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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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10월 10일, 장춘·제2회‘길림자선상’ 시상식장에 잔잔한 박수가 울려 퍼졌다. 커시안그룹 박걸 회장을 호명하는 ‘개인 기부상’시상 순간이였다. 길림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당조 부서기·부주임 겸 성 자선총회 회장 전금진이 직접 상을 건넸다. 화려한 조명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그가 오래동안 묵묵히 걸어온 나눔의 발자취였다. ‘길림자선상’은 길림성에서 자선 분야에서 수여하는 성급 표창이다. 길림성 인력자원과사회보장청과 길림성 민정청이 주관하며 조직 추천과 단계별 심사, 종합 평가, 성급 심사라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 10월 12일, ‘항일 력사를 되새기고 평화의 미래를 함께 열다’는 주제의 2026 중한 청소년력사 탐방 개회식이 길림일보사에서 개최되였다. 한국의 서울, 인천, 경기 등 지역에서 온 청소년 20명은 중국 학생 및 교사들과 ‘북국의 봄 도시’ 장춘에서 만나 력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국인권발전기금회와 길림성인민정부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길림일보사, 길림신문사, 한국 한중도시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올해는 9·18 사변 95주년이자 중한 수교 34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인권발전기금회 관계자는 “중한 량국 모두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고난의 세월을 겪었기에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한 청소년 간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구축하여 활용과 보급이 가능한 인권 교류의 모델을 만들어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의 동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중의 정신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신시대 문명 실천 건설을 심화하며 민족 단결의 기반을 다지고자 최근 가목사시 화천현 성화조선족향에서 '세마을 무용교류공연'이 개최되였다. 각 마을 군중들이 한데 모여 노래하고 춤추며 풍년을 자축하였고 조선족 특색이 짙은 군중문예의 향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료원촌의 기막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렸다. 관내에는 등불이 찬란히 빛났고 분위기는 뜨거웠다. 중성촌, 성화촌, 료원촌 등 세곳의 마을 문예팀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기량을 겨루었다.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대부분 현지 조선족 주민들이였다. 모두 화려하고 정교한 전통의상을 입고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하여 아름다운 춤사위로 풍년의 기쁨을 표현하고 민족단결의 진한 정을 나누었다.
  • 지난 10월 8일, 목릉시 조선족로인협회는 시 산하 화평·보흥·기경·갱신·국광·중심 등 여러 지회 회장들을 초청해 협회 지도부 성원들과 함께 2027년도 '로년세계' 잡지 및 '흑룡강신문' 주문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 맹철 회장은 먼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문화 발전과 전승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온 각 지회장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냈다. 이어 조선족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조선족학교에서도 조선어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하에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빠알갛고 노오랗게 물든 아름다운 산천, 황금파도 출렁이며 만풍년을 알리는 가을, 황혼생활도 아름답게 꾸며가는 해림시조선족퇴직교사가무협회에서는 10월 10일 가을철 야외활동을 조직하였다. 오전 9시, 해림시 오성촌 박정섭 부부가 경영하는 농가원에 모두 모였다.활동은 두개 조로 나뉘여 유희를 진행했다. 줄당기기, 발목에 맨 풍선 터치기, 눈가리고 지정된 곳 찾기 등으로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았으며 정을 돈독히 하고 응집력과 회합을 다졌다.
  • 아침 6시 50분, 연길의 골목은 아직 완전히 깨여나지 않았다. 연길복무청사 랭면유한회사 김련희 대표는 이미 시내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거리 풍경은 그녀에게 너무나 익숙한 도시의 륜곽이다. 일흔이 넘은 그녀는 여전히 이 습관을 지키고 있다. 일찍 집을 나서서 가게에 들러 보는 것, 그곳에는 그녀가 반평생을 지켜온 것이 있다. 바로 한그릇 랭면의 맛 그리고 조선족 브랜드 음식의 뿌리이다. 연길에서 ‘복무청사 랭면’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60여년의 세월을 걸어온 이 로자호는 조선족 랭면 문화의 가장 생생한 매개체 중 하나다. 그리고 김련희 대표는 바로 그 시대의 물결 속에서 필사적으로 이 배를 건져 올린 사람이다. 누군가는 그녀를 연변 랭면계의 ‘천사’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초병’이라 부른다. 한마디로 민족 음식 문화의 진지를 지키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담담하게 말한다. “나는 그저 반평생 랭면을 떠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을 뿐입니다.”
  • '가을 풍작의 향기로 풍년을 경축하고, 조선족 노래로 오림에 모이다' 제2회 교하시 오림조선족향 금추 풍년제 및 조선족 민속문화 행사가 최근 우의촌 문화대원에서 개최되었다. 각계 군중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 융합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고 단결 진보의 약속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 현장은 희희락락하고 활기차게 북적였다. 오곡으로 꾸민 장식이 가지런히 배치되였고 사슴은 날렵한 자태를 보이고 특색 흑돼지는 순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장 관광객들은 '내사랑 오림' 포토존에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풍경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의식에서 길림성, 교하시 지도자들이 옥수수, 쌀, 대두 등 농작물을 곳간에 쏟아 넣으며 오곡이 풍성하고 알알이 모두 창고에 들어가는 풍년의 의미를 담았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열린 2026년 연변주 '사이프 천우컵' 민족식씨름대회—그 현장은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로 북적였고 모래판 우에는 설렘과 긴장이 함께 흘렀다. 이번 대회는 연길성주청소년체육클럽이 주최하고 길림천우그룹 사이프천우생물과학기술(연변)유한회사에서 협찬했다. 연변 8개 현시를 대표하는 성인 선수들과 중소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여섯살 어린이부터 스물다섯살 청년까지 남녀 선수들이 17개 체급으로 나뉘여 기량을 겨루었다. 다섯살 아이의 작은 어깨와 스물다섯 청년의 든든한 등이 같은 모래판에 서는 모습은 그 자체로 뭉클한 풍경이였다. 경기장에 울려퍼지는 함성 속에서 모래판 우의 발자국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남겼다.
  • 학강시 라북현 조선족로인협회는 9월 30일 협회 활동실에서 국경절 경축활동을 펼쳤다. 경축대회는 리련희 부회장의 사회하에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다' 대합창으로 서막을 올리고 이어서 리창만 회장이 건국 77주년 력사를 단계별로 강의하였다. 특강이 끝난후 알심들여 준비한 문예종목들을 선보였다. 대합창, 건강무, 집체무, 무용, 독창, 기타 장끼자랑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축활동을 통하여 전체 로인들이 당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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