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오후 3시 30분에 상해시 가정체육장에서 진행된 중국갑급리그 제4라운드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상해가정팀의 수비벽에 막혀 0:0으로 비겼다.
전 3라운드 경기의 성적을 보면 을급리에서 올라온 대련영박과 운남옥곤이 9점과 7점으로 1, 2위를 차지하고 불산남사와 남경도시가 3점으로 13, 14위를, 료녕철인과 강서려산이 1점으로 15, 16위를 기록한 가운데 연변팀을 비롯한 나머지 10개 팀은 모두 1승1무1패로 4점 동점이여서 한번의 승패가 순위차이를 크게 벌려놓을 수 있는 국면을 형성하였다.
상해가정은 1번 림상을 문지기로 6번 류박양, 35번 양귀염, 3번 요분, 5번 구첨일, 2번 장연으로 수비선을 튼튼히 하고 33번, 림염, 7번 마그노, 8번 공순결, 16번 여륭빈으로 중앙선을 구축, 9번 시간을 전방에 출전시켜 5-4-1진세로 맞섰다. 연변팀은 동가림을 꼴키퍼로 한광휘, 허문광, 왕붕, 서계조로 수비선을 구축, 왕박호, 리호걸, 리강, 왕성쾌로 허리께를 두텁게 하고 이보와 로난을 공격선에 내보냈는 데 지난 남경도시와의 4-4-2 진영을 한사람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출전시켰다.
연변은 아직도 싸늘한 날씨의 이른 봄이지만 상해는 이미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날씨, 고온속에서 두팀은 서로 상대의 약점을 노리고 시탐전을 펼치는 듯 하였지만 기실은 경기초반부터 기싸움은 은밀하게 진행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