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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 관광열기에 활력 불어넣은 조선족민속문화 대잔치

제13회 할빈조선족민속문화축제 현장 스케치

2026-08-25 14:57:33

흑룡강성 여름관광 '백일행동'의 강력한 추진에 힘입어 할빈 관광열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민속 활력 되살리고 한마음으로 꿈 이루자'를 주제로 한 제13회 할빈조선족민속문화축제가 송화강변 인민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본 행사는 할빈시문화광전관광국이 주최하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과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가 주관하며 도리구문화체육관광국과 도리구문화관이 협조했다. 

할빈시 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 관장은 “조선족 민속문화는 중화 우수 전통문화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자 각 민족이 서로 교류하고 융합해 온 살아있는 증거"라고 하면서 "우리가 다년간 조선족민속문화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행사를 매개로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중화우수전통문화의 융합발전을 추진하기 위함이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정적인 전시와 동적인 예술 공연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다차원적이고 몰입감 있는 민속문화 체험 현장을 조성했다. 특히 길림, 대련, 장춘, 심양 등 동북3성 조선족 예술관이 결집해 마련한 공연무대는 전 년령층을 아우르는 관객들에게 고품격 시청각 향연을 선사했다. 

예술공연, 민속재현, 전통경기, 풍물체험 등 네가지 축제섹션으로진행된 행사는 조선족 민속문화의 본래의 멋과 시대적 새로움을 립체적으로 보여주며 무형문화유산이 전시관을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도록 했다.

예술공연 부문에서는 력동적인 민족 무용과 정겨운 민속노래 공연이 번갈아 펼쳐졌으며 출연진들은 아름디은 전통 민족복장을 입고 뛰여난 기예로 조선족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외 민악특별 공연과 교향악 특별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민속재현 부분에서는조선족의 핵심 민속 의식인 전통 혼례와 회갑례의 의식 절차·전통 복식·의례 규범을 철저히 복원해 엄숙하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민족례의범절과 민속의미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조선족장기·윷놀이 등 고전 전통 민속 경기종목은 대중 생활 속으로 녹아들도록 하여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며 전통 민속의 매력을 느끼고 무형문화유산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했다. 특히 씨름경기는 민족의 진취적인 기상을 보여주고 관람 가치를 높였다. 

풍물 체험 부분에서는민족 단결의 꽃을 활짝 피웠다. 현장에는 몰입형 민속 풍물 체험 구역이 마련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다민족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대형 석류 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각 민족 인사들이 협력해 음식을 만들며 민족간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깊은 정을 보여주었다. 

현장에서는 찰떡 만들기 체험, 조선족 전통의상 체험 행사가 진행됐고 막걸리, 김밥, 랭면 등 조선족 특색 음식이 전시되여 '보고 맛보고 참여하고 체험하는' 립체적 문화 향유 환경을 조성했다. 

이같은다채로운 민속 행사는 현지 시민들에게 본토 문화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기회를 선사했다. 도리구 시민 리씨는 여러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나서 “매년 열리는 조선족 민속 축제에 빠지지 않고 오는데 올해는 내용이 더 풍부하고 체험감이 뛰여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절강성항주에서 온 장씨 관광객은 “할빈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려행을 왔는데 우연히 이번 민속공연을 만나 조선족 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했다"며 이번 할빈 려행이 매우 알차다고 전했다. 

이번 조선족민속문화축제는 전통문화 전승과 민족 단합 발전을 근간으로 문화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시대적 혁신을 추구하고 다원 교류 속에서 공동 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해 민족 단합·문화 번영·화목 공존의 신시대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다. 

글=라춘봉 기자 

사진=팽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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