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6월 4일(현지시간) 포고문을 통해 12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7개국 국민의 입국은 부분적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포고문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 9일부터 발효된다. 미국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공화국,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 12개국 국민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미국은 또한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부분적으로 제한한다.
포고문은 이번 미국 입국 금지 조치는 '외국 테러리스트와 기타 국가 안보 및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의 미국 입국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