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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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최근, 연수현조선족로년협회 활동실에서는 훈훈한 환락의 분위기속에서 2024년 사업총화 및 선진집체 선진개인 표창 대회를 개최했다. 우선 최준복 부회장의 사회사에 이어 백계준 회장이 일년간의 사업총화를하였다. 백계준 회장은 사업총화에서 일년간의 협회의 활동정황과 경제수입 지출을 상세히 보고했다. 금년도에 협회를 더 잘 꾸려 나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협회에서는 매달 두번의 학습일을 정하고 당의 방침정책 국내외 새로운 소식, 건강지식, 장수비결을 학습하고 보건의사가 건강검진을 하여 주고 춤과 노래를 배워 활기를 띄게 하였다.
  • 1월 11일,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제2기 총화표창대회 및 제3기 임기교체(换届)대회가 연길황관혼례청에서 소집되였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대학녀성평생교육협회 회장단과 회원을 비롯해 연변주녀성련합회와 연변주사회조직관리국 그리고 연변사회단체 책임자 및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는 지난 1999년 연변대학 제1기 직업녀성연수반 25명 회원들로부터 출발해 25년의 춘하추동 사계절 녀성평생교육의 자랑찬 년륜을 아로새기며 현재 559명의 회원으로 대오가 장대해지면서 눈부신 발전으로 연변녀성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가 걸어온 25년 특히 조미화회장이 인솔하에 제2기 회장단이 지난 3년래 거둔 벅찬 려정을 되새기고 김춘영신임회장을 핵심으로 하는 제3기 회장단이 향후 나아갈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면서 상호 학습하고 교류하고 성장하는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의 무한한 전망과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 천진시조선족련의회가 1988년에 설립되여서부터 오늘까지 37년간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오면서 사단법인 단체로서의 코기러기 역할로 국내 타 지역단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월 4일 희망찬 새해벽두에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제12기 리사회 제4차 회의 및 감동인물 발표식이 진남구에 위치한 백세시대 문화활동센터 아리랑대강당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산하 기업가협회, 로인협회, 녀성협회 등 단체대표 100여명이 리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원일성 비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련의회 상무리사를 담당하고 있는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 조동운 회장이 행사사회의 마이크를 잡았다.
  • 2025년은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나온 보람찬 2024년 사업을 총화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사진으로 보는 총회 산하 각 분회의 사업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노래교실 년말총화련환회 준비과정에서 단체 힘을 과시했는데 조직발전을 위한 기부절차가 특히 감동적이었다. 고삼룡 반장이 앞장서 1000원을 기부하니 홍영옥과 정영순도 각각 500원을 기부하고 너도나도 아낌없이 집체를 위하여 기부했다. 고삼룡 반장은 아픈 몸으로도 반 위원회와 소통하여 총결회를 잘 준비하였다.
  • 최근, 할빈시도리구조선족학교(교장 신철산)에서는 할빈시조선장기협회(회장 최성림)의 후원으로 '제8회 지능컵' 민속장기대회를 개최했다. 할빈시도리구조선족학교는 지난해 초 할빈시도리구조선족중심소학교,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 할빈시조선족제1유치원이 합병하여 산생되였다. 할빈시도리구조선족중심소학교는 할빈시조선장기협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할빈시 나아가서 흑룡강성, 전국적으로도 가장 일찍 민속장기를 보급한 학교의 하나로서 여러차례 전국 대회, 흑룡강성 대회, 할빈시 대회 우승을 배출했다.
  • 연수현성에서 '고향술집'(故乡酒家)이라고 하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현지일들뿐만아니라 타향에서 근무하고 생활하던 연수출신 사람들에게도 향수를 달래주는 만남의 장소로 각인된 조선족 대표 음식점이다. '고향술집'이 연수현성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조선족 대표 음식점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움 김치, 수제 순대, 찰떡, 막걸리 등 민족의 전통음식을 고집하며 30여년간 한우물을 파온 박동표(55), 윤춘련(51)사장부부의 피타는 노력이 안받침되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선후배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우의현 출신의 박동표씨와 탕원현 출신의 윤춘련씨는 1992년 연수현성에서 근무하는 윤춘련씨 친척오빠의 권유로 연수현성에 정착하게 되였다. 하지만 뜻밖으로 한달만에 친척오빠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그들은 인맥도 없고 수중에 가진 돈도 없어 그곳에서 살아갈길이 막막했다. 대련이나 청도같은 국내대도시로 취직하러 떠날가도 고민했지만 고졸출신들을 반겨줄 곳도 많지 않았고 같은 노력이면 남밑에서 눈치보며 일하는 것보다 사장소리 듣고 사는게 낳을 것 같아 현지에서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 지난 1월 2일,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이하 총회로 량칭) 노래교실팀은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고 희망한 한해를 맞이하고자 2024회보공연 및 환락의 모임행사를 펼쳤다. 총회 강월화 부회장은 총화발언에서 "지난 한해 노래교실팀 전체 학원들이 김문일 선생님의 지도하에 음악기초 리론지식을 열심이 쌓아가면서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기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칭찬하였다. 이어 산뜻한 명절옷차림으로 등장한 노래교실팀의 전체학원들은 김은철 작사, 김문일 작곡한 가요 '우리네 노래교실'노래를 우렁차게 불렀다.
  • 2024년 12월 30일 오전, 치치할시조선족문화원에서 주최한 치치할시 조선족 제6회 '아리랑'전통문화예술축제가 훈훈한 분위기속에 치치할시조선족문화활동센터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였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1부에서는 문화원 부원장 겸 선명예술단 단장 조춘애와 홍원표 교사의 사회하에 이번 축제의 주제내용 소개와 더불어 래빈소개가 있었으며 이어서 문화원 전창국 원장으로부터 한해의 사업총화와 새해의 사업방향을 제시하였다. 총화에서 전 원장은 치치할시 산하에 6개 문예단체가 맹활약을 벌리고 있는 호황기를 맞아 민족문화사업을 지지하고 참여해 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2025년을 맞이하면서 가장 의미있게 새해를 맞이하는 상징은 소망을 기원하며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게 아닌가 싶다. ​새해 첫 일출은 지난해를 보내고 새해의 희망과 꿈을 이루려는 가장 현실적인 바램이고 희망이다. 새해 일출을 직접 만나보기로는 매우 오래전의 일이다. 그때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추위를 무릎쓰고 모아산 정상에 숨가쁘게 올라 모아산 정상에 위치한 정자에서 1시간 반 가량을 기다려서, 지금도 생각하면 격정과 설레임 감동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했다. 일출을 감상하면서 사처에서 산행객들의 "야호~"를 목청껏 웨치는 울림소리를 들으며 자연속에서 아름다운 인간의 존재를 새삼스럽게 느낄수 있었다. 올해 새해를 맞으며 과거 일출을 마주한때가 무척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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