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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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3월 26일부터 4월중순까지 전국에서 공모된 미술작품이 북경 민족문화궁에서 전시되는 가운데 료양시 조선족 주길남이 창작한'뢰봉화첩'이 이번 전시에 올랐다. 주최측은 '뢰봉화첩' 저자인 주길남을 제대군인간부라고 소개함과 동시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선후로 '전국뢰봉학습자원봉사 선진개인', '전국뢰봉학습자원봉사 공헌상' 등 칭호를 획득한 조선족이라고 밝혔다. 주길남은 지난해 11월 8일 료녕성작가협회의 공식 작가로 인정받았다.
  • 자체 투자로 15개 완구공장을 령으로부터 하나하나 일떠세우며 년간 10억원의 매출액을 실현하고 올해는 15억원을 바라보는 완구 시장의 '거목'으로 성장하는 조선족기업이 있다. 그것도 사장이 80년도생이라는 젊은이다. 그 주인공은 광동성 동관시에 위치한 복도그룹(福岛集团) 허국재(1980년생) 동사장이다. 흑룡강성 밀산시 한 조선족 농촌의 교사 가정에서 태여난 허사장은 목단강시의 모 3년제 전과대학 입학 통지서를 받았으나 기쁨보다 걱정이 앞섰다. 그가 16살 되던 해에 농촌학교의 교사였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가 홀로 두 아들을 키웠다. 당시 어머니는 논을 '팔아' 학비를 대줄테니 대학공부를 하라고 독촉했다. 허사장은 고민 끝에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어머니가 주는 학비를 들고 막무가내로 심천행 렬차에 올랐다. 당시 4살 이상인 친형이 심천의 한 일본기업에서 근무했다. 허사장은 형을 믿고 무조건 떠났다. 그때가 2000년 4월 21일 이다. 이토록 허사장은 심천으로 떠날 때의 날짜까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 4월 8일, 제19회 료녕성조선족민속장기초청경기 및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신임회장 취임식이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되였다. 대회는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 및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회장 류상룡,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총재 리성국,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박석호,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신임회장 최일동, 심양시조선족바둑협회 회장 김문규 및 각 지역 회원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류상룡 회장은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와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설립 및 발전 근황을 소개하면서 "2006년 10월 21일,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소속 민간단체로 설립된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성협회 역할을 해 료녕성 각 지역 조선족장기 애호인들을 이끌고 골목장기에 널려있던 민속장기를 정규화의 궤도에 올려 놓았다. 2017년 5월 5일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가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소속의 민간단체로 정식 설립되였다"고 말했다.
  • 큰 아들이 조선전장에서 희생된 후 그의 어머니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아들과의 '재회'를 기다렸으나 끝내 기다리지 못하고 "높은 산을 넘고 두만강을 건너 아들을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 이제 전쟁에 참가한 큰아들이 '돌아왔다'. "어머님, 시름 놓으세요, 시름 놓으세요." 조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은 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진증길, 1930년 출생, 1947년 참군. 1955년 어느 날 밤 진증길과 전우들의 기념사진이 그의 길림 연변에 있는 집에 도착했다. 사진과 함께 돌아온 것은 그가 이미 조선전장에서 희생되였다는 소식이였다. 이 진귀한 사진은 가족들의 물밀듯 밀려오는 그리움을 수없이 보듬어주었고 가족들에게 살아갈 힘과 '재회'를 바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주었다. 이 희망 때문에 진씨 가족은 이곳에서 근 70년을 기다렸다. 그들은 집이 있기만 하면 이국타향에 있는 가족의 유해가 돌아와 깊이 잠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 할빈조선족청년친목회 회원인 초혜문(楚惠文, 36세)씨가 조선족대표로 3월 27일부터 4월 2까지 진행된 흑룡강성 여러 민족 청년과학기술자 교류행사에 참가하여 활약을 하였다. 할빈공업대학 생물정보연구원이고 국가중점실험실실험자(实验员)이며 국가 중점프로젝트인 '중국10만명게놈(基因组)프로젝트'에 참가한 초혜문씨는 할빈조선족청년친목회의 추천으로 흑룡강성 각지의 소수민족청년과학기술자교류회의에 참가하였다. 6일간의 교류행사에서 할빈시, 뚤베트몽골족자치현, 치치할시 메리스다우르족구에서 온 36명의 청년과학기술자들은 할빈공정대학해양문화관, 할빈군사공학원기념관, 국가급중점실험심, 흑룡강성과기관, 흑룡강과학자주제관, 할빈공업대학박물관, 항천관, 대학생창신창업기지 등지를 참관하였다. 이들은 또 동북렬사기념관, 할빈시 기획전시관, 동북농업대학역사관, 할빈예술궁판화박물관, 흑룡강성민족박물관 등 여러곳을 참관하였다.
  • 올해 청명절 기간 동안 해림시민정국은 20차 당대회 정신을 지침으로 옳바른 문명, 검소, 저탄소, 환경보호의 리념을 앞세워 여러 조치를 병행하여 좋은 사회적 효과와 깨끗한 사회 환경을 조성, 각급 지도간부들의 인정을 받았다. 1. 지도간부 중시와 배치 최적화 3월 20일 해림시 지도간부와 장례 종합 개혁 작업 구성원 단위의 책임자들이 성 장례 개혁사업 합동회의 및 청명절 제사 서비스 보장 특별 추진 업무 화상 회의를 청취한후 해림시 회원 단위의 청명절 문명 제사 회의를 개최하여 과학적 분석과 구체적인 업무포치를 진행했다.
  • 지난 3월 30일, 천진시조선족친목회 주최, 천진시조선족친목회예술단 주관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하자'라는 주제로 2023년 천진조선족 공익공연이 천진시민족문화궁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공연에는 천진시위 통일전선부, 천진시민족종교위원회, 천진시 인대 민족종교화교사무실, 천진시 정협 민족종교위원회, 천진시 동려구위 통일전선부 등 천진시 정계를 대표하는 63명 귀빈들과 천진시조선족친목회 심재관 회장을 비롯한 천진조선족사회 각 계 인사들, 여러 민족 대표들로 300여명이 관중석을 빈틈없이 채웠다. 우리민족의 상징인 전통춤 '아리랑'으로 개막을 올리고 '풍년맞이'로 페막을 내린 금번 공연은 13개 종목으로 한시간반 진행되었다. 공연은 천진시 고위급인사들의 높은 평가와 한결같은 찬사를 받았다. 공연이 지속되는 동안 관객석에서는 박수소리와 환호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흥에 맞춰 덩실덩실 춤사위까지 이어졌다. 금번 공연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었다.
  • 세계 최대의 전자회사인 필립스(飞利浦)와 리발기 품질면에서 1위를 다투며 유럽과 미국 리발기 시장을 누비는 조선족 기업이 있다. 바로 중한합자 기업인 줘야스(卓亚士)전자(심천)유한회사이다. 주요 제품은 면도기, 리발기, 수염다듬기, 코털다듬기 등이다. 이 회사의 지룡덕(1966년생)동사장은 겉보기에는 일반 서민 같은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속내를 알고 보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억대 기업을 이끄는 사장이다. "흘러간 세월을 돌이켜 보면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아요. 개혁개방이란 시대를 잘 만났고 또 시대의 흐름을 잘 타서 과감히 도전하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오늘이 있는것 같아요"
  • 지난 1일, 새봄맞이 문화행사인 밀산시 제3회 '해방컵' 민속장기 대회가 밀산시 련주산진 해방촌 문체관에서 개최되였다. 대회는 해방촌 당지부와 촌민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해방촌로년협회와 밀산시조선족기패협회에서 주관했으며 흑룡강성조선장기련합회와 리상권 등이 후원했다. 리철주 해방촌 당지부서기는 개막사에서 "이번 행사는 일상 회복을 시작하는 뜻깊은 행사로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전국문명촌, 전국민족단결진보시범촌, 전국 경로사업시범촌, 성새농촌건설5성급촌, 성10대조화촌 등 무수한 영예를 따낸 행복마을에서 민속장기로 즐거운 나눔을 실천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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