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빈시 볼가장원은 가을단풍으로 부드럽게 물들었다. 단풍나무들은 불처럼 붉게 타오르고 길가 나무잎은 따뜻한 금빛으로 물들었다. 짙고 옅은 다채로운 단풍들이 흐르는 듯한 가을 길을 만들었다. 관광객들은 두세명씩 다채로운 숲속을 거닐며 러시아식 건축물 곁에 머물러 사진을 찍는다. 바람은 락엽의 속삭임을 어깨 너머로 실어 나르고 한 걸음 한 걸음 할빈의 가장 짙은 가을 정취 속으로 들어선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