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러시아 극동 및 기타 지역 녀성기업인 대표단 23명이 연변을 방문해 연변조선족자치주 녀성기업가협회(이하 연변녀성기업가협회)와 교류 활동을 펼치며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부녀련합회 녀성련합당조직 성원, 부주석 유해홍, 연변녀성기업가협회 상무부회장, 연변 한성호텔 총경리 김명자를 비롯한 협회 회원들이 참가했다.
중·러 기업인 대표단은 먼저 연길시 인덕중의원을 방문해 중의학 약재 전시구역을 둘러보고 진맥·침술 체험, 약차 시음, 향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통해 중의학의 깊이와 독특한 매력을 체험했다.
이어 대표단은 연변 위업식품유한회사를 찾아 중추절(추석) 월병, 인삼 과자 등 중국 전통 과자의 제조 과정을 참관하고 중국 조선족 특색이 담긴 중식 과자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표단은 길림성 농업산업화 중점 기업인 연변 한식부 민속식품유한공사를 방문해 생산 공장과 제품 전시장을 살펴보며 조선족 전통 김치 제조 과정을 직접 관찰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기둥'(俄罗斯支柱) 블라디보스토크 분회 녀성창업발전위원회 주석인 디미덴코 옐레나와 연변 녀성기업가협회 김명자 상무부회장이 량측을 대표해 협력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했다. 량측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량국 량지역 간 녀성 기업인들의 협력 발전을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표단은 연길시 백리성 쇼핑센터를 방문했으며 참가자들은 서로 우호와 친선을 상징하는 특색 있는 선물을 교환했다.
연변녀성기업가협회는 이번 교류 행사에서 매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러시아 측 녀성기업인들이 연변의 비즈니스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일정을 기획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중·러 녀성기업인 간의 우호적인 상호작용과 뉴대 강화에 기여했다.
앞으로 연변녀성기업가협회는 조직의 장점을 살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녀성 창업자들과의 교류 협력을 심화할 예정이다. 또한, 비즈니스 협상, 경험 공유 등 다채로운 활동을 조직해 자원 공유와 상호 보완을 촉진함으로써 연변녀성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브랜드 영향력 제고를 위한 강력한 동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빈 길림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