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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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서안촌은 해림시 신안조선족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경작지가 가장 큰 마을로 신안진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조선족 마을이다. 서안촌의 인구는 2000명에 육박하고 경작지는 만무가 넘는다. 지리적위치로 보면 서안촌은 해림시에서 서남쪽으로 60여리 상거해 있고 신안진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1.8킬로미터 상거한 마을로 해림과 밀강 중심인 충적평원에 위치해 있다. 서안촌 서쪽에는 3킬로미터 길이의 룡두산이 있고, 동쪽에는 고려섬이라는 고대 군사요새 유적지가 있다. 마을 서쪽 입구에 들어서면서 서안촌이라는 금빛찬란한 글발이 살려진 마을 대문이 위용을 뽐내면서 우뚝 서 있고 마을에서 가장 크고 널찍한 중심도로가 동쪽 끝까지 하늘자로 곧게 뻗어 있다.
  • 7월 29일 오후, 길림성음악가협회 제8차대표대회가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전 성에서 온 165명의 대표가 회의에 참가했다. 길림성문련 당조성원 및 부주석인 주강이 회의에 참석하여 연설했으며 중공길림성위 선전부 간부인재처 처장 맹도, 길림성문련 인사처 처장 전문생이 회의에 참가했다. 대회는 길림성음악가협회 비서장인 마수화의 '분발정진해 꿈을 향해 전진-길림성 음악사업의 새 시대 악장을 쓰기 위해 노력하자'는 사업보고를 심의, 통과했으며 제7차 대표대회 이래 거둔 사업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총결했으며 향후 5년 동안의 사업에 대해 전망했다. '길림성음악가협회 규정'을 개정하고 '길림성음악가협회 분기구 관리조례'를 심의, 통과했으며 길림성음악가협회 제8기 주석단을 선출했는데 정예가 주석으로 당선되였으며 마수화, 왕월영, 석동송, 박은화, 권휘, 류신, 류흔, 손동동, 주검, 방충해, 원립평, 뢰뢰가 부주석으로 당선되였다. 마수화를 비서장으로 초빙임명했다.
  • "군대에 갔다온 회원들에게 경의를 드립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모든 참가자들이 4명의 제대군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주인공들 역시 멋진 군례로 관중들에게 답례를 한다. 이는 할빈시 아리랑로인협회 건군절 맞이 위문공연현장에서 목격한 화면이다. 7월 28일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이하 로인총회) 산하 아리랑분회에서는 다가오는 '8.1' 건군절을 맞아 풍경이 수려한 도외구 민주진 송화강 남안에 위치한 의강강양센터(宜康康养中心)를 찾아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리랑협회 강경춘회장을 위수로 하는 40여명의 회원들과 할빈로인총회 정학철 회장과 최정자, 고성룡 부회장 등 합계 60여명이 참가했다. 아리랑분회는 로인총회에서 설립 시간이 가장 오래되고 똘똘 뭉친 단합심으로 모범분회로 불리우고 있다. 일행은 오전 9시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단체버스 2대에 나눠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 7월 27일, 조선족민속장기의 고수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자웅을 겨룬 제4회전국조선족온라인민속장기대회가 열렸다.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가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장기협회에서 주관, 후원하였으며 길림성조이스톰네트워크유한회사와 전국 각 지역 조선족민속장기협회, 동북3성 조선족언론사들이 협조한 이번 장기대회는 심양, 단동, 안산, 연길, 목단강, 밀산, 라북 등 동북삼성의 여러 지역은 물론 청도, 천진, 상해 등 연해지역들에까지 온라인 경기장을 개설하면서 장기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번 온라인 민속장기대회는 조선족민속장기의 발전을 추진하고 전국조선족민속장기애호가들사이의 교류와 친선을 증진하기 위한데 그 취지를 두었는데 전국 여러 지역 장기애호가들이 다투어 참여하면서 서로 배우고 진보하는 새로운 장기문화를 창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조선족민속장기는 세계를 향해 나가고 있는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4차례의 국제대회를 조직한바 있다. 조선족민속장기는 성, 시급 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되였고 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중국체육무형문화유산에 수록되기도 했다.
  • 중국조선족시인 5명의 시집 5권이 지난 7월20 일본 '도요미술사출판판매'(대표: 다카기유우코)에서 일본어로 번역 출판되였다. 이번 '중국현대시인문고'(이하'문고'로략칭) 제1집~제5집 시집들은 중국조선족시인들인 김학천, 전경업, 한영남, 김창영, 조광명 등의 시집을 일본어로 번역, 1인 1시집의 형식으로 출간한 것이다.'문고'는기획되고 출간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번 '문고'는 제1집 '한영남시집' (류춘옥, 남철심, 림시윤 번역),제2집 '전경업시집'(류춘옥, 전송매 번역), 제3집 '김학천시집'(류춘옥 번역),제4집 '김창영시집' (류춘옥 번역), 제5집 '조광명시집' (류춘옥 번역)으로 되였고 도쿄대학 가와나고요시가쯔명예교수, 아키타대학 사사키히사하루명예교수, 재일 중국조선족 김춘룡 (중국정법대학졸업. 일본법정대학대학원 졸업)선생이 감수를 맡았다. 이번'문고'에는 일본 당대 최고의 시인, 평론가, 학자들이 시집에 대한 평을 각각 달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할빈시 도리구 안승가에 위치한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1층이 삽시에 흥성흥성해졌다. 할빈시 각지에서 대표로 참가한 선수들이 모여서 기패놀이에 한창이다. 7월 16일 오전 8시 30분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이하 총회로 략칭)에서 주최한 제6회 기패시합이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개막식은 총회 체육부 정헌호 부장의 사회로 시작되였다. 총회 정학철 회장과 강월화, 최정자 부회장이 참가하였다. 1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 총회 산하 지회에서 선출된 대표 93명이 참가하였다.
  • 연변무역협회는 연변의 중요한 경제단체로서 근년래 기업탐방으로 회원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꾸준히 조화로운 단체문화분위기를 가꾸어가면서 단체와 회원기업의 고품질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7월 13일 연변무역협회는 회원과 차세대들을 조직해 연길기림병원과 연변예진수공홀치기염색선물창작원을 방문해 교류와 소통으로 회원기업의 운영경험을 공유하면서 고품질 사업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게 했다. 연길기림병원에서 방문단 일행은 기림병원 당지부서기 김춘영으로부터 병원이 무에서 유에로 유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고품질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발전상황을 료해하고 운영경험을 공유했다. 연길시장백산서로 3442호에 위치한 연길기림병원은 2013년에 정식으로 설립되였고 의료, 보건, 재활, 예방, 치료가 일체화한 2등 갑급 민영병원이다.
  • 운남민족대학 박광성 교수 일행이 7월 4일부터 일주일간 할빈시를 방문하여 민족사회 발전현황을 료해하였다. 고향이 흑룡강성 해림시인 박광성 교수(50세)는 연변대학 력사계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2007년부터 2018년 6월까지 북경 중앙민족대학 민족과 사회학학원에서 부교수로 사업하다가 2018년 7월 운남민족대학 고층인재유치, 교육부의 '신세기우수인재지원계획'입선자에 당선되여 정교수로 승진하였고 사회학전업 석사생 도사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1급사단법인 중국조선족사학회 회장직 중임을 맡고 있다. 4일 오후 2시부터 박광성교수는 할빈시 도리구 안승가에 위치한 할빈시조선민족문화관 3층 회의실에서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이하 로인총회로 략칭) 주최의 '30주년 기념책자 발간' 준비회의에 참석하였다. 로인총회 정학철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준비회의에는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 관장, 흑룡강성 조선민족출판사 류상해 사장과 송화강잡지사 리호원 주필, 로인총회 강월화, 최정자 부회장, 최명 비서장, 최귀룡 리사 등이 참석했다.
  •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주제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동북3성조선족문화관 관장교류회의 및 문예공연행사가 7월 7일부터 2일간 계서시에서 개최되였다. 7월 7일 저녁 7시 요란한 음악소리와 함께 계서시 시중심에 위치한 목릉하공원 로천무대에서 동북3성소수민족문예공연행사가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계서시위 선전부장 등 당지 지방간부들과 동북3성 각지에서 모여온 조선족문화관 관장 등 래빈들이 현지 관중 3000여명과 함께 민족특색이 짙고 수준높은 공연을 강상하였다. 꽹과리, 장구, 북, 징이 동원된 사물놀이 절목이 첫선을 선보였다. 30여명의 계서시 조선족학생들이 아름다운 민족복장을 입고 무대위에서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자들 모두 밝은 표정을 지었고 무대아래에서는 학부모, 교사, 관중들이 한마음으로 박수를 치고 격려하며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즐겼다. 이어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추천한 '칼춤' 공연이 선보였다. 지난 6월 29일 할빈시조선족운동회 개막식 공연에서도 선보인 이 춤은 우아한 품위와 률동적인 동작으로 궁정무도의 진수를 잘 보여주었다. 뒤를 이어 주최측을 대표하여 화려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계서시조선족예술관의 리문옥 부관장의 아리랑노래가 관중석을 들썩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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