각국의 네티즌이 그가 찍은 사진과 영상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겼다. 캘리가 방문한 곳 중 하나인 산서성 장치(长治)시 관음당(观音堂)은 약 400여년전 명나라 때 만든 건축물로 최근 흥행한 중국 게임 '검은 신화: 오공(悟空)'의 배경이기도 하다.
  • “우와~ 진짜 비둘기다!” “하나, 둘, 셋!” 카운트다운과 함께 마술사가 휙~ 바람을 불어넣고 책을 펼치자 새하얀 비둘기가 푸드득 날아오르며 마술사의 손끝에 내려앉는다. “아야! 진짜네!”, “와 신기하다.”, “마법사야!” 이곳저곳에서 아이들의 환호소리가 터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로 끓고있는 현장, 바로 연길 카이로스호텔에서 펼쳐진 어린이마술파티 행사장이다. 4월 13일, 이른 아침부터 구질구질 끊이지 않는 비로 을씨년스러운 날씨지만 장내는 명절분위기로 들끓었다. 삼삼오오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꼬마손님들도 있었다. 바로 연변한마음천사애심협회가 후원하고 있는 아홉명의 불우이웃 아이들과 협회 담당 책임자들이다. 이날 행사는 연변한마음천사애심협회에서 올해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애심행사로서 이날 이들은 문화공연 기획전문인 한국 더웨이솔류션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어린이마술파티에 요청되여 무료로 마술쇼를 관람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 문학창작을 새로운 단계에로 끌어올리는 것을 취지로 한 '대련조선족문학회 산문창작강좌모임'이 지난 4월 12일 대련호지영과학기술청사에서 개최되였다. 대련연변상회 최영철 사장, 월드옥타 대련지회 김영남 명예회장과 료녕성민족과학보급협회 김미월 회장 등 지도자들과 대련조선족문학회 30여명 회원들이 이 활동에 참가했다. 몇년래 대련조선족문학회에서는 해마다 여러가지 문학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연변문학', '장백산', '청년생활' 등 간행물에 특집을 발표했으며 여러명이 간행물 공모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따내였다. 장명화 비서장이 사회한 이번 모임에서 전임 대련시작가협회 주석 소소가 산문창작에 관한 강좌를 했다. 그는 자신의 탄탄한 문학창작경험에 비추어 산문의 정의와 발전력사 그리고 현시대 산문창작 실태를 분석하고나서 "진솔한 고백은 산문의 령혼으로서 독자의 심금을 울려야 하며 이미지는 산문의 뼈와 같아서 작자의 독특한 심미적 공간을 구축해야 하며 생동한 언어는 산문의 살이기에 소박하고 운치있는 표현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 환인만족자치현 아하조선족향정부는 아름다운 향촌거주환경을 전면 건설하기 위해 100만원을 투자하여 3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봄철거주환경정리월' 활동을 진행했다. '봄철거주환경정리월' 활동을 고표준으로 추진하고저 향정부는 사업목표를 제정하고 각 촌의 구체정황에 따라 정리임무를 명확히 했다. 또한 향에서 감독조를 현지로 파견해 각 촌의 정리사업을 검사 감독하고 사업추진 정황을 장악하며 발견한 구체적인 문제를 즉시 해결했다. 아하촌은 아하조선족향에서 조선족인구가 가장 많은 촌이다. 촌에서는 민족특색촌 개조목표에 따라 촌도로를 통일적으로 개조하고 촌도로 량측의 배수로, 촌민주택 담벽, 대문을 통일표준으로 개조했으며 문화벽을 신축하고 가로등을 태양광 가로등으로 바꾸고 가로수를 심었다. 또한 촌위생청결대를 설립하고 쓰레기회수역을 신축하여 촌민쓰레기를 통일적으로 관리했다.
  • 4월 7일, 심양시 우홍구 홍흥로소학교(원 심양시우홍구오가황조선족중심소학교) 교정내 조선의용군오가황회의유적지 교육기지 착공식이 진행됐다. 료녕성, 심양시, 우홍구 관련 단위 관계자와 사회 각계 인사, 항일전쟁 로병 친속, 당사전문가, 사생대표 도합 60여명이 착공식에 모였다. 조선의용군 오가황회의유적지 교육기지는 조선의용군이 1945년 군사회의를 열었던 오가황소학교 교정에 위치해있다. 항일전쟁 승리후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조선의용군은 명령에 따라 동북으로 진격했다. 심양으로 이동한 의용군은 우홍구 오가황에서 천인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중국 군민들과 공동 작전했다. 교육기지 건설은 력사기억에 대한 구체적인 보호일 뿐만 아니라 중조 전통우의를 심화하고 국제주의정신을 고양하는 중요한 담체이다.
  • 일전 문화관광부가 제6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명단(942명)을 확정했다. 길림성에서 도합 11명 장인(조선족 4명)이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명단에 입선되였는데 그중 민속 분야에서 홍미숙 장인이 조선족전통혼례로 이름을 올렸다. 하나의 풍속으로서 혼례는 시기에 따라, 지역에 따라,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신인들의 시작을 축복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의례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시대의 발전과 함께 혼례 절차와 형식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또 넓은 의미의 혼례는 그 기본구조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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