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동안 전통적인 '자녀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획일화된 설맞이 방식을 벗어나고 있다. 부모를 도시로 모시거나 친척, 친구들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가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차별화된 설날 경험을 찾고 있다. 설날이 다가오면서 9일이라는 긴 휴가가 타향 설맞이 열기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메이퇀(美团) 려행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설 운수기간 '타향 설맞이' 관련 교통표 예약량이 뚜렷이 증가했다. 2월초부터 2월중순까지 타향 출발 항공권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설련휴 기간의 기차표는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예약 신청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이상 증가했다. 그중 할빈은 높은 인기를 유지, 독특한 빙설자원과 몰입형 설맞이 체험으로 남방 관광객들을 북쪽으로 끌어모아 함께 빙설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메이퇀 려행 데이터에 따르면 설기간 할빈의 교통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 상해, 북경, 항주, 성도, 심천, 광주, 남경, 제남 등 지역 관광객들이 할빈에서 설날을 보내기로 선택했다.

할빈에서 관광객들은 다양한 설날 즐기기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중앙대가를 거닐며 조약돌 포장도로를 걸어보고 마디얼아이스크림과 할빈소시지를 맛보며 얼음도시만의 차가움과 뜨거움이 교차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어른들과 함께 할빈빙설대세계에 들어가 빙등이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고 빙설놀이시설을 체험하며 환호와 웃음속에서 단란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송화강빙설카니발에 들러 친구, 가족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며 하얀 눈으로 덮인 세상에서 어린 시절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다. 남방 관광객 류(刘) 씨는 OTA 플랫폼에 남긴 후기에 "매년 집에서 설날을 보내면 친척 집을 돌아다녔는데 올해는 부모를 데리고 할빈에 와서 단란함도 누리고 또 다른 빙설 설맞이를 체험할 수 있어 이런 설날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교통표 예약 및 예약신청 데이터를 볼 때 다수가 동반 출행하는 추세가 현저히 강화되였다. 메이퇀 려행 데이터에 따르면 2인 이상 동반 기차, 비행기 결제 표량 비률이 지속적으로 상승, 설날 가족 단합, 친구·친지 동행 출행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외에도 할빈 현지 및 주변의 단거리 설맞이 려행은 '시간 절약, 번거로움 감소, 몰입형'이라는 점에서 가족 단합의 인기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할빈 현지 가정의 단거리 일정은 생동감이 넘친다. 어른들을 모시고 쌍성구로 가서 김이 나는 뜨거운 신김치돼지고기요리(杀猪菜)를 맛보고 진한 국물 속에서 진정한 동북 지역의 설맛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염자강 딸기 요정 문화소진으로 직행하여 딸기 향과 빙설 이야기가 교차하는 몽환적인 세계에 몰입해 빠져들고 직접 달콤한 딸기를 따며 어린 시절의 순수한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다. 4A 급 관광지인 볼가장원(伏尔加庄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눈아가씨'성보를 찾아가 몰입형 체험을 즐기고 별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를 거닐며 거리의 정취와 빙설이 어우러진 독특한 멋을 느끼고 지치면 현지 음식점에 들어가 철가마요리(铁锅炖)나 러시아식 정찬을 주문해 진짜 현지 풍미를 음미할 수 있다.
중국국가철도그룹 통지에 따르면 2026년 설기간 운수는 2월 2일에 시작되여 3월 13일에 끝나며 기간은 40일이다. 메이퇀 려행 데이터에 따르면 설날 귀향 수요 최고점은 2월 14일 전후에 집중, 2월 22일이 귀경 최고점이다. 그중 비행기로 이동하는 려행객들은 일반적으로 기차를 리용하는 려행객들보다 '하루 늦게' 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