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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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8월 30일, 중국민족어문번역국이 주최한 중국민족어문번역국 2024년도조선어문신조어번역전문가심사회의가 북경에서 열렸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 김영호 부국장과 바오울장 부국장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북경, 흑룡강, 길림, 산동 등지의 전문가와 학자 25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방식으로 회의에 참가해 1년간 전국인대정협회의 문건과 당 20기 3차 전원회의 등 당정문건문헌, 중요한 법률법규, 당규률학습교육 관련 학습자료 및 사회제 분야에서 나타난 178개 신조어들을 집중적으로 심사결정하였다. 회의는 신조어 번역 규범화사업은 민족어문 번역사업의 가장 기초적인 사업으로서 정치성과 정책성이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민족언어문자의 정확한 학습 사용에 관계되고 여러 민족 인민들의 당의 로선, 방침, 정책과 국가 법률, 법규에 대한 정확한 리해 파악과 관계되며 민족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발전의 현실적인 수요이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은 2010년부터 련속 15년간 신조어번역전문가심사회의를 조직했다. 회의는 이미 민족어문 번역사업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민족어문 신조어 번역 규범화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조치로 되였다.
  • 상지시에서 리옥국수공장(李玉面条厂)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만큼 신용이 좋고 제품의 질이 우수하기때문에 입소문이 널리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과 리혼하고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리옥국수'(李玉面条), '리옥랭면'(李玉冷面) 등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면발로 인생역전드라마를 써내려가는 윤금옥사장(52)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오상시 룡봉산진 출신인 윤금옥씨는 상지시 하동조선족향 남흥촌에서 남편과 함께 2006년 사돈어르신이 하던 랭면공장을 인계받아 리씨국수공장이란 이름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부부가 합심하여 열심히 노력한 덕에 공장의 인지도도 높였고 하동조선족향은 물론 상지시에서도 알아주는 랭면공장으로 키웠으며 상당한 부도 축적했다. 하지만 련이은 투자실패, 장기적인 가정불화 등이 쌓이면서 결국에는 남편과 리혼하게 되였다. 일찍 교통사고로 큰 아들을 잃었던 윤금옥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두 아들만은 제손으로 키운다며 많은 재산분할권리를 포기하고 홀로섰다.
  • 8월 25일, 상지시 조선족 '기련컵' 당구 친선경기가 흑룡강한성콩재배유한회사 당구실 등 2곳의 당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상지시기관사업단위조선족련합팀(팀장 김장성)에서 조직하고 상지시조선족중청년당구애호가협회(회장 안영규)와의 친선경기로 펼쳐졌다. 단식 5경기, 복식 4경기를 치러 최종 상지시기관사업단위조선족련합팀이 5-4로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경기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으며 승패와 관계없이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었다.
  • 채색기 휘날리고 고동치는 사물놀이 북, 징소리 힘찬 악주속에 각 대표팀의 검열식이 진행된다. 길거리 량켠에 빼곡히 들어앉은 전시매대에 북적이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푸른 잔디운동장을 둘러싼 계단에는 빼곡히 들어앉은 관중들로 장관을 이룬다.... 지난 8월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사흘간 동녕시 제3회 소수민족운동회 및 삼차구조선족진제7회 문화스포츠축제가 동녕시 삼차구진 푸른잔디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 동녕시위 통전부 주춘광 부장, 양화유 부시장, 량국강 부시장, 량설 부시장, 시정협 리영범 및 시 민위 김경삼 국장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삼차구조선족진 한춘휘 진장을 비롯한 동녕시 산하 진, 촌 및 단위들에서 용약 참가, 2만여명 인파가 몰리는 성황을 이루었다.
  • "전설처럼 전해듣던 안중근의사의 충혼이 살아숨쉬는 할빈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8월 20일 점심 할빈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족식당인 함지박(老朴饭店)에서 만난 하용화 회장이 할빈인상에 대한 평가이다. 미국 솔로몬보험그룹 회장 및 월드옥타 총회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하룡화씨 일행은 이번에 부부 동반으로 내몽골 후룬베얼대초원을 5박6일 관광하고 19일 저녁 8시에 비행기편으로 할빈에 도착했다. "할빈공항에 도착하고나서 깜짝 놀랐어요. 저녁인데도 그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고 역시 국제화대도시로 나아가는 할빈의 파워를 느낄수가 있었어요." 이번 할빈코스는 할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김학봉 대표의 특별요청으로 이루어진것이다. 원래는 내몽골에서 직접 연길로 가려고 했으나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월드옥타 할빈지회도 격려해주고 싶고 특별히 안중근 의사기념관을 보기 위해서이다.
  • 지난 7월말, 벌리현조선족중학교 김규환교장, 벌리현 신화서점 박성호부경리의 안내로 벌리현 행수조선족향 금강촌을 찾았다. 벌리현성에서 40여분을 달려서 벌리현 행수조선족향 금강촌에 들어서자 마을외곽에 자리잡은 대형 입쌀가공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 입쌀가공기업이 발빠르게 조선족마을의 입쌀가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들어선 것일가라는 선입견에 물었더니 금강촌의 성민위 지원 프로젝트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외딴 곳에서 어떻게 성민위 지원 프로젝트를 쟁취했는가 라는 궁금증을 안고 금강촌사무실을 찾았다. 작고 아담한 금강촌사무실에서 리동춘(47) 촌주임 겸 당지부서기, 왕도평(36) 회계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작달막한 키에 다부지게 생긴 리동춘 당지부서기의 언행에서 짧은 대화였지만 고향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수가 있었다. 금강촌의 력사와 현재, 미래를 얼음우에 표주박 밀듯 술술 내리 읊는 리동춘당지부서기의 모습에 금방 빨려들었다. 멀리 사천성에서 조선족남편을 만나 이곳에 왔다는 왕도평회계는 조선족마을의 며느리답게 우리말도 알아듣고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고 하니 친근하게 느껴졌다.
  • 흑룡강성 해림시 신안진 영락촌은 해림시에서 서쪽으로 50킬로미터 상거해 있고 신안진에서 남쪽으로 3.5킬로미터 상거해 있는 해란하 북쪽대안의 조선족 마을이다. 영락촌은 영락촌, 화평촌 신안촌(한족마을) 이렇게 세마을이 련결되고 혼합되여 큰 동네를 이루었다. ​이 마을 리휘 서기에 따르면 영락촌은 현재 호적상 인구가 737명(그중 조선족이 646명, 한족이 91명), 가구는 190호(조선족 가구 104호, 한족 가구 26호) 그중 외지로무에 나간 430명 중 국외로무자가 300명 된다. 경작지면적은 330헥타르로 그중 수전면적이 330헥타르, 한전이 30헥타르 된다. 현재 촌에서 전부 경작지를 위탁받아 임대해 주고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몇해전부터 유기농 쌀기지를 선정해 유기농법의 일종인 오리농법으로 오다농사를 짓고 있으며 신신영락량식합작사를 설립해 상해 등지로 중고가로 판매하고 있다.
  • 올해는 연변주로년협회 설립 및 8.15 연변로년절 설립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8월 13일, 연변로년절 설립 40주년을 경축하는 '탁범컵' 연변주 로년문예공연이 연길시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전주에서 온 380여명의 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 춤으로 아름다운 고향을 노래하고 효도문화를 전승하며 민족단결을 추진했다. 이번 공연은 주로년협회가 주최한 가운데 40년래 로년협회의 발전건설 및 로년문화사업성과를 전면 전시하고 전주 여러 민족 로인들의 정신풍모를 보여주며 연변로인들의 문예사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펼쳐졌다.
  • 중국의 걸출한 무산계급음악가이며 '군가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정률성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가 유엔에서 선정한 음악도시로 불리우는 할빈에서 뜻깊고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8월 9일 저녁 상서로운 저녁노을이 할빈시 군력구에 위치한 할빈콘서트홀의 상공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와중에 저녁 7시반부터 음악회가 정식으로 개최되였다. 정률성(郑律成)의 본명은 정부은(郑富恩)이고 1914년 8월 13일 조선반도의 혁명가정에서 태어났다. 후에 이름을 '률성(律成)'이라고 고쳤는데 이름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정률성은 중국 근현대사에서 섭이(聂耳), 선성해(冼星海)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걸출한 인민음악가로 칭송되고 있다. 1933년 정률성은 망국의 설음을 안고 중국으로 건너와 항일운동에 참가하였다. 1937년 정률성은 만강의 혁명 열정을 품고 연안으로 출발하였다. 1939년 정률성은 연안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으며 1950년에 중국국적에 가입하였다. 1938년 5월 24세나는 정률성은 자신의 첫 대표작인 '연안송(延安颂)'을 창작하여 이름을 날렸다. 당해에 그는 또 '팔로군행진곡'을 창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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