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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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5월 31일 오전 10시,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제8차회원대표대회가 할빈시 금곡호텔 4층 연회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흑룡강성과 할빈시의 조선족퇴직간부들인 리순보, 로범식, 한광천, 서학동, 리성일 등과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류상해사장,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관장,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강혜숙교장, 할빈시도리구조선족학교 신철산교장 등 민족단위 및 단체 관계자, 조선족기업가대표,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회원대표를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최정자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회의는 래빈소개에 이어 국가연주속에 참석자 모두가 기립해 국가를 열창했다. 이어서 최숙진회장이 제7기리사회 업무보고를 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출범한 제7기리사회는 조선족단위 및 단체, 조선족애심인사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속에 최숙진회장, 정학철 상무부회장, 강월화부회장, 최정자부회장을 비롯한 지도부 중심으로 똘똘 뭉쳐 사비를 털어 사무경비를 해결하고 솔선수범하여 난관을 헤쳐가며 각항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코로나 등 각종 악재속에서도 응집력을 높이고 회원들이 단결, 화합하여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단체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 5월 26일 오전, 치치할시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중심인 중환(中环)광장에 자리잡은 조선족경영 류씨가족식당에서 조선족 각계 대표들과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속에 '치치할시 조선족문화활동센터' 현판식이 진행되였다. 활동센터관리위원회 부회장 김종련씨의 사회하에 부회장 리금숙이 치치할시 조선족문화활동센터 설립과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리금숙 부회장에 따르면 치치할시조선족민간예술단체와 로인협회에서는 수년간 고정된 활동장소가 없어 겨우 활동을 유지하는 어려운 곤경을 목격한 류씨음식점의 리석화(73세) 사장은 수백평방미터 건물, 대형 형광판을 포함한 현대식 음향설비, 무용련습용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갗추고 난방비를 포함한 모든 지출까지 부담하기로 하고 무료로 치치할시 조선족문화활동용 장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더욱 감동적인 것은 리석화 사장의 이런 생각이 외지에서 사업하고 있는 딸인 류명숙(49세), 아들 류명철(46세)의 적극적인 옹호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 지난 5월 25일, 할빈시 각계 조선족들이 태양도공원에서 '할빈의 여름 음악회를 즐겁게 맞이하고 동계아시안게임에 힘을 실어주자'라는 주제의 걷기 대회를 성대하게 가졌다. 이번 대회는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이 주최하고 할빈시의 조선족 단위와 사회단체 및 개인 약 200명이 참가했다. 이날 이른 아침, 송화강반에 자리잡은 태양도공원은 단체복이나 캐주얼 차림을 한 사람들로 북적이였다. 그들은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하얀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 계절의 녀왕이라 불리우는 5월의 화창한 날씨속에서 수도 북경에 위치한 북경연서호(雁栖湖)국제전시센터에 경사가 났다. '미약한 빛이 모여 횃불을 이루다(微光成炬)'를 주제로 하는 커시안그룹 창립 20주년 기념 축하행사가 성대하고 화려하게 개최된 것이다. 2014년 중국 APEC정상회담의 개최지이기도 한 이곳에 전국 각지 근 600개 대리점에서 모여온 1700여명의 커시안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5월 21일 오후 한시반부터 축제행사가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1700여명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환호소리와 기립박수속에서 커시안그룹 박걸회장과 래빈들이 입장하였다. 뒤이어 일행은 다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를 열창했다.
  • 지난 5월 18일 하북성 삼하시 연통학교는 다민족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 수립으로 '2024년 민족문화체험 & 한마음 운동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알록달록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연통학교 여러민족 어린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사회 각계 애심인사 등 200여명이 연교 미래헬스클럽운동장에 모여 민족문화 체험 한마음 운동회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5년 9월에 설립된 연통학교는 현재 4살된 아이들의 신입반부터 초, 중, 고급 레벨 반급에 토픽반까지, 올해 새로 개설한 온라인반 등 100여명의 여러민족 학생들이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뉘어 매주 조선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기별 이야기대회,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민족언어 학습에 흥취를 키워주고 있고 사회 각계 애심인사들의 노력으로 민족의 언어와 문화 전통을 배우고 있다.
  • 지난 5월 20일 해림시 신안조선족진당위와 신안조선족진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의 조직하에서 신안진에서 최초로 논밭농경문화절-봄 진흙벼꽃향기, 농경취미모내기 개막식이 신안진 디지털마을유리잔도에서 열렸다. 해림시조선족퇴직교사가무협회는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의 위탁을 받고 이 활동에 참가하여 빛과 열을 발했다. ​이날 활동내용도 다양했는데 해림시조선족문화관과 신안진농민악단의 사물놀이, 농악무표연에 이어 진령도분의 의미심장한 강화가 있었고 신안진중심교, 기관단위, 촌간부, 심천연학대(研学队)의 각각 10명씩되는 선수들이 손모꽂기시합 취미모내기도 했으며 고기잡이, 현장에서 된장국, 배추김치, 흰쌀밥짓기로 들끓었고 참가한 분들이 현장에서 직접 맛나게 로동의 성과를 나누었으며 온통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차고넘쳤다.
  • 5월 21일, 267회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록화가 연변텔레비전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현장에는 연변자선총회 김옥성 부비서장, '아리랑의 별'애심회 회원들과 연길시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로년대학의 수강생들 그리고 신흥가두 주민들이 사랑의 마음을 지니고 참석했다. ​이날 프로에 '아리랑의 별'애심회 회원이며 연길시효연보청기회사 사장 김효연씨가 '아리랑의 별'회원 그리고 제작진과 함께 연길시조양천진조양소학교 최예진학생 가정을 방문한 경과를 소개했다.
  • 18일,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는 '청춘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슬로건 하에 '신세대위원회 설립대회 및 조선족대학생운동회'를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유한회사 공장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제12기 회장단이 신세대의 력량을 키워 함께 더 멋진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올해의 첫 스타트이다. ​이번 행사에는 주청도한국총령관 류창수 총령사가 특별 귀빈으로 참가했으며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박성진 회장, 김태신 고문(산동영발달국제무역유한회사 동사장), 김경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장단과 조선족녀성기업인들 그리고 청도조선족대학생련합회의 대학생을 포함하여 80여명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 뭔가를 오래동안 견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모두가 힘들다고 인정하는 료식업을 변함없이 이끌어간다는 것은 더욱 그러하다. 할빈에 있는 조선족 식당 '금화루'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식당은 조선족 녀성이 90년대 창업을 시작해 30년을 하루와 같이 꾸준히 영업해온 장수식당이다. 식당에 들어가면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과 홀을 바삐 드나드는 녀성이 바로 사장이다. 30년 동안 그렇게 해왔단다. 우에서 말한 '변함없이'를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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