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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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4월 7일, 대련금보신구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 리취임의식이 대련시 금해열호텔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련아리랑예술단, 개발구행복예술단, 금주로인협회예술단, 금보신구민족전통문화기지 20여명 책임자들이 참석하여 민족의 화합과 발전을 다졌다. 지난 세기 90년대초, 많은 한국기업들이 대련시개발구에 입주하면서 동북3성에서 대련으로 모인 조선족 인구수는 2만여명으로 불어났다. 이에 언어와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1988년부터 30년간 대련시개발구조선족련합회, 금보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금보신구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를 이끌며 민족 경제, 문화 발전에 헌신해온 방화(76세) 전임 회장의 업적을 이어 김명옥(59세) 제2대 회장은 조선족 기업인 간의 경제정보 교류를 활성화했고 4회에 걸친 된장(비문화유산)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이날 김명옥 회장은 제3대 회장직을 젊은 기업인 차성훈(36세) 에게 물려주며 조선족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전달했다.
  • 최근, 김우례 렬사가 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 초까지 조국해방전쟁과 항미원조 전쟁터에서 용감히 싸우면서 장렬히 희생되기전까지 가족에게 보낸 20여통의 전선편지들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본사기자가 단독 입수하였다. 항미원조전쟁(1953년 3월 26일)에서 희생된 김우례(金禹礼)렬사는 1922년 12월 9일에 길림성 룡정시 동성공사 용성3대(지금의 동성용진 용성촌3조)에서 태여났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하여 아들딸까지 둔 그는 조국을 해방하기 위하여 1947년 12월 7일(《중국조선족혁명렬사략전 》제13권 95페지. 그러나 림시 립공증명서에는 1948년 1월 27일로 기록되여 있다.)에 동북민주련군(중국인민해방군 전신의 하나)에 참군하여 제10종대 제30사 제90퇀에 배치받았다. 그는 부대에서 단기간의 신병훈련을 거친후 부대를 따라 황화산-철령저격전, 개원해방전투에 참가하여 강인한 혁명투지를 키웠다.
  • 청명절 련휴기간 연길시는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린근 지역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중국조선족민속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명실상부한 연변의 봄나들이 명소로 떠올랐다. 청명절기간 중국조선족민속원은 가는 곳마다에서 조선족 전통복장을 차려 입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민족문화 특색이 물씬 풍기는 민속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즐겁게 민속문화 체험에 푹 빠져 있는 모습들을 목격할수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청명절련휴 기간 민속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근 5만 명에 달했는바 연변주 봄철 관광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광서민족대학 관리학원 관광관리전업의 대학생들이 중국조선족민속원 백년고택을 찾아 민속문화를 체험, 조선족문화의 고풍스런 생활품들이 신선하고 분위기가 따뜻하며 옛 고향집에 온 느낌이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천진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류학생 신기송(22)씨는 청명절을 맞아 일기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돌아가신 친척과 조상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청명절을 통해 중국이 '효(孝)'와 '전승'을 중시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조상을 기억하고 력사를 존중하는 날인 청명절은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감정을 나누는 특별한 명절"이라고 말했다. 홍창(洪畅) 천진외국어대학 국제미디어학원 교수는 성묘·제사는 청명절의 중요한 활동으로 '상사에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에는 공을 다한다'는 중국인의 생명 철학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조상에게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람 사이의 깊은 정을 나타내며 생명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생명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성찰하도록 이끈다고 덧붙였다. 청명절을 보내는 방식은 다양하다. 성묘 외에 산책, 버드나무 가지 꺾기, 파종 등 행사가 있다. 홍 교수는 '봄나들이' 풍속이 대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이 생명의 련속성과 자연의 리듬을 긴밀하게 련결하고 새로 생겨난 생명에 대한 중국인의 중시를 내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최근, 연길한성호텔에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애심성금을 전달하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제24차 사랑나눔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사랑나눔 행사에서 애심어머니협회에서는 70명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1인당 1800원 발급)들과 장애인녀성(1인당 2000원/년)들에게 각각 조학금과 빈곤퇴치부축 총 9만 8000원을 조달했고 선물세트(총 가치 1만 5000원)도 함께 전달했다. 지난해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청소년여름캠프를 조직해 조학금 전달식, 특강, 취미 운동회 등 다양한 내용으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전국애심녀성포럼 제14회 워크숍 및 제13회 차세대 녀성리더양성프로그램에 참가해 배움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고 전국 애심녀성들의 사랑의 성금 1만3974원과 100여벌의 학생복을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에 전달했다.
  • 중국 운남성 안녕시의 운남리공직업대학 내에는 특별한 커피 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인 김태호와 중국인 안해 왕위정이 함께 운영하는 이 공장은 커피 로스팅, 생산·연구개발(R&D), 커피 원두 판매, 교육 상담 등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약 700㎡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투명한 유리벽으로 로스팅 과정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서 내려지는 진한 커피 향이 방문객의 감각을 사로잡는다. 한국 인천 출신인 김태호와 중국 운남 출신인 안해 왕위정은 일본 도쿄에서 만났다. 커피에 대한 공통된 열정이 중국 커피의 주산지인 운남에서의 정착과 창업으로 이어졌다. 운남성은 독특한 지리적 기후와 풍부한 커피 자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커피 산지로, 산업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우수한 창업 환경이 두 사람의 선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 "딸 생각에 어찌 울고 세월을 보냈던지 더욱 백수 되였구나." 춘분이 막 지난 어느 날, 아침 해살이 서리꽃 낀 창을 통해 연변가무단 연습실 안을 비춘다. 최려령은 무대 중앙에 서서 노래를 반복해 부른다. 판소리 창법은 때로는 거센 바람처럼 구슬프게 울려 퍼지고 때로는 졸졸 흐르는 시내물처럼 부드럽게 울려 퍼져 긴 여운을 남긴다. 연변가무단 성악가이자 판소리 계승자 최려령. 1980년대생인 최려령은 노래와 춤의 고장인 연변에서 자랐다. 판소리와의 깊은 인연은 13살 때 부터 시작됐다. "웅장하고 힘이 넘치면서도 구성진 창법에 단번에 매료됐어요." 최려령은 "그때부터 저렇게 잘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연변대학 예술학원 교수인 강신자 교수 밑에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 관광업 ‘왕훙도시’ 연길은 최근년간 매 100 걸음마다 인테리어 스타일이나 커피 맛에 모두 자기만의 특색이 다분한 커피숍들로 인해 ‘카페가 즐비한 도시’, ‘현역 커피의 왕’으로도 불리고 있다. 현역도시중 만명당 커피전문점 보유량이 상해보다 4배 가까이 많아 전국 제1이라고 집계되였다. 3월초, 2025 세계커피추출대회 중국경기구 선발경기 연변분구경기가 연길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 수십명의 우수한 선수가 중국경기구 선발경기 총결승의 참가자격을 쟁탈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렸다. 경기는 바로 최봉화가 회장으로 있는 연변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되였다. 최근, 기자 일행은 최봉화를 만나 커피와 함께한 13년의 창업이야기, 연변특산물을 활용한 사과배커피와 인삼커피 등 커피 제품들이 출시하게 된 과정, 그리고 연변 커피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그의 소견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 조선족녀성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건강한 생활방식을 제창하기 위해 최근 할빈시 조선족녀성협회 건강미체조 강습반이 3월 24일 오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활동실에서 정식으로 개설되어 첫 학원생들을 맞이했다.수강을 받고 있는 수강생들이번 활동은 많은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다. 이날 수강생들은 일찍부터 기대에 부풀어 예술관에 도착했다.수업 초반에 김영주 선생이 에어로빅의 기본 동작과 호흡 방법, 리듬 컨트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강사의 끈기 있는 지도로 학생들은 기본 뻗기, 비틀기 등의 동작부터 련습했다. 비록 많은 학생들이 무용에 대한 기초가 없었지만 모두 열심히 배우고 서로 교류하며 리듬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한 학생은 "몸을 단련할 수 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번에 할빈시 조선족녀성협회에서 개설한 강좌가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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