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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최도식을 원형으로 제작한 '흔적', 룡강 영화의 '좌표'로 자리매김

2026-10-08 10:24:10

2026년 국경절 련휴 중국 영화시장 총 흥행 11억 6200만원… '신탐지흔적' 4억 2200만원으로 1위

묘안(猫眼) 프로페셔널 버전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국경절 련휴 전국 영화 총 흥행은 11억 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신탐지흔적(神探之痕迹)'은 4억 2200만원으로 전국 총 흥행의 36.3%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흑룡강성당위 선전부가 공동 제작하고 마디얼문화관광그룹이 공동 출품한 이 주선률 영화는 련휴 내내 전국 영화시장을 선도했다.

묘안이 밝힌 2026년 국경절 련휴 기간 흥행 데이터.

영화의 가장 큰 가치는 실존 인물 최도식(조선족, 92세)의 이야기를 전국 대형 스크린에 올렸다는 점이다. 10월 1일 할빈 로드쇼 현장에는 '7·1 훈장' 수훈자인 최도식이 직접 등장해 로년 최심을 연기한 리설건(李雪健), 청년 최심을 연기한 장이(张译)와 함께 무대에 섰다. 영화 속 캐릭터 최심은 최도식 본인의 실제 인생을 원형으로 한 것이다.

최도식(중간)이 제작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스크린 속에서는 수십년간 미세한 흔적 속에서 진실을 추적해온 형사의 모습이, 스크린 밖에서는 이야기의 원형과 이를 재현한 예술가가 만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 모습을 보며 현장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를 관람한 관객들.

이 영화의 가치는 단순한 흥행 성공을 넘어선다. 그동안 흑룡강은 중국 영화에 있어 '배경판' 역할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탐지흔적' 공동 출품사 명단에 할빈 마디얼문화관광그룹이 이름을 올리며, 룡강 현지 시장 주체가 촬영지 제공을 넘어 콘텐츠 제작 상류 단계에 깊이 진입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팬들이 제작진과 함께 교류했다.

영화 속 마디얼 아이스크림이 신탐의 사건 해결을 돕는 장면은 현지 브랜드와 영화 IP의 상호 융합을 보여준다. 로드쇼 현장에서는 영화 티켓으로 마디얼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받고 빙설대세계, 태양도, 소피아성당, 로회당, 야부리 등 관광지와 마디얼 직영점 혜택을 누리는 '티켓 따라 려행가기' 정책도 선보였다. 

영화 팬들.

이러한 시도는 '영화 홍보+브랜드 가치 증대+도시 홍보' 3위 일체 모델로, 한편의 영화가 도시를 활성화하고 현지 브랜드가 문화관광 산업 체인을 련결하는 새로운 경로를 열었다. 2026년 3월 할빈 영화산업 융합 발전 좌담회에서 "영화산업과 도시 발전의 쌍방향 융합"을 추진하겠다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최도식은 평생 실마리 속에서 흔적을 찾았다. 이제 룡강은 이 영화를 빌려 전국 영화 지도 위에 자신만의 산업 좌표를 새기고 있다.

출처: 룡두뉴스

편역: 리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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