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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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지난 10월 8일, 목릉시 조선족로인협회는 시 산하 화평·보흥·기경·갱신·국광·중심 등 여러 지회 회장들을 초청해 협회 지도부 성원들과 함께 2027년도 '로년세계' 잡지 및 '흑룡강신문' 주문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 맹철 회장은 먼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문화 발전과 전승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온 각 지회장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냈다. 이어 조선족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조선족학교에서도 조선어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하에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빠알갛고 노오랗게 물든 아름다운 산천, 황금파도 출렁이며 만풍년을 알리는 가을, 황혼생활도 아름답게 꾸며가는 해림시조선족퇴직교사가무협회에서는 10월 10일 가을철 야외활동을 조직하였다. 오전 9시, 해림시 오성촌 박정섭 부부가 경영하는 농가원에 모두 모였다.활동은 두개 조로 나뉘여 유희를 진행했다. 줄당기기, 발목에 맨 풍선 터치기, 눈가리고 지정된 곳 찾기 등으로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았으며 정을 돈독히 하고 응집력과 회합을 다졌다.
  • 아침 6시 50분, 연길의 골목은 아직 완전히 깨여나지 않았다. 연길복무청사 랭면유한회사 김련희 대표는 이미 시내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거리 풍경은 그녀에게 너무나 익숙한 도시의 륜곽이다. 일흔이 넘은 그녀는 여전히 이 습관을 지키고 있다. 일찍 집을 나서서 가게에 들러 보는 것, 그곳에는 그녀가 반평생을 지켜온 것이 있다. 바로 한그릇 랭면의 맛 그리고 조선족 브랜드 음식의 뿌리이다. 연길에서 ‘복무청사 랭면’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60여년의 세월을 걸어온 이 로자호는 조선족 랭면 문화의 가장 생생한 매개체 중 하나다. 그리고 김련희 대표는 바로 그 시대의 물결 속에서 필사적으로 이 배를 건져 올린 사람이다. 누군가는 그녀를 연변 랭면계의 ‘천사’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초병’이라 부른다. 한마디로 민족 음식 문화의 진지를 지키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담담하게 말한다. “나는 그저 반평생 랭면을 떠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을 뿐입니다.”
  • '가을 풍작의 향기로 풍년을 경축하고, 조선족 노래로 오림에 모이다' 제2회 교하시 오림조선족향 금추 풍년제 및 조선족 민속문화 행사가 최근 우의촌 문화대원에서 개최되었다. 각계 군중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 융합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고 단결 진보의 약속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 현장은 희희락락하고 활기차게 북적였다. 오곡으로 꾸민 장식이 가지런히 배치되였고 사슴은 날렵한 자태를 보이고 특색 흑돼지는 순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장 관광객들은 '내사랑 오림' 포토존에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풍경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의식에서 길림성, 교하시 지도자들이 옥수수, 쌀, 대두 등 농작물을 곳간에 쏟아 넣으며 오곡이 풍성하고 알알이 모두 창고에 들어가는 풍년의 의미를 담았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열린 2026년 연변주 '사이프 천우컵' 민족식씨름대회—그 현장은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로 북적였고 모래판 우에는 설렘과 긴장이 함께 흘렀다. 이번 대회는 연길성주청소년체육클럽이 주최하고 길림천우그룹 사이프천우생물과학기술(연변)유한회사에서 협찬했다. 연변 8개 현시를 대표하는 성인 선수들과 중소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여섯살 어린이부터 스물다섯살 청년까지 남녀 선수들이 17개 체급으로 나뉘여 기량을 겨루었다. 다섯살 아이의 작은 어깨와 스물다섯 청년의 든든한 등이 같은 모래판에 서는 모습은 그 자체로 뭉클한 풍경이였다. 경기장에 울려퍼지는 함성 속에서 모래판 우의 발자국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남겼다.
  • 학강시 라북현 조선족로인협회는 9월 30일 협회 활동실에서 국경절 경축활동을 펼쳤다. 경축대회는 리련희 부회장의 사회하에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다' 대합창으로 서막을 올리고 이어서 리창만 회장이 건국 77주년 력사를 단계별로 강의하였다. 특강이 끝난후 알심들여 준비한 문예종목들을 선보였다. 대합창, 건강무, 집체무, 무용, 독창, 기타 장끼자랑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축활동을 통하여 전체 로인들이 당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새겼다.
  • 맑은 하늘이 높아지고 수확의 풍년가을을 맞이하여 9월 28일 오전, 할빈시조선족로인문화협회가 주최한 “국경송, 은령정(国庆颂 银龄情)” 국경절 문예공연이 할빈시조선민족예술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각 분회의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롭고 민족적 색채가 풍부한 무대로 중화인민공화국 탄생 77주년을 열렬히 축하했다. 공연에 앞서 정학철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탄생 77주년 국경절을 맞아 이번 공연을 개최하게 되여 매우 뜻깊다”며 “조선족은 중화민족 대가정의 일원으로서 언제나 당과 조국, 인민에 대한 붉은 열정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문예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예술 수준을 검증하는 자리이며 이를 바탕으로 래년에는 더욱 큰 규모의 행사를 열어 예술관과 협회를 넘어 더 넓은 무대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회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헌신 덕분에 협회의 각종 문화·체육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모든 회원과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 재한 중국동포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희망이 하나의 노래로 울려 퍼졌다. 중한 수교 34주년을 경축하는 ‘엑손알앤디배 제1회 재한 중국동포 희망노래자랑’이 지난 9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연변랭면 웨딩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국동포련합중앙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국동포들이 노래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문화축제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107명의 참가자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치렬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26명의 본선 진출자가 무대에 올라 가슴속에 품어온 꿈과 삶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했다.
  • 료녕성 심양시에서 열린 2026 심양 한국주 기간인 9월 22일 19시, 료녕대극원 소극장에서 ‘성남예술단-료녕가극원 예술교류행사’가 약 400명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료녕가극원과 료녕가무단이 마련한 행사로 지난 7월 한국 KBS홀에서 열린 ‘료녕의 꽃’ 공연에 이어 중한 량국 예술인들이 한 무대에 올라 예술과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성남예술단은 화관무, 정선·밀양·진도아리랑, 타악 퍼포먼스, 부채춤 등을 선보였으며, 성남시립합창단은 ‘첨밀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도레타의 꿈’ 등을 공연했다. 료녕가극원측은 중국 민족기악합주와 성악 ‘한잔의 미주’, 조선족 예술가들의 ‘울릉도 트위스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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