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푸르른 산과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연길시 의란진 굉업마을에서 연변무역협회와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단합운동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손에 손잡고!"라는 구호 아래 170여명의 두 경제단체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우정을 나누고 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운동경기를 넘어 무역, 음식, 문화, 교육, 관광, 의료,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기업인, 경제인들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꾸며졌다. 특히 '팀워크'와 '협동정신'을 중점으로 한 다채로운 유희와 운동 종목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이끌어냈다.
대회 개막식에서는 성화봉송 퍼포먼스가 진행되였다. 연변무역협회 김홍일 리사장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리영록 상무부회장이 성화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순간은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취하는 연변 기업인, 경제인의 정신"을 상징하며 참가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노래 '손에 손잡고' 합창으로 하나 된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릴레이 달리기, 훌라후프 넘기, 단체 공 운반하기, 승부차기, 배구, 축구 등 다양한 경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블루 팀)와 연변무역협회(오렌지 팀)는 화려한 유니폼을 차려입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박수와 함성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배구와 축구 경기에서는 응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폐막식에서는 각 종목별 우승팀과 우수 참가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며 대회의 성공을 축하했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동료 기업인, 경제인들과 함께 땀 흘리며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경기에서 느낀 '하나 되는 감동'이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하며 뜨거운 만족감을 표현했다.
연변무역협회 한정호 회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연변 기업인들과 경제인들의 협력과 시너지를 상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은 "손에 손잡고 함께 한 이 순간이 더 큰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회 단합운동대회는 '나누는 우정'으로 시작해 '하나 되는 감동으로 마무리하며 연변무역협회와 연변기업가협회 회원들의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연변의 중요한 경제단체로서 두 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연변 경제의 활력과 상생, 고품질 발전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강빈 길림성 특파원, 사진 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