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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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지난 22일, '깊은 정을 조국에 바치고 신시대에 손잡고 분진하자'를 주제로 대경시귀국화교련합회,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 아리랑무용단이 주관하며 동북석유대학이 후원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 경축 문예공연이 동북석유대학 콘서트홀(音乐厅)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경축행사에 대경시귀국화교련합회 주석, 당조서기 리소홍(李啸红), 대경시인대민족종교교무외사업무위원회 주임 류동위(刘东伟), 대경시정협민족종교교무외사업무위원회 주임 정예나(郑艺娜), 대경시정부 교무과(侨务科) 과장 왕홍도(王洪涛), 동북석유대학 통전부 부장, 화교련합회 주석 서광주(徐广州),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 회장 현건 등 령도들이 참가했고 대경시 산하 싸얼투(萨尔图)구, 양호로(让胡路)구, 룡봉(龙凤)구, 홍강(红岗)구, 대동(大同)구 등 5개 구와 조주(肇州)현, 조원(肇源)현, 림전(林甸)현, 뚤베트(杜尔伯特)몽골족자치현 등 4개 현의 각 분야 조선족 동포 및 동북석유대학 사생 도합 70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 찜통 무더위가 련속되던 어느 여름날, 대림동 6번 출구에 있는 연변 가수 김청(1966년생) 쮸바(酒吧)에서 주인장 김청을 만났다. 2018년 인사동에서 열렸던 '조선족 민요 가수 김청 초청 콘서트'에서 인연이 되여 만났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다.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서구식 외모를 가진 김청은 청 푸른색의 단아한 옷차림이였다. 몇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으며 더 성숙한 녀성미를 가지고 있었다. 쮸바 홀 한켠에는 주한중국대사관 형해명 대사, 한국 외교부 장관 박진, 주현미 가수 등과 김청 가수가 함께 찍은 사진들이 가지런히 진렬되여 있었다.
  • 서울 영등포구 서남쪽에 위치한 대림동은 대림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재한 중국동포, 중국인들의 상가가 많이 밀집해있는 하나의 서울의 차이나타운이다. 추석을 앞둔 어느날, 기자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시장쪽으로 들어가는 길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 복만루식당 웨딩홀에서 료식업과 웨딩홀을 동시에 경영하고 있는 중국 할빈 출신인 맹번복, 리려 부부를 만나뵜다. 기자: "한국에는 언제 나오셨나요?" 사장: "2005년 6월에 한국으로 왔어요." 기자: "처음부터 식당을 하셨나요?" 사장: "아닙니다. 몇년동안 노가다도 하고 닥치는 일들을 했어도 남는 돈도 없구 몸은 몸데로 지쳐있었어요. 그러든 와중에 남편(맹번복)이 료리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지인이 작은 식당을 해보라고 조언했어요. 그래서 약 1년정도를 작은 식당을 했었어요."
  • 추석과 국경절을 즐겁게 맞이하는 목단강시제2회조선족민속무형문화 전시행사 및 향촌문화음악축제 행사가 9월 15일 목단강시 서안구 해남조선족향 중흥촌에서 하루종일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행복 흑룡강 기쁨 목단강'이라는 계렬행사의 중요한 내용으로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하고 각 민족인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응집하여 목단강시의 전면적인 진흥발전에 정신적 동력과 문화적 버팀목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행사는 목단강시문체광전관광국, 목단강시서안구인민정부, 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주최하고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과 목단강시서안구문체광전관광국에서 주관하였으며 서안구문화관과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목단강시림복궁민속음식유한회사에서 협조하였다. 오전 9시30분 수천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중흥조선족촌 마을광장 로천무대에서 개막식공연이 펼쳐졌다. 목단강시 각 조선족단체들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민족노래와 춤 공연이 절찬리에 선보였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행사장은 복새통을 이루었다. 온라인에서도 유명한 많은 왕훙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하여 수십만명이 인터넷으로 시청하였다.
  • 9월 15일, 할빈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할빈조선족제1중학교 운동장에 모여 각종 재미나는 취미행사로 뜻깊은 추석명절을 보냈다. 오후 한시부터 재할빈 한국인 추석맞이 취미운동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할빈에 거주하는 한국인 5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하였다. 할빈한국인(상)회 심민수회장은 개회사에서 환영의 인사를 드리고나서 할빈한국인(상)회의 력사를 잠깐 회고하였다. 할빈한국인(상)회는 한국교민과 중국 국민과의 중간 역할자로 1994년에 설립하여 오늘까지 만 30년 력사를 갖고 있다. 한인회는 설립해서부터 한국인들이 할빈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할수 있도록 여러모로 조건을 제공해주었으며 한중량국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에 꾸준히 조력하여왔다. 할빈의 한국인사회는 2000년도에 들어서서 전성기를 맞이하였는데 태일정밀, 삼익악기, 만도자동차 등 수십개의 한국기업들이 할빈에 진출했고 할빈거주 한국인수가 1000명을 넘어서기도 하였다. 연후 기업수와 인원수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여 지금은 3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 길림성인민대외우호협회와 길림성외국전문국에서 주최한 2024추석맞이 외국인친목행사가 지난 9월 11일 장춘시 샹그릴라호텔 2층 대연회청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할빈조선족녀성들의 무대위에서의 우아한 궁정복식 표현장면 행사에서 글로벌녀성경제인련합회 중국분회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궁중패션쇼가 선보였다. 화려한 궁정복식차림의 12명 모델이 입장하는 순간 장내는 환영박수소리로 떠들썩해졌다. 몽환적인 스크린배경과 은은한 음악소리속에서 황색, 청색, 백색, 적색, 흑색 등 오방색 한복차림의 모델들이 무대위에 올랐고 일부는 검고 윤기나며 숱이 많은 가체의 어여머리를 써서 도고함을 더해주었다.
  • 지난 8월말, 상지시소수민족사업촉진회 김장성비서장의 안내로 전국소수민족특색촌, 전국레저(休闲)아름다운향촌, 흑룡강성문명촌으로 흑룡강성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을 찾았다. 상지시에서 떠나 할빈-목단강고속도로를 타고 근 100킬로미터를 달려서 신흥촌에 도착하니 상단에 신흥촌이란 글자를 새긴 민족특색의 마을입구문패루가 유표하게 안겨왔다. 마을 곳곳에는 민족전통가옥신축공사, 지붕개조공사가 한창이였다. 신흥촌사무실에서 한참을 기다려서야 공사장에서 달려온 김동호(67) 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을 만났다. 2018년부터 제13기, 제14기 전국인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3농'관련제안을 비롯해 홍색문화전승관련제안으로 전국언론매체들의 주목을 받아온 김동호당지부서기였기에 성함은 익숙했지만 초면이여서 주저심이 앞섰다. 내몽골의 전국소수민족대표학습반에 참가했다가 밤차로 돌아와 이른 새벽부터 마을의 공사장을 돌아다녔다는 김동호당지부서기는 성격이 소탈하고 꾸밈이 없어서 영락없이 시골의 이웃집 형님 같았기에 금방 친숙한 느낌이 들었고 자연스레 신흥촌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듣게 되였다.
  • 이는 길림시 민족음식거리(창읍구 강만로)에 위치해 있는 '시골집(勾里家)' 음식점에 대한 정서적 발로이다. '시골집(勾里家)'은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료식분회 림필선 회장과 그의 남편 리관희가 부부의 정 쌓아가면서 3호점까지 오픈하는 쾌거를 부르고 있다. 현재 이들 부부는 건물 한채를 사들이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민족교육과 민족문화가 꽃피고 있는 길림시 강만구 강만로 부근에는 조선족 유치원으로부터 중학교까지 이곳에 집중돼 있어 조선족 집거지의 하나로 되였고 아울러 조선족 상권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였다. 현재 연길의 스타벽을 방불케 하는 이중언어간판 30여개가 거리 량쪽에 즐비하게 늘어섰다. 이런 생태계를 형성하기까지 전통음식문화를 전승하려는 이들 부부의 노력도 한몫 차지했다. 이들 부부는 연변에 와서 거액을 들여가며 우리의 전통음식 조리법을 배웠고 연변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조직하는 글로벌 식품외식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견학을 통해 료식업의 발전상황을 알아보기도 했다. 또한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주선으로 사랑, 나눔, 교류, 봉사로 '녀성의 지혜와 힘으로 문명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자'는 것을 취지로 하는 전국애심녀성포럼 제14회 워크숍(천진) 및 제13회 차세대 녀성리더 양성프로그램이 9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애심녀성포럼주관, 천진조선족녀성협회의 추최로 천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의 제창속에 천진만리호텔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홍건철, 김춘매(회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였다. 행사에는 천진시정협 조수영 전임 부주석,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회장,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심재관회장, 전국애심녀성포럼 리령의장, 전국애심녀성민족공익사업발전기금(주비) 전경숙리사장, 전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회장,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렴재윤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천진지회 양성철회장을 비롯한 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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