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골프존 중국 실내골프 공개경기, 커시안 연길골프 경기장서 성료
1000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2025 중국실내골프 공개경기 및 골프존 중국총결승전이 8월 31일, 골프존 커시안(연길) 시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한국·태국·인도·필리핀 등 전 세계 12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치렬한 예선을 치렀고 최종 60명이 주말 결승 라운드에 진출, 화려한 승부를 펼쳤다.
2025 중국실내골프 공개경기 및 골프존 중국총결승전에서 우승한 조자욱 선수
아마추어 신예 조선족 조재욱(赵梓旭.16세) 선수가 4라운드 합계 293타(+5)의 기록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3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태국의 녀성 프로 골퍼 파차라주다 콩카판(295타)이 준우승, 한국의 프로 골퍼 최운정(296타)이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파워를 과시했다.
TOP10에는 증아니(曾雅妮), 왕재훤(王梓萱), 전홍하(钱红霞), 심남남(沈楠楠), 파킨(帕金), 만치동(万治东), 후덕건(侯德建) 등 세계적인 주자들의 이름이 빛났다.
이번 결승전은 ‘스타더빔’이 터진다는 평가다. 조재욱은 2023 골프존 중국 오픈 정상에 오른 유망주이며 태국의 콩카판은 2023 항주아시안게임 녀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한국의 최운정은 LPGA 우승 경력자, 4위를 기록한 증야니는 전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전설이다. 2024년 프로에 입문한 왕재훤은 2025년 already 중국녀자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2010년 LPGA 머니리너이자 세계 랭킹 4위에 빛나는 한국의 최나련(崔罗莲) 선수까지 가세, 최정예 라인업을 자랑했다. 최첨단 디지털 골프 경기장 골프존 커시안(연변)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선수들의 뜨거운 혈전은 현장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승 소감에서 조재욱은 “정말 흥분되고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경쟁자들과 교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골프존 중국이 이런 훌륭한 플랫폼을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 래년 프로 전향 후 중국투어-아시아투어-미국투어를 도전할 계획이지만 골프존 중국오픈에는 꼭 참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우승자 조재욱이 팬들과 관중들의 환호속에 포디움에 올라 골프존 중국 박성봉(朴星峰) 동사장으로부터 트로피와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박 회장은 축사에서 “중국골프협회와 연변주 정부, 연길시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대회를 위한 세가지 획기적인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회명을 ‘제5회 골프존 중국오픈’으로 정식 변경하고 총상금을 20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함과 아울러 예선을 글로벌 5개 권역으로 확대 개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대회명 변경은 브랜드화와 국제화를 위한 중대한 디딤돌”이라며 “상금 인상은 더 많은 우수 선수들을 유치, 디지털 골프의 경기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선의 글로벌화를 통해 전 세계 프로·아마추어 골퍼들이 나이와 관계없이 골프존 중국오픈 무대에서 실력을 뽐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업그레이드는 골프존 중국의 새 출발이자 중국 디지털 골프가 세계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골프 엘리트들이 함께하는 세계적 디지털 골프 IP로 자리매김해 국제적인 스포츠·문화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 중국 실내 골프 공개경기 및 골프존 중국총 결승전은 중국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골프존 (중국)이 주관한다. 3월 시작 이후 4개월간의 예선과 1개월간의 본선을 거쳐 전국 23개성, 50여개 도시에서 1만명 이상의 선수가 10만 라운드 이상의 경기를 펼치는 대규모 대회로 성장했다.
결승전이 열린 골프존 커시안(연변) 시티필드는 면적이 3.2만㎡에 총 투자액 1.5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규모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18홀 디지털 골프 경기장으로 가상과 현실, 인공과 자연을 절묘하게 결합한 디지털 디자인으로 계절·날씨·지역의 제약을 뛰여넘는 새로운 골프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참가 선수들로부터 “경기장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전 세계 랭킹 1위 증아니는 “실내 골프는 미래 산업이다. 한 라운드 소요 시간이 짧고 실제 그린, 벙커, 워터 해저드가 구현되여 야외와 류사한 현실감과 압박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국의 최운정 선수는 “기존 시뮬레이터와는 차원이 다르다. 실제 그린에서 퍼팅을 할 수 있고 그린 스피드와 슬로프도 야외와 비슷해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평가했다. 우승자 조재욱은 “천진 시티필드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특히 숏 게임 존이 거의 두 배 넓고 6번 홀의 ‘워터 그린’처럼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였다”고 전했다.
글로벌 디지털 골프장 건설부터 디지털 골프 보급, 나아가 디지털 골프 문화 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골프존 중국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골프존 시티필드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골프장을 넘어 디지털 스포츠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골프와 디지털 기술의 완벽한 융합을 실현했다.
국가급 스포츠 IP로 급성장한 골프존 중국 오픈은 이제 세계를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 2026년, 전 세계 골프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디지털 골프의 최정상 축제로 발전해 갈 이 대회가 써내려갈 새로운 력사가 기대된다.
/강빈 길림성 특파원, 류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