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도 막바지를 톺는 계절
매미도 즐겁게 울어대는 밤
고요한 저 하늘의 뭇별들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가요
이제 나타날 북두성을 기다릴가요
아직 이른 계명성을 고대할가요
이 밤도 조용히 지나가며는
소리없이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
머리우로 지나간 은하수
견우직녀를 기다리고 있고
촘촘히 박힌 수많은 별들
축제의 꽃보라를 준비합니다
푸르게 짙어가는 대기층
가을 바람도 구름을 밀어내며
뭇별들의 소리없는 빛이 펼쳐질
아늑한 무대를 지켜갑니다
불러도 불러도 끝이 없는
아리랑 선률의 진하고 진한 빛
힘들고 지쳐도 버릴수 없는
대대손손 빛내여 갈 멜로디의 빛
삼라만상이 고요 속에 잠기고
삼태성도 기울어가는데
이 밤도 저하늘의 별들은
천자만홍 잔치를 준비합니다