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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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10월 19일 목릉시 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시 산하 8개 조선족로인협회 회장 및 협회지도부성원 20여명과 함께 2025년 흑룡강신문과 로년세계잡지 주문회의를 소집했다. 맹철회장은 회의에서 조선족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조선족 학교에서도 조선어 사용이 적어지는 현황에서 우리민족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추진하려면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릉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해마다 신문 잡지 주문에 6천원을 들여가며 본회 회원들과 여러촌 지회 로인협회에서 적극 지원했다. 올해도 간행물 2부를 주문하면 2부 더 주고 4부 주문하면 4부를 더 주는 지난해의 장려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표시했다.
  • 10월 19일, 천진시 제2회 조선족민속장기대회 및 승격도전전이 천진시 동려구 '화목가' 한식당에서 열렸다. 천진시조선족장기협회의 장기애호가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력과 책략의 정채로운 대결을 펼쳤다. 오전 9시부터 시합이 시작되였다.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선수들은 장기판을 빠져들듯 바라보며 매 한수를 심사숙고 했다. 그들은 때로는 미간을 찌푸리기도 하고 때로는 미소를 지으며 대결하는 모습에서 초, 한의 치렬했던 력사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 싶었다. 치렬한 도태전, 순환전을 거쳐 아마조에서 김학철(66세, 길림성 교하시)기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최은필(46세, 길림성 도문시), 김파(49세, 길림성 화룡시) 기수가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 흑룡강성지도를 펼치면 가장 동쪽에 위치한 러시아와 변경을 사이에 둔 도시 호림시가 있다. 진보도전투, 호두요새 등 관광지로도 유명한 이 지역에 조선족마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국경절이 금방 끝난 시점에 호림시 양강진 합민조선족촌을 찾아 떠났다. 밀산시에서 건계고속도로를 타고 30분쯤 가다가 850농장게이터에서 내려 마중나온 호림시통전부 배헌보 부부장 겸 민족종교사무국 국장 일행을 만나 차로 10여분 달려 합민조선족촌 사무실에 도착하였다.
  • 지난 10월 13일, 연변대학경영자과정학우회는 연변체육관에서 가을철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동회는 학우회 회원들이 8개 소조로 나뉘여 킥보이드 릴레이, 장애물 찾기, 장끼 표현, 공 굴리기 등 취미를 돋구는 다양한 경기종목으로 진행되여 학우들간의 교류, 소통, 화합으로 새 도약을 다지는 가을철 운동회로 돋보이게 했다. ​연변대학경영자과정학우회는 설립 20여년래 전체 회원들의 단합과 열정, 애심공익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을 엮어가면서 '감사,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10월 11일, 중양절을 맞이하여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민족의 화합'이 호산 장성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단동시상무국, 단동시민족종교사무국, 단동시민정국, 단동시로령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단동시민족단결진보촉진회, 단동시조선족련합회가 주관했다. 이날 항미원조 전지 문공 및 의료사업에 참가해 3등공 영예와 만세평화기념메달, 항미원조기념메달 수상자 리청자 로전사, 전국 민족 단결 모범 개인 마약무 선생 그리고 한족, 만족, 조선족, 몽골족, 회족, 시버족 등 다양한 민족의 80세 이상 어르신들이 초대되여 자리를 빛냈다.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단동시민족단결진보촉진회 관계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축배를 들었다. 또한 조선족, 한족, 만족 등 다양한 민족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흥미진진한 공연을 선보이며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 10월 12일, 단동시 정부 주최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을 기념하고 '중화미식 단동맛'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단동의 맛 음식 문화 소비 촉진 행사 및 제5회 단동 김치 축제가 개최됐다. 3일동안 지속된 행사는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문화 공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족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성, 시 관계자들과 전국 조선족협회 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단동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시작됐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솥을 리용하여 56가지 재료로 만든 '천인 비빔밥' 만들기는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이는 56개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5주년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해변 도시 청도에서는 지난 9월 28일, 화려한 민족문화예술의 향연을 만끽하는 대축제가 열렸다. 중국조선족민간문화예술단체친목회가 주최하고 청도조선족교육문화원과 청도조선족중로년련합회가 주관한 제2회 중국 조선족 민간문화예술단체 련합공연이 성양구 후전대극장(后田大剧院)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구축하고 단결하여 우정의 꽃을 피우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도와 전국에서 모인 28개 조선족 민간 문화예술단체, 600여명이 참가하여 큰 규모와 영향력을 돋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 2024년 '제21회 심양한국주 행사'가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료녕성 심양시 신세계엑스포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심양시인민정부,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료녕성상무청/(주관)심양시상무국, 심양시조선족련의회, 심양한국상회, 대한투자무역공사(코트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협회북경대표처, 중국한국상회에서 주최했다. 금년 한국주행사에는 한국의 경제·문화·지자체 등 각 분야 100여개 기업·단체에서 약 200여명이 심양을 방문하여 5일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특히 올해 심양시와 자매결연(MOU) 10주년을 맞는 인천시에서는 유정복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상공회의소 등 기업인단 및 인천시립무용단 공연팀을 포함한 대규모 대표단이 심양을 방문했다.
  • 학강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굳히기 소수민족운동대회가 신중국 창건 75주년을 계기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라북현조선족학교에서 열렸다. 학강시위 통전부 주최, 라북현위현정부 주관, 동명조선족향 협조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민족대표팀, 학강시 대표팀, 수빈현 복흥만족대표팀, 동명조선족향대표팀, 동명향의 일곱개 행정촌, 학강시 화춘촌, 현직속기관이 참가했다. 학강시위 상무위원회·선전부·통전부, 라북현 정부, 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학강시민족종교사무국 관계자를 비롯한 시와 현의 해당부문 관계자들이 27일 열린 개막식에 대거 참석했다. 검열식은 오성붉은기가 맨먼저 입장하고 라북현 제1소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방대한 대소고 악대, 라북현조선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채색기발과 상모춤대오가 뒤따랐고 그뒤로 각 대표팀이 입장했다. 기세높은 악대의 연주에 맞춰 검열대오에 조선족, 만족, 위글족 등 민족 동포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검열식에 이어 개막식 공연은 사회구역문화팀의 집체무, 라북현 태극권협회의 대형 대극권 시범, 단체북춤, 라북현문화자원봉사자 무용팀의 집체무 등이 펼쳐져 개막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수백명 관중이 대회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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