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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동인지 《새벽》 2호 [청년작가 특집] 출간

2026-01-27 09:52:04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가 2026년 1월에 동인지 《새벽》 2호 [청년작가 특집]을 일본 디자인 에그사에서 발간했다.

2023년 11월에 발간된 동인지 《새벽》1호에 이어 이번 《새벽》 2호는 협회가 육성해온 고향련, 조련화, 석춘화 등 세 청년작가의 수필을 특집으로 묶었는데 각각 10편씩 30편의 수필을 수록하였다.

세 작가는 모두 2000년대 초에 일본으로 류학온 젊은 세대로서 일본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졸업 후 취업, 결혼, 자녀 양육 등 일본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서 부딪힌 갈등과 고민, 희망을 진솔한 글로 담아냈다. 이 몇 년간 그들은 많은 작품을 국내외 문학지, 신문에 발표했고 수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고향련 작가는 일본조선족연구학회 제1회 글짓기 공모 우수상, 2019년 전일화부동산협회컵 글짓기 공모 작품상, 2022년 《동포문학》13호 해외작가상 수필부문 우수상, 2024년 연변작가협회 청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조련화 작가는 2019년 전일화부동산협회컵 글짓기 공모에서 격려상, 2021년 《동포문학》 12호 신인상, 2024년 《동포문학》 15호 수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석춘화 작가는 2018년 일본조선족연구학회 글짓기 공모전 대상, 2024년 일본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 최우수상, 2024년 《동포문학》 15호 수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세 작가가 나란히 2025년 한국 《한반도문학》 (제22집, 제23집) 신인상을 받으며 한국문단에 데뷔하여 문학창작의 터전을 넓혔다. 또한 동북아신문을 비롯한 국내외 각 신문에 재일조선족들의 삶을 보여주는 신문기사들을 써서 발표함으로써 재일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기여하였다.

왼쪽으로부터 고향련, 조련화, 석춘화

앞으로 재일조선족문학의 미래를 이끌 세대로서 그들의 작품은 재일 조선족의 생생한 삶의 기록이 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고향련의 <반주>(飯酒)는 일본문화가 몸에 밴 딸과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아버지와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작품에서는 문화적 충돌로 인해 생긴 아버지와의 갈등을 함께 반주를 하면서 풀어가는 딸의 모습을 통하여 재일조선족들과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들과의 골을 소통으로 메워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조련화의 <푸른 하늘을 꿈꾸다>는 일본인과 결혼하여 다문화가정을 이룬 조선족의 고민과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수필에서는 다문화가정에 존재하는 음식문화, 생활습관, 언어차이로 인한 갈등과 충돌을 사랑과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며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석춘화의 <아버지 사랑>은 자식들과 함께 고향에 모여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아버지의 념원을 풀어드리지 못한 딸의 아픔에 대해서 쓴 글이다. 조선족의 력사에서 코리안 드림과 외국으로의 이동 이주는 시대의 흐름이였지만 새로운 리산(離散)의 아픈 력사이기도 하다. 그런 아픔과 고민을 작자는 자기 성찰을 통해서 풀어간다.

《새벽》 2호는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와 련합회발전기금회의 후원으로 출간되였다. 시인 김화숙이 표지 일러스트를 그렸고 화가 장경호가 표지 설계를 하였다. 책에는 엄정자 회장의 발간사와 김화숙 부회장의 인사말,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서성일 회장, 련합회발전기금회 김광림 리사장(현임 회장), 재한동포작가협회 리동렬 회장의 축사를 실었다.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동인지 《새벽(曉)》은 재일조선족작가들이 일본이라는 이국 땅에서 살면서 느끼는 고민, 애환,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 력사적 가치를 가지며 재일조선족문학이라는 새로운 문학의 형성, 발전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가치를 가진다.

/조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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