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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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중국 려행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1~7월 중국 전역의 통상구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1725만 4000명(연인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9% 늘었다. 점점 더 많은 외국인이 '중국 관광단'에 합류하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7월 전국 통상구 입출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62.34% 늘어난 3억 4100만명, 각 통상구의 비자 발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2.9% 증가한 84만 6000건으로 집계됐다. 방중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10여개의 방중 외국인 편리화 정책과 조치,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는 무비자 입국, 무비자 경유, 통상구 비자 정책 등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에 와서 중국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고 있다.
  • 중국 경제 발전 활력과 탄성을 보여주는 각종 물류, 비즈니스 무역 데이터가 잇달아 발표됐다. 올 1~7월 중국의 택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71일 일찍 1천억건에 도달했다. 중국 철로 화물 처리량과 운송량 등 지표는 세계 1위를 지켰고 항공 화물 운송도 전반적으로 력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다수 항구의 물동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대외무역 수출입 규모는 최고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 늘어나는 택배 물량 택배 물류는 경제 활력을 반영하는 풍향계이자 경제발전의 '바로미터'다. 지난 16일 중국 국가우정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정업의 배송 처리량은 158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다. 그중 택배 처리량은 22.2% 증가한 142억 6천만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우정업 매출액은 11.7% 증가한 1334억 4천만원을 기록했고 그중 택배 매출은 14.1% 늘어난 1107억 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1~7월 우정업 배송 루적 처리량은 1052억 3천만건으로 20.4% 확대됐다. 그중 택배 처리량은 23.0% 증가한 944억 2천만건이였다. 국가우정국 관계자는 "내수 확대, 안정 성장 촉진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택배업이 온라인 경제 발전을 뒤받침하고 제품 요소의 이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외국 자본의 중국 채권 매입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1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7월 외자의 중국 채권 순보유액은 200억달러로 전월 대비 2.4배 증가했다.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는 지난달 크로스보더 자금 흐름 상황이 량호했으며 상품 무역 등 주요 자금 류입 루트의 지원이 더욱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그중 중국의 대외무역이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상품 무역 항목에서 크로스보더 자금 순류입이 6월보다 48% 확대됐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력대 최고 수준이다. 그는 향후 대내외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 크로스보더 자금 흐름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올여름 높은 기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중국의 채소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농업농촌부가 28개 채소의 평균 도매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6월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킬로그램당 4.29원에서 6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여 두달동안 39.9%나 급등했다. 공번도 중국농업과학원 농업경제발전연구소 부소장은 일반적으로 채소 가격은 6월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해 9월 초에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접어드는데 이는 여름철 고온이 채소 성장에 불리하고 시장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여름 중국은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호남성, 산동성, 사천성, 안휘성 등 많은 지역이 폭우와 뢰우, 강한 대류성 날씨의 영향을 받아 채소 생산량이 감소했다.
  • 올 1~7월 중국 인민페 대출이 확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1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중국 인민페 대출은 13조 5300억원 증가했다. 그중 7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303조 3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확대됐다. 협의통화(M1) 잔액은 63조 2300억원으로 6.6% 감소했다. 한편 1~7월 중국 사회융자는 18조 8700억원 늘어 전년 동기보다 3조 2200억원 축소됐다. 이 기간 실물경제에 투입된 인민페 신규 대출은 12조 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말 기준 인민페 대출 잔액은 251조 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확대됐다.
  • 올 7월 중국의 발전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원 이상) 공업기업의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831억킬로와트시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 1~7월 발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확대됐다. 7월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력발전은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력·풍력·태양광발전의 증가률은 둔화된 반면 원자력발전은 반등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수력발전은 전년 동기보다 36.2% 급증하며 모든 전력 류형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양광 및 원자력발전은 16.4%, 4.3%씩 확대된 반면 화력발전은 4.9% 감소했다.
  • 중국 국가개발은행이 올 1~7월 수운 인프라 분야에 96억 1600만원 규모의 대출을 발행했다. 14일 중국 국가개발은행에 따르면 관련 대출은 우궁항 1기 공정, 하남성 주구항 중심 항구구역 중심 작업구 공정(1기) 프로젝트 등 연안 및 내륙하천의 항구·부두와 내륙하천의 고급 항로 건설 분야에 집중됐다. 금융 서비스를 통해 수운 인프라의 품질과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관굉암 국가개발은행 교통운수업무부 사장은 수운 인프라 부문 융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대화 항구 및 항로 시스템 건설을 위해 량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통 강국 건설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민간항공의 올해 상반기 운송 총 회전량, 려객, 화물 및 우편 운송량이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11.9%, 9%, 18.7% 증가하며 확장세를 보였다. 올해 년간 려객 운송량은 7억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력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지용 중국민용항공국(CAAC, 이하 민항국) 국장은 13일 '제2회 아시아·태평양 항공 안전 세미나'에서 중국 민항 운송 규모가 19년 련속 세계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세계 항공 운송 성장에 20%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운송 항공기 4335대, 운송 공항 262개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항공 총 수용 규모는 16억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드론 년간 비행 시간은 천만시간 수준이며 매월 10만대의 드론이 신규 등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민항국, 국제항공안전재단(FSF), 싱가포르 민간항공청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아시아·태평양 항공 안전 세미나'가 13일부터 15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된다. 아태지역 고위 관료와 항공 안전 실무자들이 항공 안전을 론의하고 경험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가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위치는 대체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스펜스는 지난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중국 경제의 미래를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고 말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한 서방의 우려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스펜스는 "중국이 태양광·전기차·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임은 분명하다"면서 "세계가 기후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관련 제품에 대한 수출이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오히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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