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연변 맛, 생산라인 타고 세계로
민속식당에서 시작한 정성이 이제 산업화의 결실을 맺고 세계를 향한다. 2024년부터 룡정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 연변의 전통 음식이 규모화·공장화의 길을 걸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그 중심에 '한련(연변)식품'이 있다. 지난 11월 10일, 룡정시 로투구진에 자리한 한련식품의 현대적 공장에는 특별한 방문객들이 모였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공업농업무역분회와 음식호텔분회 회원들이 함께 한 이날 탐방은 견학의 의미을 넘어 ‘연변의 맛’이 어떻게 혁신을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의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