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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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지난 5월 24일, 광주조선족련합회(회장 김철)와 일본연상련합회(延商联合会, 회장 박동일)는 광동성 광주시에서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MOU를 체결하고 있는 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오른쪽)회장과 일본연상련합회 박동일(왼쪽) 회장. 이번 협약체결은 중국과 일본에 각각 거주하는 조선족 사회단체 간의 경제·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동일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일본연상련합회 회장단 주요인사 일행은 이날 광주조선족련합회를 방문해 김철 회장 및 광주 지역 주요 조선족 단체 리더들과 만났다. MOU 체결 후 량측 리더들은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는 조선족 사회단체의 현황, 발전 방향, 그리고 경제 협력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6월 1일,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장기협회가 협조한 '2025년 단오절 심양시 조선족 장기시합'이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되였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회장,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회장 류상룡이 축사를 했다. 그는 "장기협회가 한층 더 성장 발전하려면 정부 유관부문과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동시에 장기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공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경기에는 프로조와 아마추어조 기사 도합 30명이 참가했다. 하루간의 대국 끝에 프로조에서는 등국룡이 우승을, 류상룡과 리성국이 각각 2위와 3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등국룡은 한족 기사로 지난 5월 중순에 진행된 제5회 전국조선족 온라인 장기대회에서 료녕 기사중 최고 순위인 5위를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 5월 31일, 연길조선족민속원에서 '2025년 단오절 연변민속씨름대회'(주최: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국·민족사무위원회, 주관: 연길시 청소년체육구락부)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90세 생일을 맞은 정대원(郑大元) 로인의 뜻깊은 후원으로 더욱 빛났으며, 그의 선행은 대회장에 깊은 감동과 뜨거운 찬사를 불러왔다. 올해 단오절은 정 로인의 90번째 생일이자, 평생 소원을 이루는 날이었다. 젊은시절 정 로인은 전통 씨름을 사랑했으나 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아 있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그는 오랜 여운을 풀고자 결심했다. 단오절 씨름 경기를 관람하며,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젊은 선수들에게 기탁하고 연변 씨름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
  • 6월 1일, 연변조선족자치주효도협회 설립대회가 2025 전국정신문명건설표창대회에서 제7회 전국문명촌진으로 선정된 국가급 풍경명승구-방천촌에서 성공적으로 소집되였다. 협회 주관단위는 연변주로령사업위원회판공실이며 관리단위는 주민정국 사회단체관리국이다. 효도협회의 설립목적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효도문화를 대대적으로 고양하며 로인을 존경하고 경로하는 전통미덕을 전승하고 발전시켜 효도문화사업의 지속건전한 발전에 힘을 이바지하기 위해서이다. 대회에서는 제1기 지도부가 선출된 가운데 박형군이 회장; 박용일, 신철호, 한광운, 리임원, 박태수, 계영자가 부회장; 박혜숙이 사무총장; 한광운이 감사를 겸임한다고 결정했다.
  • 지난 5월 31일 "제30회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전시공연" 이 대련시 해납백천. 대련국제조각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대련시문화관광국에서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관한 이 공연에 대련시문화관광국, 시정부 관련지도자들과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산하 여러 예술단체, 한국임실필봉농악보존회, 연길, 할빈, 목단강, 안산, 밀산, 계서시 등 형제문화관의 지도자, 대련시조선족기업인, 사회지성인 20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1953년에 설립된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현임관장 황호철)에서는 7만여명 대련시조선족들의 문화생활을 다채롭게 하기위해 1995년부터 해마다 조선족민속절을 주최하고 성악, 무용, 기악, 서예, 미술, 활쏘기 등 강습반을 조직하여 조선족문예의 활성화와 발전에 매우 큰 기여를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대련시인민정부 부비서장 장효광은 이번활동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나서 "광범한 조선족들이 문화전통을 이어가고 미래를 열어가는 리념으로 조선족전통문화의 새 장을 열어감으로써 중화민족공동체 발전에 새로운 기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삼봉동서 환경·문화·단결의 삼중주 선사 5월 29일 연길시 조양천진 삼봉동. 28도 폭염 속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문화교육관광분회(분회장 최영옥) 회원 50여 명이 장갑을 끼고 산비탈을 누볐다. "청팀 vs 홍팀 대결로 펼쳐진 쓰레기 수거전에서 찌그러진 캔, 플라스틱 병, 비닐이 삽시간에 사라졌다. "구슬땀이 눈가를 타고 흘러도 손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발밑의 쓰레기를 줏는 것이 바로 미래를 잡는 손길입니다." 쓰레기 20개 봉투를 수거하며 우승한 청팀 회원의 외침이다. 등산로 변 은빛 할미꽃앞에서 회원들이 입을 모았다. "늙어도 아름다운 게 자연의 리치" 라며 삶의 지혜를 되새겼다. 오르막길에 주저앉은 소형차를 단체로 밀어주는 이웃 사랑, 사과배나무 아래서 '찰칵' 남긴 단체사진, 풀숲 속 희귀식물을 찾는 '보물 사냥'열기까지. 산은 생생한 체험의 장이 됐다.
  • 제30회 대련시 조선족 민속문화 예술 전시공연 시리즈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 대련시조선족게이트볼경기가 지난 5월 28일 대련시게이트볼경기장에서 진행되였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경기에 8개 게이트볼팀의 선수, 감독, 심판과 관중 80여명이 참가했다. 게이트볼 운동은 중로년들이 광범히 즐기는 체육활동이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매년 진행되는 조선족민속절행사에 게이트볼경기를 포함시켰다. 개막식에서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계자 리설화와 대련시조선족게이트볼협회 허만혁 회장이 축사를 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감정자분회와 월량만분회는 무용팀을 파견하여 개막식 공연을 선보이며 경기에 열기를 더했다. 하루 동안의 각축을 벌여 최종 금주조선족로인협회 게이트볼팀이 우승을,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팀, 옥봉팀, 거린팀이 각각 2등, 3등, 4등을 했다.
  • 제3회 중국조선족민간예술단체 협동공연이 지난 5월 25일 대련시 금보신구문화관에서 개최됐다. 대련금보신구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현지 협회들의 협조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 24개 예술단체들에서 온 380여명이 참여해 민족문화 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개막식에서 중국조선족민간문화예술단체 련의회 회장이며 대련금보신구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 방화는 "민족 예술은 어떠한 난관에도 대를 이어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관련 지도자들이 축사를 통해 문화 전승의 중요성을 력설했다. 이번 공연은 자금과 장비 부족에도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악기와 의상을 준비하며 열정을 쏟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무대들을 선보였다.
  • ​연길시 백산동 공원에 뿌려진 꽃씨가 단순한 환경 미화를 넘어 ‘문화 복원’의 상징이 되고 있다. 5월 23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건축장식의료미용분회(분회장 안향화) 회원 28명은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에서 ‘록미연길(绿美延吉)’ 캠페인의 일환으로 500㎡ 부지에 꽃밭을 조성했다. 이날의 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넘어, 도시 공간에 문화적 정체성을 심는 행보로 기록됐다. "흙을 고르는 손길엔 선조의 농경 정신이, 꽃씨를 뿌리는 행위엔 미래를 여는 희망이 있습니다." 안향화 분회장은 이번 활동을 두고 “조선족 기업인으로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자리”라 정의했다. 그는 “건축과 장식은 도시의 육체를 만들지만, 아름다움은 그 안에 숨은 문화적 영혼으로 완성된다”며 건축장식,의료,미용 업계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환경 가꾸기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지 문양을 연상시키는 화단 디자인을 설계하며, 미의식을 현대 도시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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