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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감정자분회 중양절 기념활동 개최

2026-11-06 12:43:12

지난 10월 27일, 쌀쌀한 마가을 날씨가 옷깃을 파고들었지만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감정자분회의 50여명 로인들은 산뜻한 명절 옷차림으로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활동장소로 모여든다.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그칠줄 모른다. 

정각 9시, 장엄한 국가의 연주와 더불어 감정자분회의 하순길 회장이 멋진 축사를 했다. 그는 모처럼 찾아오신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박정애 리사장, 류정화 회장과 중산, 춘전, 쾌락 등 분회 회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나서 "로인을 공경하고 폼나게 여생을 살아가는 중양절의 정신은 해마다, 달마다, 날마다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류정화 회장도 항시 대련시조선족로인사업에서 선줄을 끌고나가는 감정자분회의 전체 로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표하고 나서 "향후 여러 어르신들이 석류처럼 똘똘 뭉쳐 제2고향 대련에서 여생울 멋지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뒤이어 대합창 '지상락원 꾸려가세'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윤청 등 12명 녀성들의 소합창 '둥실타령'과 리성익 등 8명 남성들의 중창 '축배의 노래'는 제2고향 대련에서 뜻있고 즐겁게 여생을 보내는 로인들의 정신면모를 과시했고 홍경란 등 20명의 광장무는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강연의 독창 '붉은해 변강 비추네'와 전보옥의 독춤 '어부의 노래'는 전반 공연을 고조로 끌어올렸다. 

로인들은 막걸리잔을 부딪치며 춤과 노래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리삼민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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