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변치 않은 손길, 연변성주체육학교를 향한 따뜻한 나눔
눈부신 11월의 해살이 연길 대지에 부드럽게 비추는 11월 22일 오전, 연변성주체육학교에는 특별한 온정이 흘렀다. 연변민족문화교류협회 회원들이 10여년째 변함없이 이어온 나눔의 손길을 전하러 찾아온 것이다.
학교 체육관에서는 학생들의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2025년 전국소수민족씨름 대회에서 1등상 3개, 2등상 3개, 3등상 4개를 수상한 실력파 선수들은 협회 회원들을 맞이해 박진감 넘치는 씨름과 유도 시범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땀방울과 열정적인 표현은 일행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연변민족문화교류협회 최옥금 회장은 감동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리설봉 교장과 모든 교련원,사업일군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협회의 작은 사랑이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힘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