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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을 자원봉사에 기여한 팔순 로인

2026-02-24 11:29:15

밀산시조선족직공활동실 동순희 로인의 이야기

밀산시조선족직공활동실(이하 '활동실'로 략칭)에는 십여년래 활동실을 자기의 집으로, 모든 회원들을 자기의 가족으로 여기고 가장 평범한 청결일터에서 가장 비범한 이야기를 써낸 한 팔순 로인의 감동적인 사적이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81세인 동순희 로인은 일찍 탕원현교육국, 이춘서림강철공장, 밀산철합금공장(铁合金厂) 등 직장에서 사업하다가 정년퇴직을 했다. 20여년 활동실과 인연을 맺어온 동순희 로인은 12년전 제1조 조장을 담임하면서부터 자원적으로 활동실의 '청결원' 직책까지 도맡았다.

활동실은 밀산 조선족대중들의 여가오락, 문화교류, 민속전승, 민심집결의 중요한 진지로서 인원출입이 빈번하고 일상활동이 밀집되여 있으며 경상적으로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다. 그만큼 청결유지 사업임무가 크고 표준이 높으며 세부사항이 많았다.

동순희 로인은 청결책임을 떠멘 첫날부터 직책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깨끗하고 정결하며 쾌적한' 환경조성을 자신의 직책표준으로 삼았다. 매일 아침 날이 어슴푸레하게 밝아오면 그는 일찍 활동실에 도착하여 하루의 바쁜 일정을 시작했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바닥을 청소하고 문과 창문을 닦고 의자와 방치된 물건들을 정리하며 위생사각지대를 청소하는 등 모든 부분을 꼼꼼하고 빈틈없이 했다. 문예공연, 명절축제, 민속활동 등 대형행사 때면 늘 연장근무를 했다. 그는 빠른 시간내에 사람들을 동원하여 고효률적으로 정리, 청소를 하여 제때에 깨끗하고 질서있는 환경을 회복하여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매달마다 한번씩 대청소를 진행하고 계절이 바뀔 때면 본격적인 '계절맞이 대청소'를 진행해 환경과 건강까지 책임지는 친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그의 정성어린 관리하에 활동실의 3백평 되는 바닥은 하냥 밝고 깨끗했으며 백여명이 쓰는 화장실도 냄새 하나 없었다. 땀이 철철 흐르는 여름 혹서에도, 찬바람 휘몰아치는 엄동설한에도, 심지어 설날 아침에도 누가 알아주던 말던 득실과 보수를 따지지 않고 그렇게 십여년을 그는 자신의 부지런한 손으로 민족문화 진지의 창구를 닦았다. 

가족들은 그의 년세가 높은 것을 고려하여 여러차례 일을 그만두고 편안하게 보내라고 권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활동실은 바로 나의 집이다. 집안이 깨끗하면 모두가 즐겁고 나도 마음이 기쁘다"고 하면서 힘든 만큼 그 이상으로 행복해 했다. 손에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묵묵히 활동실 복도, 대청사이를 누비며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는 그의 소박한 모습은 모든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얻었다.

리더는 직책을 의미한다. '청결원'외 활동실 제1소조 조장직책을 맡은 동순희 로인은 리더 역할에 충실하며 20여명 되는 대오를 잘 관리하고 이끌어 나갔다. 일상사업에서 그는 자신을 엄격히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주동적으로 책임지고 솔선적으로 시범을 보였다. 궂은 일, 힘든 일을 찾아했고 조원들에게 가족식 사랑과 배려를 해주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령조원, 독거조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직면해 명절 때마다 찾아다니며 위문했고 무력감과 고독감을 느끼는 조원들을 찾아 깊고 폭넓은 교감을 나누었다. 생활난에 쪼들리고 있는 조원들에게는 사랑의 성금을 보태주었고 병원에 입원해 호리할 사람이 없는 조원들에게는 며칠씩 곁을 지키며 간병해 주었다. 경조사에 앞장서 십여년간 십여명 조원들의 후사처리를 깨끗이 해주었다.

작은 사랑, 작은 나눔은 큰 힘이 되였고 작은 노력들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냈다. 그의 노력과 인솔하에 제1소조 조원들은 전체가 단결협력하고 크게 하나 되면서 활동실의 가장 믿음직하고 존경과 칭찬을 받을만한 본보기로 되여 아름다운 조화사회건설 행정에서 따뜻하고 반짝이는 풍경으로 되였다. 동순희 로인도 해마다 활동실의 우수간부, 우수회원으로 당선되였다. 

동순희 로인은 남을 돕는 것을 락으로 여기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십여년래 그는 매년마다 제1소조에 5백원씩 기부했고 활동실 중요행사 때마다 1천원, 5백원 등 부동한 액수의 애심기부를 했다. 최근에도 그는 자신이 아껴 먹고 아껴 쓰면서 모은 돈 천원을 활동실에 전달하면서 "활동실은 나에게 소속감과 행복감을 주었다. 조금이나마 활동실을 위해 뭔가 한몫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소원이다"고 말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팔순이 넘는 로인의 집단에 대한 사랑과 충성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의 선행은 활동실의 모든 사람들을 다시 한번 감동시켰다.

한 사람이 한 번 좋은 일을 하기는 쉽지만 평생 좋은 일을 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동순희 로인은 십여년을 하루같이 보답을 바라지 않고 처음 마음 그대로, 처음 사랑 끝까지 견지하면서 활동실의 환경보장과 따뜻함을 지켜 주었고 조장으로서 일심전력 집체를 위해 열심히 봉사했다. 사랑과 선행으로 살아가는 그의 참된 인생관과 가치관은 요즘 세상에서 한결 빛을 내고 있다. 꾸준한 자원봉사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삶의 여백을 진하게 물들여 가고 있는 동순희 로인에 대한 활동실 리준혁 부회장의 평가이다.

/피금련, 맹고군(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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