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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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지난달 8월 15일과 16일 저녁에 연변대학 정문 왕훙벽 앞에서 ‘새로운 항해의 시작 · 연변에서 꿈을 펼치다’를 주제로 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이어 ‘9.3’ 기간에는 같은 장소에서 ‘다채로운 연변, 아름다운 복장’ 민족복장 문화 전시 및 공연이 진행되였다. 그리고 이 행사들 무대에 낯익은 가수가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는데 그가 바로 김군룡이였다. “고향 연변의 축제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의미였습니다.” 김군룡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압도했지만, 그보다 더 큰 감동은 고향의 발전적인 변화의 모습과 관객들의 응원 속에서 찾아왔다. 특히 무대 아래에서 두 딸이 뛰여다니며 “저기 우리 아빠예요!”라고 자랑하던 모습은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았다.
  • 2025년 전국로년건강광장무련합공연 흑룡강 분회장 공연은 목릉시올림픽체육장에서 열렸다. 이번 성회는 중국로년체육협회의 주최하에 흑룡강성체육협회와 목릉시 체육협회 및 목릉시시정부 공동으로 개최했다. 9월 15일 오전 8시 대회는 장엄한 국가 연주속에서 국기게양식으로 시작됐다. 이번 성회에는 33개 팀, 1200여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흑룡강성로년체육협회 주석인 리봉, 목릉시 시장 목영, 목단강시로년체육문체 광려국 왕위 등 령도들이 참석했다. 목릉시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장인 조뢰가 개막식을 사회했다. 이번 로년건강광장무 대련동 개막식에서 1200여명이 출연한 대형광장무는 참가자들의 눈을 황홀케하고 심금을 울렸다.
  • 9월 13일, 2025년 계동현 미식축제 및 계림향 제2회 무형문화재 전시활동이 계동현 계림조선족향 계림촌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본 행사는 계동현위, 현인민정부가 주최하였으며 '중화민족은 한집안, 한마음으로 중국꿈을 함께 이루자(中华民族一家亲 同心共筑中国梦)'라는 주제로 진행되였다. 행사는 조선족특색이 넘치는 100명의 군무와 함께 막을 올렸다. 노래와 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조선족 문화요소가 곳곳에 녹아들어 계동현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민족문화 매력을 보여주었다. 행사장 내 특색 음식 전시 및 시식 구역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계림향의 특색 구이, 떡, 김치, 막걸리 등 조선족 전통 음식이 진렬대를 가득 채웠다. 향양진의 영지버섯 제품, 하량자향의 작은 새우, 평양진의 특색 아이스크림, 합달진의 큰 빵 등 각 지방 특산물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흥농진은 록용 제품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새끼 사슴을 행사장에 데려와 관광객들의 인기 포토 존이 되였다. 또한, 윷놀이와 김치, 꽃떡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시연은 관광객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무형문화유산 뒤에 숨겨진 력사와 문화를 리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 청소년은 조국의 꽃봉오리이고 조국의 희망이며 미래의 동량이다. 해림시조선족문화관에서는 시종 일관하게 우리 민족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며 홍보하기에 노력을 기울려왔다. 그리고 후대양성에 각별한 중시를 돌려 장원한 계획을 세우고 계렬적인 활동 '쑈팡피아노성전', '소년아동예술전시', '청소년예술축제' 등을 조직전개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9월 15일에도 해림시문체광전과유람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음악가협회, 연변전통음악연구회, 흑룡강텔레비죤조선말방송국, 해림시민족교육중심에서 협찬하고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이 주관한'청춘을 꽃피우고 예술과 재능을 빛내자'(青春绽放艺彩飞扬)는 문예공연이 해림시조선족중학교에서 펼쳐졌다.
  • 9월 13일 오후, 연길로아체육관에는 함성과 환호성, 기쁨의 박수소리가 가득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배구클럽이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친선경기와 총화모임을 개최한 것이다. 지난해 협회 황광수 문체고문(연변배구협회 회장)의 제안과 회장단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탄생한 배구클럽은 건강한 생활과 회원간 화합을 위한 소중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배구를 사랑하는 회원 및 가족 28명으로 첫시작을 뗀 이래, 클럽은 체계적인 운영 위원회를 구성해 회원들의 활발한 참여와 성원 속에 꾸준히 성장해왔다.
  • 수확의 황금계절을 맞이하여 9월 13일 아성구 조선족중학교 운동장에서 아성구 '동광컵' 조선족전통운동회가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번 운동회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다지고 조선족 전통문화와 체육의 매력을 보여주며 각 민족간 교류와 융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운동회에는 아성구 쌍풍가 도사무원 서기 우용(于泳), 가도 사무처 주임 우과봉(于科凤), 아성구조선족사업촉진회 김종학 회장,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최정자 부회장, 아성구 공신국 최형일 부국장, 아성구조선족로년총회 진학봉 회장, 흑룡강달풍과기유한회사 김희선 동사장, 쌍풍가 동광촌 김진렬 서기, 아성구 질병예방통제센터 김해화 주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 11년간 한국에서 번 돈으로 고향에 돌아와 귀향창업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에게 효심을 베푸는 김룡수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바가 많다. 녕안시 와룡하를 끼고 수려한 산천과 비옥한 토지를 자랑하는 명천(明泉)촌의 본명은 코산(靠山村)촌이다. 87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명천촌은 현재 호적인구가 300여명, 그중 절반이상이 한국에서 돈벌이하면서 살고 있다. 한국에 있는 명천촌 마을사람들을 처음으로 조직하여 운동회를 조직한 사람이 바로 김룡수 사장이다. 2010년에 한국에 진출한 김룡수씨는 용접공을 하면서 부부가 돈벌이하고 있었는데 마을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 "사람들은 모두 내가 미쳤다고 했죠. 하지만 저는 제가 갈 길을 믿고 고향땅을 지켜왔습니다." 가목사시 탕원현 향란진과 탕왕조선족향사이 600무에 달하는 드넓은 땅에 20개의 양어못이 파여 있고 그 사이로 닭과 오리들이 자유롭게 뛰여놀고 있다. 이 모든 것의 주인인 박원호(68) 사장은 이 땅을 가꾸기 위해 40년이라는 세월과 1000만의 자본을 쏟아 부었다. 박원호 사장의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2005년, 50세의 나이에 고향을 떠나 청도로 향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조선족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선택한 것은 소고기 장사였다. 그는 현금뭉치를 들고 산동성 서부지역을 직접 발로 뛰며 최고의 황소를 고르고 한방울의 물도 섞지 않은 정직한 소고기로 현지인들의 믿음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물을 타지 않은 '청도박씨소고기'는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며 청도 리촌시장 매장 앞에 긴 줄을 서게 만들었고 이내 청양구에 분점까지 내는 성공을 거두었다.
  • 지난 3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73주년을 맞아 거리마다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떡집 앞에서는 구령을 붙이며 떡매를 내리칠 때마다 고소한 찹쌀 향이 거리를 감쌌다. 조금 떨어진 광장에서는 민요 선률에 맞춰 아가씨들이 치마자락을 날리며 장구를 치자 지나가던 관광객들까지 발길을 돌려 한바탕 어울림의 장이 펼쳐졌다. 중국 최대 조선족 집단 거주지인 연변주 곳곳에서는 민족 융합이 생생히 묻어난다. 식당에서는 조선족 랭면과 동북식 꿔바로우(锅包肉·중국식 찹쌀탕수육)가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마을 공동체에서는 한족이 반죽을 치대고 조선족이 빨갛게 버무린 배추속을 넣어 함께 교자(饺子)를 찌며 웃음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다문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춘절(春節·음력설)과 조선족 명절을 함께 즐기며 화합의 정신이 일상 곳곳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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